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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못된 심보란 말인가...

에혀~ |2006.12.31 08:56
조회 203 |추천 0

아주 오랫동안 솔로로 지내던 남친의 친구가 있었다.

집이 가까워 남친과 함께 술자리도 가끔하고 이런저런 일로 자주 얼굴보면서 살았다.  

딸리지 않는 외모에, 착한데 왜 여친이 없냐고, 빨리 여친 만들어서 커플끼리 놀러도 가고 그러자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얼마전에 진짜로 여친이 생겼다네.

 

남친으로부터 들은말...

그녀석이 요즘 얼굴이 달라졌다고, 이제야 세상사는 맛이 난다 하더라고 하는 얘기를 듣고

순간 스치는 이 감정은 뭐란 말인가?

 

질투? 서운함? 아쉬움? 뭐... 그런 종류의 감정이 스쳐가는데,

내가 이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었단 말인가?

가끔씩 같이 볼때마다 남친만 만날때보다 거울을 몇번 더 봤던건,

그건 그냥 남친의 친구니까 남친을 위해서란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아님, 단지 더이상 울 커플이랑 술친구를 해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생긴 아쉬운 마음일까...

 

동시에 스쳐가는 생각하나가 있다.

울 남친도 날 만나기 전 참 오랫동안 여친이 없었다.

그래서 친구 커플이랑 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모양이다. 아마 거의 4년?

같이 영화도 보고, 놀러도 다니고 등등...

남친이 친구커플에게 날 처음 소개시켜주러 간 날... 그 친구 여친에게서 느낀 싸~ 한 감정...

혹시 그녀도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랑 비슷한 걸까?

(우린 결국 친해지지 못했고, 그 친구 커플은 그 얼마뒤 깨졌기에 다시 볼 수 없었다. )

 

나도 이번에 앞에서 말한 그 남친의 여친을 보면 혹시 싸한 눈으로 보지 않을까?

나보다 어리다는 그녀... 보기도 전에 괜히 싫어진다.

에혀~ 이 무슨 못된 심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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