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5년간의 긴 짝사랑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초등학교시절...
웃기는 녀석이 제일 인기가 많았다. 그런 부류에 속한 나는 나좋다는 여자애들이 많았다. 하지만 여자에게 관심 없었던 터라 단 한 여자애 에게만 편지를 받고 선물을 받았다.
중1...
그땐 몰랐다... 그 여자애의 소중함을... 이젠 깨달았다... 나는 그 여자애 때문에 행복했음을... 남학교인 우리학교는 여학교와 붙어있다. 덕분에 등굣길이면 많은 여학생들을 볼 수 있곤 했다. 그런데... 그 많은 여학생들 틈으로 단 한 여학생만 보이는 것은 한 여자에 대한 사랑일까?? 그렇게 나의 짝사랑은 시작됐다. 2년전 만 해도 그녀가 날 좋아했는데... 그녀는 나를 잊었을 것이다. 놀리고.. 때리고.. 울리고.. 항상 괴롭히기만 했으니깐... 후회된다... 좀더 잘해줄 것을...이란 생각에... 하굣길이면 우리학교가 먼저 마치는 터라 여학생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도서실에서 시간 때우다가 여학교의 종소리가 들리면 하교를 하곤 했을 정도로 그녀가 그리웠고 보고 싶었다. 하지만... 부족했던 점이 많았던 나는... 공부 못하는 나 자신을 보았고 못 생긴 나 자신을 보았고 능력 없는 나 자신을 보았다. 그녀를 잊으려 노력했다. 어차피 혼자 하는 사랑 아픔뿐이라는 생각에 바보 같은 나 자신만을 보았기에... 잊을 수가 없었다. 눈만 감으면 그녀생각 공부 할 때도 그녀생각 내가 가진 세상엔 온통 그녀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그녀에게 멋있어 보이고 싶었고 사랑받고 싶었다. 그녀를 목표로 미친 듯이 공부했고 미친 듯이 열심히 살았다. 오직 그녀를 목표로... 그 덕분일까? 나는 상위권 성적을 가질 수 있었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에서 교육받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중3...
세상이 나를 인정했다. 영재교육 2년 수료증에 영재 중에 영재라는 장학증서 무엇이 더 필요할까? 나는 능력이란 것을 가졌다.
중3시절 단짝인 친구가 있었다. 중3 첫 시간, 키가 비슷해 짝지를 한 계기로 쭉 짝지였던 그 녀석 영식이 그렇게 둘도 없는 친구 한 명을 가졌다.
중3 크리스마스... 초등학교 친구 재희가 나더러 영화를 같이 보잔다... 자신이 좋아하는 여학생과 영화를 보게 됐는데 부끄럽다며 같이 가달라는 녀석 그 쪽에서도 2명의 여학생이 오니깐 따라 가달라는 거다... 상대방은... 재희가 좋아하는 여학생과 그녀였다... 그녀!! 그렇게 마주하게 되었다. 나는 흔쾌히 따라간다고 그랬고 그녀의 영화비도 내주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그녀와 영화도 보고 밥도 먹었다. 그 날은 지나갔지만 그녀와 함께했던 시간들은 추억에 남아있다. 그녀와 친해졌다. 초등학교 때보다 더욱 친해졌다. 그녀에게 사랑받고 싶었다. 그녀의 친구들에게 잘해주었고 그녀의 주변에서 좋은 사람으로 알려지길 바랬다. 그녀에게 좋아한다 말했을 때... 비록 얼굴은 안 되고 바보 같지만 마음만은 진심이란 말을 듣고 싶어서 노력했다...
방학식 다음날... 그녀가 문자를 했다. 술을 먹고 있다고... 친구들과 한 잔 하고 있다고, 걱정이 됐다. 데리러 갈까 생각해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괜찮다했다. 그리고는 힘들다던 그녀... 왜 힘드냐고 물었다. 그녀가 답하길... ‘나는 네가 좋은데 너는 세상의 모든 여자가 좋잖아’ 아닌데... 나는 단지 그녀의 친구들에게 잘 보이고 싶었을 뿐이데... 그녀가 날 좋아하고 있다는 말... 당황스러워 대충 얼버무려 넘겼다. 다음날... 그녀가 기억하고 있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속마음을 알았음에 희망이란 것을 가졌다. 그렇게 계속 그녀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고1...
