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말이 있자나요.. 남자를 고르려면 그 남자의 아버지를 보구 판단하라구요..
결혼생활에 있어서 3대 죄악! 술, 도박, 폭력.. 이런걸 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사람은
결혼전엔 절대 그럴 일 없을거라고 장담해도
결혼후에는 똑~같이 고대로 된다구요..
tv프로그램 SOS나.. PD수첩? 이런걸 봐도 그런 사례들이 많이 나오던데
걱정이네요.. 저희 시아버지 되실 분께서 그런 분이셨다는걸 얼마전에 알았거든요
지금 결혼 날짜 다 잡고 결혼은 4개월 앞두고 있구요 ㅠㅠ 남친과는 5년을 연애했습니다..
남친과 5년동안이나 연애했으면서 왜 그 사실을 몰랐냐구요?
남친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남친이 고등학교때 이혼하셨거든요..
그래서 남친은 지금 어머니하구만 살구요, 아버지는 따로 사십니다~ 남친은 외동아들이구요.
어머니랑 둘이 살면서 가끔 무슨 일 있으면 아버지도 같이 만나고 하더라구요
저도 엄마아빠가 이혼하셨는데 그냥 두분이서 성격차랑 약간 돈문제 얽혀서 헤어지신거거든요
그래서 남친 집안 사정에 대해 그렇게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았어요
근데 며칠전에 둘이 같이 술을 마시다가 결혼 생활 어떨까.. 뭐 그런 얘기가 나오구
남친이 이러는 겁니다~
"야 우리 엄마가 나 성격 아빠랑 똑같애서 걱정된대~" 라구요.
남친이 아빠 성격 드럽다구 맨날 욕하구 하긴 했었습니다~ 글고 솔직히 남친 성격도 엄청 다혈질에다가 열받으면 애고 어른이고 없고 쫌 무섭습니다.. 저는 남친의 이런 화끈한 성격에 끌려서 연애하긴 했지만요.. 여자친구인 제가 봐도 성격이 좀 뭐랄까..-_- 개같죠..-_-;;;
암튼 그 말 듣구
"어떨 것 같으시대? ^^" 라고 물었더니 남친 하는말이
"그냥~ 그럴거 같다구.. ㅎㅎ 그래도 걱정마 난 여자는 안때려~"
이러는 겁니다 !!!!!!!!!![]()
제가 화들짝 놀라서 남친에게 물어봤죠. 아버지가 어머니 때렸냐구.......
그때서부터 하나둘씩 어렸을때 얘기가 나오는데....가관이더군요.....
아버지가 너무 바람을 피고 엄마를 때려서 엄마가 참다 참다가 이혼한거라구....
남친 어렸을 때 엄마는 아버지 칼에 찔리기도 하고 남친도 아버지한테 맞아서 뼈 부러진적도 있다고 하네요.. 심하죠..
근데 더 황당하고 무서운건요....
남친 어머니아버지가 결혼 전에 연애를 9년인가 하고 결혼하신거랍니다~ 고딩때 만나 쭉 서로 한사람만 보고 사귀다가 결혼한건데 결혼하구서 남친 낳고 딱 1달만에 처음으로 아버지가 바람을 피셨대요..
그러고서 안그런다고 안그런다고 하다가 계속 반복되고....
결국에는 남친 아버지 지금 그 바람난 회사 여직원(나보다 5살 많은여자라고 함..ㄷㄷ)이랑 새살림 차려서 나가신거래요. 아 어떻게 그럴수가 있습니까?
저희 엄마아빠는 성격차이로 이혼하셨는데.. 그 배경에는 6개월밖에 안되는 연애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엄마아빠가 결혼전 너무 서로를 모르고 성급하게 결혼해서 이혼한거라고 생각해왔죠
그래서 난 꼭 오랫동안 사겨보고 정말 이사람을 다 알았다 싶을때 결혼해야겠다 싶어서 남친을 5년동안 사귀고, 결혼생각 한거구요.
나름 신중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남친 부모님 얘기 들으니까
정말 9년도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5년으로 뭘알겠냐는 생각도 들고,
남친이 외동아들로 혼자 자라면서 고등학교때까지 아버지 하는걸 쭉 다 배웠을 거 아니에요.
남친이 말투가 쫌 특이하고 확확 뱉은 그런 억양같은게 있는데
그게 남친 아버지랑 똑같아서 쫌 신기하다고 웃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것도 무섭네요 ㅠㅠ
원래가 결혼은 도박이라지만......... 그래도 인생이 걸려있는건데
저 이 결혼 해야하나요?
남친은 걱정말라구 계속 얘기하지만 전 도저히 떨쳐버릴수가 없네요ㅠㅠ
그렇다고 이제와서 지난 5년을 버리고 결혼을 뒤집자니 그것도 못할짓이고
너무너무 고민됩니다....... ㅠㅠ
고맙습니다. 이 글 올린지 며칠 된 것 같은데 톡이 되었네요~
이 글을 올리고 나서 또 한번 사건이 터졌습니다.
사실 제가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밀린 월급도, 퇴직금도 못받고 실업자가 된지
3달정도가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실직으로.. 급한김에 단순한 아르바이트라도 하고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카드를 못막고 독촉에 허덕게 되어 제 고민을 남자친구에게 말하였더니
대뜸 저에게 " 이 그지같은년아 이젠 빚까지 달았냐? 니 엄마는 뭐한다고 지 딸이 빚쟁이가 된다는데
입벌리고 가만히 있냐 대대손손 그지냐? 엄마한테 가서 말해~ 내가 너 빚까지 갚아줘야겠냐?"
라는 겁니다. 저도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나서 울며불며 싸우다가요
어찌어찌 해서 모텔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자고 해서 따라 들어갔는데
거기서 저를 무릎 꿇리고 자기는 팔짱끼고 서서 뭐라고 계속 훈계를 하는겁니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고 너무 치욕스러워서 모텔을 나가려고 현관까지 갔다가 머리채를 잡혔네요..
뭐하는 짓이냐며 제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내팽겨치는데 정신이 아득했습니다
그렇게 3시간여동안 언어 폭력을 들으며 갇혀있다가 실랑이 끝에 겨우 집에 올 수 있었구요
그러고 집에와서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네요
자기가 잠깐 미쳤었다고...... 정말 잘못했다고 다신 안그런다고.......
근데 정말 이런일..
지금껏 사귀면서 수백번도 더 있어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이런 일이 많이 있었기때문에 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전 좀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