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 되었네요..
말하고자 하는게 여친의 싸가지이니 만큼, 나쁜점만 나열을 해놓았으니
욕을 들을거라 예상은 했습니다.
장애인 여자분에 관한 질타가 가장 많더군요.. 누가 봐도 욕먹을 일은 맞지만
다른건 몰라도 제 여자친구가 그분이 장애인이라 그런건 아니라는건 확실합니다.
콧물에 침까지 흘리며 어찌나 빤히 쳐다보는지, 절 봤다해도 왜 그렇게 보시는지 물어봤을텐데
만약 상대가 대통령이었든 조폭이었든 '왜 처다보고 ㅈㄹ이야!!'라고 외쳤을 성격이 문제란거죠..
물론 호칭은 병신년이 아니라 '영감탱이'나 '양아치새끼'로 바뀌었을거고...
가장 약점이 되는 말만 골라 하니, 그분에겐 병신이란 말을 뱉은 거겠죠.
자기보다 약한 사람한테만 함부로 대하는게 아니라,, [상대가 누구든]이 더 큰 문제입니다...
자기 울타리 안에 사는 사람을 아끼고 보호하려는 심리가 너무 강하고
울타리 밖의 사람은 죽을때까지 남남이라는 개념이 너무 뿌리깊습니다.
자기 가족이나 저에게, 심지어 강아지조차도 털끗 하나 건드리는걸 용납못하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팔다리고 심장이고 다 줄수 있다면서
"남"은 서로 적당한 거리에서 꽤 매너있게 지킬거 지키면서도 마음은 안여니,
눈앞에서 피를토하고 죽는말든 무슨상관이냐? 이게 무섭다는거죠;;;
여튼 잘 타이르고 버릇을 고쳐주지 못한 저도 잘못이 큽니다..
매번 '그게 무슨 상관?' '난 먼저 잘못한게 없는데요' '이렇게 해야 또 안까불지' 라고 하니
말도 안통하고,, 남들한테 심하게 구는것만 빼면 아무 문제 없기에 그럭저럭 지내왔는데
많은 분들이 이렇게나 놀라실만큼 심각했다니, 더이상 넘어가면 안될것 같네요..
근데 저 성격을 어찌 고쳐야 할지...참 막막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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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살.. 제여친은 24살.. 약 8개월정도 만났습니다.
조용하면서도 귀엽고, 애교도 많고 똑부러지는 성격에
얼굴도 몸매도 참 이쁩니다.
키작고 배나온 저랑 같이 다니면 제가 무진장 돈많아(?)보일정도^^;;
거기다 연세대를 나왔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전교 1~2등만 했더군요.
문제는......그놈의 싸가지!!!!!
싸가지가 너무너무X100 없습니다.
정이 뚝뚝 떨어지고 무서울 정도로...ㅠㅠ
대표적인 일화로...
첫번째.
저와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옆테이블에 다운증후군으로 보이는 덩치큰 여자분이
제 여친을 계속 쳐다보고계시더라고요. 자기에 비해 이쁘고 날씬한 여친이 부러웠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용히 밥을 먹던 여친이 갑자기 "아 저 병신년이 밥맛 떨어지게 자꾸 처다보고 난리야!!!!"
두번째.
4개월전 여친이 회사를 옮겼습니다.우연하게도 제 대학선배가 있는 회사더군요.
여친 입사 한달후 선배에게 충격적인 사건을 들었습니다.
항상 몰려다니고, 업무시간의 70%이상이 인터넷쇼핑인 경리부의 여직원들 몇명이
운영총괄부로, 입사 처음부터 대리라는 직급을 단 제 여친이 질투가 났는지
회사식당에서 선배와 밥을 먹던 여친에게 시비를 걸었다네요. 뭐라 했는지는 모르겠고,,
여튼 여친 앞에 앉아서 뭐라 했더니 제여친.."ㅈㄹ하네. 머리에 똥만 꽉찬 걸레년들이..." 하더라네요;;
그에 열받는 여직원은 제 여친에게 컵에 있던 물을 뿌렸고, 물을 맞은 제 여친은 식판에 담겨있던
뜨거운 국과 반찬을 뒤집어 씌웠고, 추가로 식판으로 머리를 때렸고...선배의 만류로 사건종결......
이 아니라; 그후로 제 여친은 경리부에 가거나 전화할때마다. 선배님, 언니도 아닌 "야 경리야"ㅠㅠ
나중엔 여직원이 "일전엔 미안했다. 언니동생처럼 잘 지내보자" 했는데 제 싸가지 없는 여친님께선
" 그럼 니딴게 나한테 언니 해먹겠단거네 지금??"... 그래서 이젠 서로 상종을 안한다죠....
세번째.
최근 제 여친이 제 회사생활에 불만이 많습니다.
사회생활 하려다보니, 윗분들이랑 밥한끼 먹는 자리에도 밉보일까봐 못빠지겠더라구요.
다들 가는데 못빠져서, 상사분 댁에 가서 포카도 치고..그러다 새벽이고...
얼마전 이혼하신 저희 상무님.. 외로운지 매일 집에 놀러와라 자고가라 하시거든요..
여자친구가 보고싶다고 만나자면 피곤해서 퇴근하면 바로 집에가서 잘거라 하곤
일마치면 또 그게 안되서 밤늦게까지 회사사람들과 술마시고...그래서 주말에나 만납니다...ㅠㅠ
여자친구가 서운한 마음 저도 이해하고, 여자친구도 사회생활이니 이해하면서도 잔소릴 하네요..
