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빼고 가명넣었습니다 ;;;;;
대학 새내기,
입학하고서부터 속터놓고 얘기할만한 친구를 만들지 못했던 저는 2학기에 들어서 친한친구를 만났습니다.
술도 같이 마시고, 옛날 얘기도 하고, 이성간에 있었던 상담도 많이 하고, 어울려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어울려다니는 친구가 저를 포함해서 4명입니다.
남,여가 섞여있으니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위태로운 관계이기도 했죠.
저를 좋아했던 영철이 같이 자리에 있어주길 바래서 데리고 왔던 친구 승철이 또 저의 친구가 된 경우니까요.
소현이는 원래 저와 친해서 영철,승철군과 함께 다니게 된 경우입니다.
그사이에서 영철군이 저를 마음에 두고 있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나 앞으로의 우정을 위해서 우리는 모른척 서로의 감정을 외면하려고 노력했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그리 간단하고 쉽게 처리될 일이 아닌 만큼 힘겹게 우정인척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언제나 술자리겠죠.
그날 따라 술을 마신 영철군이 제게 여러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는 기억하지 못한답니다.
자러들어갔다가 다시나와서는 보고싶다고 때를 피우다가 결국엔 승철군이 와서 데리고 들어가 재웟습니다.
그 날 승철군이 소현양에게 이런말을 했다는군요.
왜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게 했냐고 술주정을 이렇게 많이하면 영철이때문에 힘들어할 사람 생각않하냐고,
이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인데 제발 힘들지 않게 도와달라고 ..
저한테 하는 말.
소현양도 화가나서 저한테 전화해서 이 말을 다 하더라구요.
어차피 처음부터 위태로웠던 친구들 사이의 관계가 더이상은 지속되지 못할 만큼 어지러워져버렸습니다.
소현양은 다 알고있으면서 입을 꾹다물고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건지..
승철군은 영철군 때문에 저한테 고백도 못하고 그저 옆에서 챙겨주기만 합니다.
가끔은 자기 마음을 내게 전해볼까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곧 그만 풀이 꺽이고 마는 안타까운 모습만 보이곤하죠.
영철군과 승철군은 다음달이면 입대를 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얼굴을 안보길 바라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두사람 모두다 말입니다.
하지만 승철군때문에 또다시 흔들리게 된 저는 그저 시간에 기대어 이 마음이 지나가길 기다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