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IMF때도 힘듦을 모르고 살아온 집안입니다.
하지만 절대 잘살앗다는 애기가아닙니다^_^;
항상힘들어왓기 때문에 그시절도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은것이지요
오늘은 12월 31일 2006년의 마지막날입니다.
전 오늘 친구의 생일로 인해 점심때부터
바깥으로 놀러나갓지요.
집에는 어제부터 어린동생 영화를 보여주시겟다고
다짐하신 어머니와 오늘 새벽에 들어오신 우리아버지
그리고 대학생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차비를 벌어쓰는
언니가 집에 잇엇겟지요
아침에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툼이 좀 잇으엿습니다
오늘 새벽 2시즈음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셔서는
'아침에 OO(동생이름)이 일어나면 내가 영화보여주고 올께!'
하시더군요. 그에 기뻐하시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전 새벽쯔음 잠이 들엇습니다.
하지만 오늘아침이되자 아버지가 감기기운이 잇으신지
게속 기침을 하시면서 못가겟다는 의사표현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저는 바깥에서 놀다와서 잘모르겟지만
들어와보니 아버지가 계셧습니다. 어머니가 동생을 데리고
영화를 보러가신거같더군요^^
언니는 오랫만에 만나는 남자친구를 보러가는 준비를 하느라
바뻐보엿지요. 제가 들어오니 언니는 바로나가더라구요.
아버지는 아파보이셧고 분명 곱게자라신 우리아버지.
어렷을적 힘든일 겪어보시지 않은 우리아버지.
혼자서 점심을 챙겨드실일이 없습니다. 우리언니도 마찬가지구요.
몸도 안좋으신데 밥도 못드시고 계시니 마음이 좀 아팟습니다.
근데 요새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앗어요. 지방으로 대학간 언니를
술만 마시면 무시하는 말투로 얘기를 하시고
저보고는 술을 안드시면 '몸안상하게 열심히만해라.뒷바라지다해주마.'
하지만 술만 드시면'둘째야 넌 서울에 잇는대학 꼭가야한다'
하시며 저에게 부담을 주신 아버지.
저는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 이래저래 고민많은 고등학교시절을
그렇게 아버지에게도 압박을 받으며 살아야하나..하고
너무 서러웟습니다. 하지만 기침을 하시며 누워계시는 아버지를
보니........너무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몇달전 건설업을 하시는 아버지는 사업을 실패하시고
이래저래 옴겨다니며 일을하시고 계십니다.
그 힘든일을 하실 아버지를 생각하니 눈물이 날거같더라구요.
그래서저는 냉장고를 뒤져보앗지만 먹을것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께 라면을 끓여드렷습니다. 전 친구들과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와서 별로 생각이없엇지만 같이 먹엇지요.
아버지가 다 드시고나서 하시는말씀이
"OO(제이름입니다^^)야. 내일이 새해인데 아빠가 저녁으로
라면이나 먹게해서 미안하구나. 둘째가 끓인 라면 오랫만에
먹으니깐 맛잇네. 우리딸 다컷구나.."하시더군요
저 정말 이때까지 참아왓던 눈물이 그제서야 와르르 쏟아졋습니다.
전 방에들어가서 몰래 울엇습니다..너무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아버지 원망해서 죄송해요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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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글을 막썻네요^^ 긴장하면서 써서그런지 ~
그래도 좋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