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넌 내마음속 하양이라 그랬지.
그 색을 지켜주고 싶어 이젠... 접는다.
널 향한 8년을...
정말 널 사랑했는데...감추며 산 8년을.
행여나 내가 널 쉽게 생각하고 다시 찾아간 걸로 오해할까봐 참고 참았어.
정말 미칠듯이 니가 보고 싶은 맘에 당장이라도 이땅에서 한국으로 날라가버리고 싶은걸...
꾹~참고 살았어. 그럴때마다 내가 한국에 있지 않은게 다행일지도 모른다 생각하면서.
우연히 네 얘길 들었어.
여자친구 생겼다구~ 이쁘다구~ 7살이라나 어리다더라.
나~ 첨으로, 진심으로 널 위해 빌었다.
정말 그 친구랑 잘 되길, 니가 행복하길. 서로 많이 사랑하길.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먹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구나.
지난 3년 너무 힘들었어.
근데 나...피하지 않았어.
이렇게 아파하고 나면 오히려 더 널 쉽게 잊을 수 있을꺼란 기대에.
3년전 여름, 잠시 한국 갔을때 널 만난 날...
가슴이 미칠듯이 뛰더라~. 아직 내마음에 너에 대한 사랑이 남은거야.
하지만... 그때 네가 한말들... 날 정신차리게 하더라.
이렇게 널 찾아가기엔 시간이 너무 흘러버렸단걸 알았어.
내가 이렇게 다시 너에게 글을 남기는건...
이러지 않으면 내가 널 다시 찾을까봐... 이제 정말 그럼 안되니깐.
나...한번도 너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여기에다 남길려고 해.
**야~
나...사랑이였나봐.
내가 정말 사랑한건 너였나봐.
내 잔인한 이기심에 널 보냈어.
사랑이였단걸...어이없게 시간이 흐를수록 알게 됐어.
1년 뒤, 2년 뒤.... 7년째 될땐 미처버릴만큼 온통 네 생각 뿐이였어.
첫사랑이...이렇게 내 마음속 깊이 자리잡을 줄 몰랐어.
나... 헤어질때부터 널 싫어한게 아냐.
두려웠어. 너랑 헤쳐나가야 할 현실이. 나만 바라보는 네 사랑이 무서웠어.
그래서...그래서...사랑이 남아 있는데도 널 보냈어.
내가 어렸던거야. 생각이 짧았던 거야.
너 아니? 너의 몰아부침에 말할 수 없었지만
2003년 여름에 한국 들어가 너 만났을때... 나 너에게 매달리기라도 할 생각으로...,
널 만날려고 한국에 간거였어. 만나던 사람이랑 헤어지구.
근데...다신 찾아오지 말란 말... 그말에 차마 말을 꺼낼 수 없었어.
니가 보고 싶어 프랑스에서 한국까지 날라 간거라구.
하지만 무서웠어.
니 대답이.
과거라고 말해버릴까봐 두려웠어...
난 현실을 버리고, 널 찾을 생각이였어.
사랑이란걸 알았으니깐. 쉽게 버릴 수 있는 사랑이 아니란걸 알았으니깐.
**야!
한번도 널 쉽게 생각한적 없어. 다만 내 이성과 감성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거지.
참 우습지.
가끔은... 너의 숨소리가 그리워.
원없이 말해보고 싶다.
사랑한다구. 사랑이라구.사랑이였다구. 늘...네 사랑을 바랬던거라구.
내 이기심에 헤어진거니 더는 바라면 안되는거 알아.
하지만, 단 한번만이라도 먼발치에서 널 볼 수 있었음 좋겠다.
임용볼때 니가 있는 신라대로 지원할까 생각도 했어.
그땐 니가 없을텐데... 참 어리석지?
고등학생이였던 우리. 참 이뻤는데...
볼링을 좋아하던 너,
우연히 집어 든 방석이 내꺼였던 우리의 운명...
이젠 정말 니가 행복해져야 하니깐 접을께.
어쩜 나 평생을 널 담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지만...
널 찾아가지 않을꺼야.
하지만... 뭔가를 바라는건 아니지만....
니가 내가 그리워 그런다면...언제든 연락해도 난 널 기다리고 있을꺼야.
그냥 그러한 친구라도 좋아.
행복해라.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그땐 네 아내로 태어나고 싶다. 진심으로...
...
내 하양...
잘 지내~건강해라!
우연히라도 니가 글을 읽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