그러다 며칠전.. 상사분들과 저녁 먹는 자리에서 제가 전화로 "자기야 내일 데이트 함 땡기까"했더니
옆에서 저희 차장님이 장난으로 "내일 애인 만난다고?만나러 가기만 해봐라 그냥~~" 이러시니
그걸 들은 여친이 "옆에 방금 그새끼 누구야? 누군데 내얼굴도 모르는 새끼가 뭐라 떠들어 지금??"
하더라고요;; 저.."아 우리 차장님.. 장난치신거야" 했는데. 막~~뭐라 하더니 끝에 한마디
"그새끼 내눈에 안띄게 해. 싸대기 쳐맞는거 보기싫으면..." 이랍니다...;;
물론, 안그래도 회사땜에 잘못만나는데,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그런 농담.. 기분 나쁠수도 있지만,
제 상사고, 아버지뻘인데...
고등학교때 싸웠던 같은반 여자애는, 홀랑 벗겨서 남고에 가둬버렸단 소문도 들었고...
자기 어머니께 욕을 하며 대들었단 이유로 숙모의 3살배기 딸을 숙모 눈앞에서 개패듯 팼던 일..
제 엉덩이를 때리며 장난 치는, 제 친구의 여친에게 "가족한테 정신병력 없는지 알아봐라" 했던 일..
술취한놈들끼리 길바닥에서 싸우다가 여친한테 '넌 뭔데 쳐다보고 ㅈㄹ이냐' 이랬다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양아치새끼 한심해서 좀 봤다 왜?" 했다가 그 남자한테 맞아서 경찰서갔던일...
슈퍼에서..안고있는 자기 강아지의 털을 잡아당겨서 강아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단 이유로
너도 당해봐라 하며 꼬맹이 머리를 쥐고 흔들었던 일...결국 애엄마랑 싸움나고....
아...ㅠ 정말 말로 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원래 그러냐? 절대 아닙니다. 저한테나 저희 가족과 제 친구들, 자기 가족들과 친구들에겐
얼마나 귀엽고 푼수같은지 모릅니다.
집도 멀고 서로 바빠서 주말에나 만나는것도 미안한데... 고속버스타고 올라와서
찌개에 국에 반찬까지 떡~~차려놓고 절 깨우고 밥먹으면 휴일엔 푹 쉬어야 한다며 더 자라하고
낮 3~4시에나 일어나면 저 돈없는거 알곤 그냥 동네나 한바퀴 돌고 집에 와서 밥해먹자는 아이입니다.
제가 말 안해도 저희 부모님과 할머니께 놀러가서 밥 같이 먹자고도 하고
싹싹하게 안마해드리고 애교도 떨고. 아들인 나도 귀찮은 궂은일 마다않고 돕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건들지만 않으면, 솔직하고 시원스런 성격입니다. 싹싹하고 친절하진 않아도
예의바르고 경우도 알고요.. 아는게 많으니 누구하고나 말도 잘 통하고...
어린데다, 이쁘고 똑똑하고 성격도 좋은 여친 있어서 부럽단 말을 얼마나 듣는지 모릅니다...
항상 보면, 여친이 먼저 잘못을 한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자신한테나, 자기가족,자기친구와 애인, 자기집에 기르는 강아지한테마저
조금만 무례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싶으면 상대가 누구든 당한걸 백배 천배로 갚으려고 합니다.
한번 지 눈밖에 난 사람은 사람취급도 안하고,
드라마에 나오는 악녀처럼. 수단방법 안가리고 가장 상처줄수 있는 말이 뭘까
가장 아픈 곳이 어딜까 고민해가며 볼때마다 괴롭혀서 피를 말립니다.
외동딸이지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외할머니가 엄청나게 공주처럼 키우셨는데
어릴때부터 더했데요.-_- "할머니 나 저거 먹을래" 한마디면, 버스안에서 다른집 꼬마가 먹는
과자를 돈을 주고서라도 여친에게 갖다 바치셨다는군요ㅠㅠ(제일 원망스러운 분...)
유치원 다닐때는, 잘못한거 없는데, 삼촌이 자기를 혼냈다고
두드려 맞으면서도 울지도 않고 끝까지 삼촌 얼굴을 쥐어뜯으려 덤비더랍니다...
여친이 조금 크고..외할머님께서 돌아가신후..부모님과 살면서.
씻고 먹고 공부하고...알아서 다하니,별로 혼낼일이 없었는데,, 저 성질머리 알고나선..
며칠씩 굶겨도 보고 때려도 보고 쫒아내 보기도 했는데도 안됐고...
여친 부모님께서 안되겠다 싶어서 야단치고 일주일 가까이를 방에 가둬놨는데,
잘못했단 말한마디 없이 영양실조로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가놓고도,
오히려 자기 잘못이 없단걸 인정하기 전엔 밥을 안먹겠다 하며. 포도당 주사도 빼버리더랍니다.
독립운동열사가 울고갈 집념입니다 -_-
주변사람들 말이, 그런 여자일수록 자기 가족은 끔찍하다고도 하고..
그성격 언젠간 나온다고도 하고... 저한테는 너무너무 천사같고 놓치기 아까운 이 여자를..
그만 만나야 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