아버지..
따스한 햇살 뒤로한채..길을 걸어요..
아버지..많이 죄송해요..여잔 순결이 아주 중요하다고..그렇게..배우고 자랐는데..
아버지..그거 아세요..저..순결 잃었어요..
아버지..어머니가 온실 속에 화초처럼 곱게 길러 주셨건만..사랑이란 이름으로..
제가 사랑하는 사람하고..잠자리했어요..
많이 죄송해요..끝이 이건줄 알았음..저도 안그랬을지도 모르는데..그 무모한 사랑이..
그 끝은..이별이더라구요..
아버지..그렇게..반대하셨는데..그 사람..
헤어지긴 잘한거 같아요..시간 지나면..괜찮겠죠..
저 지금 잘 견디죠..
아버지..
따스한 손도 한번 잡아 보고 싶고..아버지 그 품에 안겨 보고 싶은데..
그래도..아버지..귀지도 파드려 보고 그래서..다행이예요..
아버지..아버지가..절 많이 사랑하셨는데..전 해드린 것도 없고..죄송해요..
돈으로 하는 효도도 못하고..많이 부족해요..그쵸..
근데요..사랑한다고..말씀드리고 싶은데..병실에 앉아서..마음으로 말했는데..들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