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금부터 4개월전 여름에있었던 내인생에 귀가막힐려다가 코까지막힌 어이없는 사건이랍니다..
여름휴가차 나와친구2명 여자3명 이렇게 쌍쌍으로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전남 여수에있는 어느 해수욕장으로 우리는 룰루랄라 콧노래를부르며 가고있었습니다..
여자분들은 친구A가 데리고온 분들이고 나와 친구B 는 그날첨만났죠...
뭐 기분은 말할것두없이 좋았고 일단은 사랑의 짝때기를해서 커플을만들고 놀기로했습니다..
결국 서로 눈이맞았는지 내가찜?한 여자분은 나와 커플이되었습니다...
조그만한 민박집 2개를빌려 우리모두 수영복을 갈아입었는데 하필 나와커플이됐던 여자분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부랴부랴챙기느랴 수영복을 집에놔두고왔더랍니다..
남들은 끼리끼리 바닷물에들어가 공놀이도하구 잠수도하고 즐거운시간을 보내는데 나와 그여자는
모래사장에서 그저 구경만했었죠..
거긴 돌산이라는 시골마을 해수욕장이라 수영복살만한데두없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내눈에 확
뜨이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시원한!!!몸빼바지 5000원~~!!!!
머리에 전구불이 팍뜨였죠...ㅋㅋㅋ 저거사서입히면되겠군....
그여자는 첨엔 압입는다고 팔딱팔딱뛰더니 결국은 바닷물엔 들어가고싶고 친구들과 물장구도치고싶고 그랬는지 고무줄 탱탱한 몸빼바지를 입고 나오더군요..더웃긴건 썬그라스끼구요.ㅎㅎㅎㅎ (지금도 생각하면 겁나게웃김..)
그녀가 나에게 물어보더군요..
그녀: 너 수영잘해??
나: 당근이지 내가 한땐 물찬제비였거든..나수영한거 함봐봐봐...
그녀: (못믿는듯한 표정으로) 그럼 다이빙도잘해??
나: (어랏!! 다이빙은 솔직히 한번두 안해봤습니다..) 당근이지!! 함보여줄까??
겁두없이 그녀앞에서 무조건 잘한다고 뱉은말이 화근이될줄은 몰랐습니다...ㅠ.ㅠ
솔직히 수영도 잘못합니다..왠지모르게 꿀리고싶지않은맘.잘보이고싶은맘.그런생각들이
머리속에서 교차했었죠...무조건 잘보여야된다 하면서~~~
그래서 친구들에게 야!!! 나 다이빙하는거잘봐.. 하며 옆에있던 다이빙대에 올라섰습니다..
친구들은 말렸죠..(내가 뻔히 못하는걸알기에..) 친구들은 멀찌감치 모래사장에 앉아서 구경했구요..
속으론 뛸까?말까? 뛸까?말까? 하는데 밑에선 그녀가 빤히쳐다보고있고 거기서 그냥 내려오자니
솔직히 쪽만당할거같고 에라 모르겠다 설마죽겠냐하며 두눈 질끔감고 두손모아 폴짝뛰었는데....
어느누구도 사고가날줄 꿈에도 몰랐을겁니다...
다름아닌 다이빙대앞엔 수심이 불과 1미터조금넘는 얕은곳이었고 시골마을 해수욕장이라
모래사장엔 김.미역같은 해초가많았습니다...
나는 그대로 꼬꾸라져 바닷속모래에 머리가박혀 (대충 어떨지 상상이 가시나요???)
싱크로나이즈 선수들 생각하시면 대충 아실듯...그장면이 앞에서 벌어지고 친구들은
일난줄알고 나를 뭍으로 끄집어내고 바닷물만 배터지게먹고 비몽사몽하는데..(난 죽은줄만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녀가하는말
그녀: 야!! 너 귀하고 코에 모래들어갔다
그러는겁니다.. 얼마나 챙피하던지 그때일만 생각하면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ㅎㅎㅎ
지금 그녀와는 연인사이가되어서 가끔 그때일만 생각하면 저절로 웃을수있는 추억이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