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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아줌마들, 무서운 줄 알아요!

박지혜 |2006.12.17 23:48
조회 4,634 |추천 0

 

 

엄마가 운전대를 잡은지 어언 음.. (세알려 보고 있음) 4년이 되었네요 ㅎㅎ

 

 

우리 엄마, 운전하기 전에는 그냥 제가 너무 열받아서 하는 욕들 조차 절대 흘려듣지 않고 뭐라고 했습니다 -_-!

(딱 한번 빼고요. 제가 치한을 만나서 -_-;; 치한한테 오만 썅욕 다했다니까 그땐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엄마가 운전 하게 된지 1년되는 때까지도, 엄마는 욕 같은 거 안 쓰고, 아무리 화나봤자

"저 개똥개 같은게!"

 

이랬습니다 -_-;;

 

 

 

그런데 조수석에 앉아서 가다보면요.. 참 별의 별 일이 많더라고요 .

 

특히 !!!!

 

대한민국 아저씨들!!!

 

못배운거 티내지마세요!

 

우리 엄마 그렇게 운전 잘 못해도요, 그냥 좋은 말로 "아주머니 옆으로 좀 더 가야죠" 뭐 이렇게만 말해도 우리엄마 미안하다고 하고 옆으로 더 가고 그래요!!!

 

막 창문 열고 우리 엄마한테 오만 욕을 다하면서 지나가는데.. -_-;;

 

 

 

제가 그때 확김에 옆에 엄마가 있다는 거도 모르고 오만 욕을 다 했습니다.

 

"뭐 저딴 개 (삐------) 다 있어! 엄마 신경쓰지마!"

 

 

 

그런데 그런 일이 한번 혹은 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있다보니 -_-;;

 

 

 

 

 

어느 날 .. 엄마가.. 운전대에서....

 

 

 

'Baby' 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 저 baby, 내가 방금 한 차 양보 했으면 기다려야지!"

 

 

 

-_-;;; 난 우리 엄마가 그 정도만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해가 거듭하고 거듭할수록..

 

 

 

엄마는 '구리동전' 욕을 하기 시작하고...

 

'ㅈㄹ하네' 를 연발합니다 -_-;;;

 

 

 

 

 

 

딱 어제 목욕탕에서 나오는 길이었는데요,

목욕탕이 시장통안에 있어서 굉장히 교통이 혼잡했거든요. 주말이라 그런지, 예식하는 사람도 많아서 더 혼잡하고..

 

그러다보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서 ..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 발을 동동굴리고 있는데

 

갑자기 앞에 있던 아저씨가 나와서는

 

"이 아줌마야! 옆으로 가야 내가 차를 뺄거 아니가!"

 

이러면서 막 썽질내는데..

 

우리엄마, 바로 창문을 내리면서

 

"그럼 고운 말로 해야죠. 어디 반말 찍 하면서 말을 그렇게 하세요. 아저씨가 뒤로 갈수도 있는건데, 내가 마치 다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설령 그래도 ..."

 

아저씨가 말 자르면서 욕을 하는게 아닙니까!!!

 

 

뒤에 같이탔던 내동생은 욕하고

나는

못배운 사람이라고 무시 하라고 두 사람을 진정시키고 -_-;

 

결국 엄마가 창문 닫지도 않은 채로 지나가는 그 아저씨한테 완전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ㅈㄹ 하네!!!!!!!!!!!!!!!!!!!!!!!!!!!!!!!"

 

 

 

아저씨들, 이쪽 쳐다보길래 제동생은 쌍팔욕 하고 전 그저 한심한듯 째려봤습니다 =_=;

 

 

 

 

 

 

 

 

나중에 집에 올라가면서

"저런 아저씨들 무서워. 배운게 없으니까 그냥 무작정 내려가지곤 해꼬지 한단 말이야. 그럼 어떻게든 서에 가게 되어 있고, 나른하고 편안한 주말을 기분 나쁘게 보내야잖아."

라니까 .. -_-; 바로 엄마 하는 말

 

 

"ㄲx 터쟈뿌면 대지."

 

 

 

 

 

 

 

여튼, 운전하는 여자들 무시하지 말라구요!!

xx 터줘버릴꺼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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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닉네임|2006.12.18 11:09
여성운전자들에게 고함 : 제발 자기만이 아닌 남들도 생각해 줬으면 합니다. 도로의 흐름이나 앞,뒤,옆 차들은 신경 안쓰고 나만 가면 된다는 식의 운전...문제있죠~ 남성들에게 고함 : 제발 여성운전자들한테 반말로 막 욕하고 하지 맙시다.내 여동생,내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한 박자 쉬고 좋은 말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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