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이 고2(고3 올러감)인데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하루 종일 게임만하고 저녁먹고 9시 30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생각하고 말하는 정신연령은 이제 중학교 1힉년 정도이고, 야단치면 왜 야단치는지 요점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만 하는 것이지요. 제가 생각해서 잘못한 것이 없으면 야단치는 이유를 모르는 것이지요.
모의고사 치면 9등급중에 7~8등급하면서도, 대학 진학 이야기 하면 서울 SKY대학을 거론하면서 공립대학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수준을 모르고 허황된 꿈속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시작하면 결국 제가 제풀에 화가 나서 대화가 중단되고 담배만 찾습니다. 물론 제가 아들과의 눈 높이를 맞추지 않고 있다는거 잘 알고 시작하지만 결국 또 다시 그렇게 되다보니 이제 포기 상태까지 가고 있습니다.
마누라는 자기가 시작하지 않은 일에는 절대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집에서 수리나 손볼일이 있어 시작하면 자기가 부탁한 것은 잘 도와주지만, 집안 일이라도 자기가 생각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는 남편이 뼈빠져도 관심 밖입니다. 제가 회사에 퇴직당하고 조그만한 사업을 시작하여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사업도 마누라와 같이 하고 있는데 조그만한 문제라도 생기면 스스로 생각하여 처리하지 않고 제가 오기를 기다려 제게 물어보고 처리합니다. 물론 제 의견을 물어보고 처리하려는 생각이라면 저도 좋아하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일이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알아서 처리 했을것으로 믿고 다른 것을 생각 했다가 낭패를 보기가 일수죠. 즉 자기가 시작한 사업이 아니니 "니가 알아서 하지 나는 모른다"는 식이죠. 미치고 환장합니다. 월급장이 때보다 월 수익이 많은데도 돈 더 벌어오라고 욕심내면서도, 사업을 확장하려면 마누라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도와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진자 가출하여 혼자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