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운전대를 잡은지 어언 음.. (세알려 보고 있음) 4년이 되었네요 ㅎㅎ
우리 엄마, 운전하기 전에는 그냥 제가 너무 열받아서 하는 욕들 조차 절대 흘려듣지 않고 뭐라고 했습니다 -_-!
(딱 한번 빼고요. 제가 치한을 만나서 -_-;; 치한한테 오만 썅욕 다했다니까 그땐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엄마가 운전 하게 된지 1년되는 때까지도, 엄마는 욕 같은 거 안 쓰고, 아무리 화나봤자
"저 개똥개 같은게!"
이랬습니다 -_-;;
그런데 조수석에 앉아서 가다보면요.. 참 별의 별 일이 많더라고요 .
특히 !!!!
대한민국 아저씨들!!!
못배운거 티내지마세요!
우리 엄마 그렇게 운전 잘 못해도요, 그냥 좋은 말로 "아주머니 옆으로 좀 더 가야죠" 뭐 이렇게만 말해도 우리엄마 미안하다고 하고 옆으로 더 가고 그래요!!!
막 창문 열고 우리 엄마한테 오만 욕을 다하면서 지나가는데.. -_-;;
제가 그때 확김에 옆에 엄마가 있다는 거도 모르고 오만 욕을 다 했습니다.
"뭐 저딴 개 (삐------) 다 있어! 엄마 신경쓰지마!"
그런데 그런 일이 한번 혹은 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있다보니 -_-;;
어느 날 .. 엄마가.. 운전대에서....
'Baby' 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 저 baby, 내가 방금 한 차 양보 했으면 기다려야지!"
-_-;;; 난 우리 엄마가 그 정도만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하고 거듭할수록..
엄마는 '구리동전' 욕을 하기 시작하고...
'ㅈㄹ하네' 를 연발합니다 -_-;;;
딱 어제 목욕탕에서 나오는 길이었는데요,
목욕탕이 시장통안에 있어서 굉장히 교통이 혼잡했거든요. 주말이라 그런지, 예식하는 사람도 많아서 더 혼잡하고..
그러다보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서 ..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발을 동동굴리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있던 아저씨가 나와서는
"이 아줌마야! 옆으로 가야 내가 차를 뺄거 아니가!"
이러면서 막 썽질내는데..
우리엄마, 바로 창문을 내리면서
"그럼 고운 말로 해야죠. 어디 반말 찍 하면서 말을 그렇게 하세요. 아저씨가 뒤로 갈수도 있는건데, 내가 마치 다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설령 그래도 ..."
아저씨가 말 자르면서 욕을 하는게 아닙니까!!!
뒤에 같이탔던 내동생은 욕하고
나는
못배운 사람이라고 무시 하라고 두 사람을 진정시키고 -_-;
결국 엄마가 창문 닫지도 않은 채로 지나가는 그 아저씨한테 완전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ㅈㄹ 하네!!!!!!!!!!!!!!!!!!!!!!!!!!!!!!!"
아저씨들, 이쪽 쳐다보길래 제동생은 쌍팔욕 하고 전 그저 한심한듯 째려봤습니다 =_=;
나중에 집에 올라가면서
"저런 아저씨들 무서워. 배운게 없으니까 그냥 무작정 내려가지곤 해꼬지 한단 말이야. 그럼 어떻게든 서에 가게 되어 있고, 나른하고 편안한 주말을 기분 나쁘게 보내야잖아."
라니까 .. -_-; 바로 엄마 하는 말
"ㄲx 터쟈뿌면 대지."
여튼, 운전하는 여자들 무시하지 말라구요!!
xx 터줘버릴꺼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