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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국돌이 |2003.04.02 00:57
조회 628 |추천 0

오래전 일이다.

업무차 일본 오사카에 간적이 있었다.

그제나 지금이나 술을 무지 사랑했던 나는 술이 무지되서(거의 골뱅이 수준)

숙소로 가기보다 싸우나가 좋다고 해서 사우나로 갔다.

당시 그곳 싸우나는 숙식이 모두 가능한 상태로 있었는데 멀쩡한 직장인이

맨정신에 그곳으로 퇴근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난 그게 무지 신기 했다.

 

하도 신기해서 그곳 사람에게 물어 보니 당시 일본에는 남자들 사이에

귀소공포증 증후군이라는게 만연해 있었는데 그게 뭔고 하니

남자가 집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무지무지한, 거의 공포에 가까운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가정내에서 여성의 파워가 너무 강하다는 것 이었다.

막말로 당시 여자가 3번 이혼하면 재벌이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여성의

권익이 대단 했다는 것이다.

 

그러니 가정내에서 남자의 입지는 점차 작아 질 수 밖에 없고

부부싸움이 될만한  문제가 생기는걸 두려워 한 남자는 싸우나에서 잤던거다. 

그때 그들이 잤던 곳이 프라스틱으로 만든 욕조 모양의 침대 비슷한거였는데

그 모양새를 보고 캡슐룸이라고 불렀다.

 

한참후 우리나라도 그들을 모방해서 남성 전용 휴게텔이니 캡술룸이니

하는것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거의 망해서 없어졌는데.

이유는 한국의 부인들이 남편을 모시는 정성이 일본 여자들보다 뛰어 났기에

일본처럼 멀쩡한 직장인이 싸우나로 출퇴근 하는 일이 없었다는 거다.

 

이 대목에선 대한민국의 부인네들에게 박수 한번 쳐도 되지 않을까 싶다.

 

하여간 술이 떡이된 나는 마싸지를 받으며 잠이 들었고 같이간 일행은

숙소로 갔다.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소란함에 눈을 떠 일어나니 내가 잠들어 있는곳은

2층의 캡술이었다.

 

눈을 비비며 나도 숙소로 가려고 씻으러 3층을 올라 갔다.

무심코 3층 욕탕으로 들어 서려는데 목욕탕 안에 여자가 2명이 있는게 아닌가?

순간 눈이 아찔했다. 우리 선조는 일본놈들과 독립을 위해 싸우다 돌아가셨는데

난 겨우 오사카에 와서 술만 뒤지게 퍼먹고는 여탕 들어갔다 걸려서

파렴치 범으로 맞아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다리가 후들거렸다

 

황급히 돌아 나온 나는 찬찬히 살펴 봤는데 분명 남탕은 3층이었다.

조심스레 다시가서 들여다 보니 그 여자들은 옷을 입고 있었고

구석에 남자 서넛이 쭈글치고 있는게 보였다.

그렇다면 남탕이 분명 맞는데 여자가 왜 있는가?그것도 둘씩이나?

잠시 망설였다. 들어갈까?아니면 말까!

 

그러나 내가 누구냐 안중근 안창호 애국 지사의 후예 아닌가.

당당히 들어 갔다.그리고 물었다 뭐하는 아줌씨들이냐고.그녀들 말이 때밀이란다.

난 거기서 더 당당 해져가지고 내 때도 밀라고 했다.

그러니 두 아줌마가 와서 때를 미는데 앉은 상태로 상체만 미는거란다. 

좋다 했다.

그들이 나를 외국인인지 알고 영어로 말을 걸어 왔다.아주 초보 영어로.. 

이제 막 영어를 배우는중이란다.

그들의 어설픈 영어를 알아듣고 대답해주니 무지 좋아 하더라.

 

그때 까지는 모든게 좋았다.

근데 문제는 당시 나의 나이가 너무 혈기가 왕성 한 나이였던거다.

아무리 매력이 없는 여자라해도 여자는 여자였다.

때를 미는동안 나의 몸에 변화가 서서히 왔다 갔다 하기 시작했다.

근데 그 아줌마들 나의 그런 변화를 눈치채고 농담으로 나에게 BIG과 SMALL을

반복하며 웃기 시작 했다.

그러면 창피한줄 알고 고만 해야 하는게 아닌가?

 

헌데 뻔뻔한 이놈은 따라 웃으면서 한술 더 떠 그들에게 동사의 비교급을 가르쳤다.

점점커진다? 점점 작아진다 요글 두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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