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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송장들의 모임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몇일 전 뉴스를 보니 티비에 이상한 할아버지들이 몇명 모여서 뭔가

성명서를 발표 하더군..

그 및에 자막을 보니 "에비송장들의 모임" 이렇게 쓰여 있더군...

그래서 이게 뭔소리인가 하고, 안경을 끼고 티비에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보았더니,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이라고 써 있더군..

요새 시력이 나빠져서.. 티비를 멀리봐야 하는데..

그 할아버지들의 주장을 보니까..(아 뭐 내가 군인 이었다면 그들

앞에서 숨도 못 쉬겠지만, 난 분명히 군인이 아닌 민간인이고 그들 또한

민간인일 뿐이다,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 난 장교복 입고 자신들 보다 나이

많은 남자 민간인들을 마치 자신의 졸병인양 무시하는 눈 초리로 처다보며

지나가는 군인 보면, 먹었던 밥알이 다시선다.. 지들이 장교이면 장교지,

왜 지들 보다 나이 많은 남자 민간인들 앞에서 대장 노릇할려고 그래..

나이도 어린 넘들이.. 군대 계급 내세워서 사회질서 파괴하는 거다,, 그게)

노 대통령이 "군대가서 썩는다" 라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이 뭐 70만 장병을

모독하는 발언이며, 노 대통령은 사과하랬다나 뭐래나..


난 참 기가 막혀서.. 이 소리 만들어 낸게 누군데? 현역들 자신이야..

"군대와서 썩는다"라는 말은 나 군대 있을 때 수백번도 넘게 들었던 소리다.

병장도, 하사도, 인사계 선임하사도, 중대장도, 그리고 부대의 최고계급인

대대장도, 내가 자대 배치 받았을 때, 더블 백 맨 신병들 앞에서 "제군들이

3년의 시간을 군대에서 썩히는게, 나중에 사회생활의 초석이 되고.."

이렇게 운을 띄우면서 장시간 연설을 했었다..

내 눈 밖에 키가 안 오는 땅콩만한 대령이였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해.. 

그 할아버지들은 스타 출신이라서 전혀 병들의 세계를 모르는 걸까?

그 들도 군 생활 시절 그런 말 했을테데.. 그것도 툭탁하면..

사병들이 "군대와서 썩는다" 그 말만 하는게 아니야..

"나 재대하면 자대(소속부대) 방향으로는 대고 오줌도 안 싼다.."

군번줄 가지고 "개목걸이" 라고 하고, "군인은 전쟁 때 한번 써먹기 위해서

기르는 돼지이다" 그리고 "군발이 목숨 파리목숨" 이런 소리 많이 한다.

전부다 현역 사병들이 하던 말이었다... 그것도 툭탁하면..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다 잘 알텐데..


그 할아버지들의 불만은 무엇일까?

노 대통령의 발언이 문제가 아니고, 노대통령의 계급이 문제인 거다..

상병 출신이 그런 말 하니까 열 받는거다.. 아마 노 대통령을 방위출신으로

착각하시나 본데.. 노 대통령 나이 또래에도 방위 출신이 있겠지..

전유성, 조용필, 전영록 이런 사람들의 나이가 노 대통령과 비슷하니까..

하지만 상식적으로 추론을 해보자...

방위병들은 12개월 근무하고 일병 재대하기에 상병출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기사병들은 상병재대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노 태우 대통령의 방위병에

대한 처우개선"발표 이후 86년서 부터 존재한걸로 아는데..

그리고 그의 연고지는 경상도인데 강원도 전방에서 방위병생활 할 수가

없잖아.. 그러니까 현역들끼리의 싸움인데..

같은 현역출신 이면서도 계급 낮다고, 저렇게 무시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누구나 다 하는 의무인 군대생활이고, 국방부의 입장에서 보면,

그냥 애들 데려다가, 짬밥 먹이면서, 3년 나라지키는데 쓰다가, 근무한

시간에 맞게 계급장 달아주고, 재대 시키는것에 불과 한데..

그걸 가지고 사회 나와서 유치하게 감정 싸움 하다니..

사회 나와서 옛날 군대계급은 왜 따지는데?

분명 계급 가지고 사회질서 깨는데 악용하는 것 같은데..

나의 아버지도 교사이여서 혜택 받고, 몇 사단인지는 안 적겠지만,

강원도 쪽에서 현역 육군 사병으로 12개월 근무하고, 일병 제대한것 밖에

없는데, 노대통령도 아버지 처럼 무슨 혜택받고 상병제대 했겠지..

의병, 의가사 제대도 아니고 상병만기제대 이니까..

그러니까 짬밥만 먹으면 누구에게나 달아주는, 계급장을 가지고 민간인

사회에 나와 가지고 악용하는것 같은데..

