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전 이 경험은 절대 허구가 아님을 밝히며 내 경험이고
믿지 못하는 사람은 인터넷 상에 떠도는 사이트를 다 뒤져보아도됨.
때는 바야흐로 2001년도....
드디어 고대하던 대학교에 입학하여 대학생활을 만끽하며 폐인생활을 보내던 시절이었다.
문제가 생기던 날밤 나는 평소와 같이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마침 학교에서 체전을 하는 날이라 수업이 휴강되고 집에서 쉬는데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한통....
"어디냐"
"집"
"머하냐"
"게임"
"저녁에 술먹자"
"응"
원래 나는 친구와 대화를 할때 많은 말을 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게 친구와 저녁에 술약속을 하였고 나는 조낸 게임을 하고 약속장소로 갔다.
우리둘은 분위기 좋은 포장마차를 즐겨 찾는다.
왠지 사람사는 느낌도 나고 좋다.
그런데 그것이 나를 시련의 늪으로 빠뜨리는 첫번째 발걸음임을 몰랐다.
그렇게 우리 둘은 소주 한병...두병...그렇게 해서 5병을 먹었다. 안주는 오돌뼈....(미쳤지)
친구와 술을 먹고 헤어진 다음 그때 시각 밤 11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뱃속에서 뭔가 꿈틀거리며 세상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싶어하는 무언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ㅅㅂ 똥이다....
정말 등줄기로 주르륵 흐르는 식은땀을 느끼면서 빠른 판단을 해야만했다.
왼쪽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조낸 넓은 평지....
오른쪽으로는 100미터 정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었고 그곳에는 화장실이 있었다.
난 당연히 오른쪽으로 향했다.
두가지 선택이있었다.
조낸 빨리 달리느냐
천천히 엉덩이에 힘주면서 달리느냐 이것이었다....
초등학교시절 육상선수 였던 나는 전자를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
달렸다.
아....
흔들리는 뱃속은 더 미칠것 같았다....죽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잠시의 고통은 더 큰 기쁨을 준다라는 명언을 생각하며 달렸다....
정말 인간은 위급한상황에 7배의 힘을 낸다던데 맞는 말인가 보다....
무사히 화장실에 도착했다.
아 바지를 내리기위해 벨트를 푸는데 손이 떨린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되어 있고.... 입술이 바르르 떨린다....입에서는 작은 신음 소리가 나온다....
뿌지직~~
고통의 순간이....기쁨의 열매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
마침내 무사히 일을 보았다....
아 너무 시원했다....
근데 정말 줄기차게 나온다..... 나는 너무 흐뭇했다. ^^
나는 원래 똥을 싸면 바로 물내리는것이 아니라 다싼다음에 양을 확인하고
"아 내 뱃속에서 이만큼 빠져나갔구나 ^^" 하며
흡족해 하며 물을 내리는 스타일이다.
그날도 그렇게 변기에 나의 응아를 채우기 시작했다. ^^
근데 좀 많이 나온다 ^^
난 더 좋았다. ^^
정말 그렇게 대만족으로 똥을 싸본경험은 내인생에 3손가락 안해 꼽힐 정도였다.
아무튼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아서 일어나는 순간.....
무언가 X됐음을 감지했다....
똥과 함께 영원한 동반자인....휴지!!!!
생각했다....
세가지 방법이 있다....
1. 팬티로 닦고 팬티 버린다
2. 휴지통에 있는 휴지를 다시 쓴다.
3. 사람이 없는 시간대이므로 일단 나가서 세면대를 이용한다. -_-;
곰곰히 생각하다가 일단 차례대로 하나씩 순서대로해결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일단 물부터 내리고 생각하자고 물을 내렸다....
근데....ㅅㅂ
양이 너무 많아서 변기가 막힌거!!!!!!!!!!!!!!!!!!!!!!!!
아....물이 변기 위로 찰랑 거린다....
아 미치겠다...
나는 예전에 변기가 막히면 다시 물을 내리면 내려가던 것을 생각하고....다시 물을 힘껏 내렸다.
그런데 이게 왠걸.....내려가려던 물은 다시 역류하기 시작했고
우려하던대로....
넘쳤다!!!!!!!!!!!!!!
흘러 넘친 똥물은 화장실 문을 통해 밖으로 흐르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밖에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난 이거 밖으로 나가면 X 된다라는 생각에
발로 물줄기를 막았다.
다행이 1차 고비는 막았다....
순간 생각했다.
ㅅㅂ 내가 여기서 지금 머하는 짓이야 ㅠㅠ
생각해봐라
바지 반쯤내리고 발로 똥물 막고 있는 내모습....
아무튼 나는 그냥 살며시 변기 뚜껑만 닫고
다음 나의 똥꼬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 X 같지만 3번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
왜냐하면
1번....내 팬티가 좀 비싼거였다. 보디가슴 꺼 여서 차마 버릴 수가 없었다. ㅠㅠ
2번....정말 남이 똥꼬 닦은거 차마 내 똥꼬에 못딱겠다....
그래서 최선의 방법인 3번
우리동네 지하철은 사람이 저녁때 제일 뜸해서....성공확률이 높다.
난 밖에 아무 소리도 안들리길래 살며시 문을 열어 봤다....
아 굿타이밍~!
나는 빠른 걸음으로 세면대로 향해서 손에 물을 적신후 똥꼬를 닦고
다시 손닦고 똥꼬를 닦는 식으로 했다....
그렇게 졸라 초스피드로 10초정도 닦을때 쯤....
지하철 마감시간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불시에 들어온것이다!!!!!!!!!!!!!!!!!!!!!!
순간 서로 눈이 마주쳤고....3초간 정적이 흘렀다.....
아주머니....
정말 아무말 없이 돌아서 나가셨다....
나....
정말....
군대 첫 위로 휴가 복귀할때 보다....
더 많이 운것같다....
지금 지나보면 추억인것 같지만
다시는 만들고 싶지 않은 추억이다........
아참
그 지하철 이름은 차마 말해 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