군대에서 달아준 계급이 마치 그사람의 국가관, 애국심, 인격, 심성, 지식

기타등등 그 무엇이든간에, 그 모든 것을 대표하는 것인양, 착각하게 만드는

사회분위가가 한국의 사회 분위기인것은 사실이지만, 이건 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흔들린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오고.. 좀 더 깊숙한 생각이 필요한것 같다..


하지만 그 할아버지들의 주장 중에 군복무기간 단축 반대는 맞는 말이다..

지금은 군복무기간을 단축할 때가 아니다.. 늘릴 때이지...

현역 자원이 부족해서 예전에는 신체 등급 1,2급이 현역, 3,4급이 보충역

이었는데, 이제는 3급까지가 현역이라고 들었다..

(나 88년 5월 징병검사 때는 현역,방위 6:4 정도의 비율이었다..

그 이전 86년, 87년 때는 군대갈 사람이 너무많아, 연고지가 성남,원주,철원

지역인 사람들은 지원 안하면 자동으로 방위병으로 근무하곤 했지..)

뭐 넌 병역의무 댜 해놨으니까.. 뒤에서 팔장끼고 하는 말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있겠지만.. 그건 아니고..

징병제는 말 그대로 징병이다..

국가에서 필요하면 기간을  늘릴 수 있는거고, 국민은 불평해서는 안된다...

복무기간이 늘어나면, 징병대상자들 당장은 화 나겠지만, 인구가 감소하는

현실에 지금 병 인적자원이 부족한 국가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나라를 위해서 26개월이 아닌 30개월도 웃으면서 할수 있는것 아닌가..

남들 다하는 의무인 군 생활하고, 제대 후 노대통령이나 나의 아버지 처럼

현역으로 짧게 군복무한 사람이나,보충역 면제 출신 앞에서, 공치사 하고

개폼 잡는 그런 애국심이 아니고, 진정으로 나라를 아끼는 애국심을

가진 젊은이 들이라면.. 내가 현재 징병 대상자라면, 난 그럴 수 있다..

군대의 시간은 사제의 시간보다 참 늦게간다.. 나도 이해한다..

그래서 군대의 몇 개월 연장 복무는 참 긴 시간 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난 웃으면서 그걸 받아들일수 있다.. 70 인생 중 그래봤자 멸개월인데 뭘..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애국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국가가 처한 상황을

생각한다면, 사실 그건 누구나 웃으면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대한민국 젊은이라면..


군대를 18개월로 줄이면, 이병에서 병장가는게, 6,7,8,9로 계산되니까.

상병 5호봉 때 재대하는거 아니야..

상병달면 이제 약간 어깨 펴고 군대에 대해서, 조금 눈 뜨는 단게인데..

5개월만에 제대라니.. 차라리 군대를 없애자고 하지..

그리고 숙련병에게 대졸 초임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하던데..

좀더 신중해 질 필요가있다..

숙련병에게 몇 천억 지급할 돈 있으면, 조기 경보기나, 전투기 몇대 더

사는게 낮지..

전투기 한 대가 보병 1개 사단의 화력과 맞먹는 다는 소리를, 군대에서

교육시간에 들은 적있다..

현대전은 정보전,공중전 이라는거 누구나 다 아는데 그런 생각은 왜 했을까

걸프전, 이라크전 보니까.. 정보부대가 이미 적의 정보를 다 분석해 놓고.

가장먼저 하는게 미사일 부대가 민가는 절대 안 건드리고, 적군이 있는

부대만 정확히 가격해서 적을 초토화 시켜놓고, 다음에는 공군의  전투기

부대가 가서, 미사일로 가격 안된 부분을 쑥대밭 만들어 놓고, 그 이후

나중에 기갑부대가 상륙하고, 그 뒤로 보병부대가 따라 돌아 다니면서

패잔병들 쏴 잡더군.. 티비에서 모두 같이 보았잖아...

군 기계화, 현대화에 신경 쓸 생각은 안하고..

쓸대없이 군인 숫자만 늘릴생각을 하다니..

군인 숫자가 문제이면 복무기간 연장해.. 말 그대로 징병제인데 뭐..


그리고 국민들이 군 복무기간 단축해 달라고 대모하거나 그런적도 없고,

성명서 낸 적도 없다, 그런데 갑자기 일방적으로 정부에서 군복무기간

단축안이 나오는데, 다분히 다음 선거를 인식해서, 표를 얻기위한 선심용

정책인듯 하다.. 군 복무기간을 30개월로  연장한다고 해도, 국가 상황이

그렇다면 이해하고, 받아들일 정도로 한국에는 애국자들이 많다..

그런거 까지 정부에서 걱정 안해줘도 된다..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내가 개혁셩향이 강한 사람이어서 그런지,
  
열린 우리당의 정책과 나의 생각은 항상 일치 했는데, 이번엔 틀리군..

 


   ----개혁보다 더 중요한게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즉 경제라고

       사람들은 입 모아서 말하지만, 그 보다 수 백배 더 중요한것은

       안보라고 내가 말한다고, 누가 욕할 사람은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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