선생님의 관심 속에 입학했다. 그녀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싶었지만 그녀는 여학교를 가게 되었고 나는 남학교를 가게 되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나는 선생님의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 그녀 덕분에 가진 배경... 그건 내게 재산이자 기쁨을 안겨 주었다. 목표!! 올해 목표가 생겼다. 그녀 생일날에 내 마음을 전하기!! 그녀의 생일은 12월쯤?? 여유를 가지고 그녀에게 다가가기로 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선생님은 조금 실망한 눈치였지만 그래도 이정도만 하면 내가갈수 있는 대학은 간다며 이정도만 해라고 했다. 그녀를 생각하고 그녀를 떠올리며 공부하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을 듯 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자주문자를 하면서 자주 고민을 서로 이야기했던 그녀와 나... 그런데...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한다... 학원에서 겨울방학 때부터 그를 마주하면서 좋아하게 되었다는 그녀... 누군지 궁금했다. 알아보고 또 알아보았다. 영식이... 중3시절 둘도 없이 친했던 친구... 그녀가 그를 좋아하게 되었단다... 멍했다 삶이 멈춘 듯 했다. 그녀는 영식이를 좋아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힘들다며 짝사랑이 힘들다고만 했다. 나는... 나는... 그녀를 위해... 그녀가 행복하다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다... 그녀에게 영식이에게 고백하라 그랬다. 혼자 앓으면 머 하냐고... 그녀의 고민을 들어 주었고 몇일 뒤... 그녀가 말했다고 했다... 좋아한다고... 아니 영식이가 먼저 그랬다고 했다... 자신보고 좋아한다면서... 나는 잘되었다고 축하한다고 전했다... 속으로는 엄청 울었지만 겉으로는 웃었다. 그녀가 행복해 보였기에...
학교에서 영식이가 친구들과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핏 듣기에도 그녀에 대한 이야기였다. ‘얼굴이 개빠개지고 막 그런애...’ 자신을 좋아한다는 애가 있다며 막 웃으며 이야기하는 녀석... 자신의 자랑인냥 그녀와 문자한 내용을 보여주는 녀석... 죽이고 싶었다. 한 대 패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었다... 바보같이... 난 그녈 좋아할 자격조차 잃어버린 것이다.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좋아한다는 말이 장난이었던 것 같다고... 여자의 직감은 무서운거다... 나는 그런 것 같다며 그냥 잊으라고 했다. 네가 더 아깝다며 잊으라 했다. 최대한 말을 돌려 그녀가 상처 안 받게 말했다. 그녀도 그러겠다고 했다. 그리고는 나는 너에게 어떤 존재냐고 물었다. 그녀가 답하길 나는 소중한 친구란다. 그녀는 그렇게 영식이를 잊는 듯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잊을 수가 없다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위로의 문자뿐이었다. 나는 목표를 잃었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았다. 그녀도 나 같은 심정이겠지...하며 하루하루를 멍하게 보냈다. 덕분에 나는 쌓아올렸던 모든 것을 무너트리고 말았다. 능력... 그건 이제 필요가 없다... 그녀가 없는데... 능력은 무슨.... 성적도 하위권에 머물렀고 선생님은 이렇게 해서는 네가 원하는 대학은커녕 공장이나 가야겠다고 했다. 나는 모든 걸 잃어가고 있었다.
여름방학...
그녀에게 문자가 왔다. 영화를 보여 달라고 내게도 기회가 온 것일까? 그녀에게 그러자고 그랬다. 내가 영화비를 냈다. 영화 관람시간동안 그녀가 폰에 사진을 보자며 달라고 했다. 나는 폰에 사진이 없다며 그녀의 폰을 달라고 그랬고 사진을 보았다. 재밌는 사진이 많았다. 그런데... 중간중간 비번이 걸린 사진들... 제목을 보니 영식이의 사진인 것 같았다. 그녀는 아직 그 녀석을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자식이 얼마나 나쁜자식인지를 모른채 잊지 못하고 있는 그녀가 안쓰럽기까지 했다. 영화를 다보고 그녀가 밥을 사준다며 식당으로 데려갔다. 나는 내가 계산하고 싶었지만 여자에 대한 베려?? 음식값의 반을 내었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내주머니에 그 돈이 그대로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녀가 다시 내 주머니에 몰래 넣어 준거다... 그녀는 너무도 착했다...
방학 말... 나는 그녀의 방학숙제를 도와주었고 그녀가 꼭 필요하다는 물건을 찾아 하루 종일 헤메기도 했다. 그 물건을 찾아 헤메었다.. 그녀가 영식이와 데이트를 하는 줄도 모른체... 그녀는 밤10시부터 12시까지 놀이터에서 영식이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단다... 그렇게 말하는 그녀는 행복해보였다. 둘 사이가 잘되어가는 듯했다. 나는 그녀를 좋아하면서도 둘 사이가 잘되길 바랬고... 그녀가 행복하길 바랬다... 그 자식은 마음에 안들었지만 행복해보이는 그녀 때문에라도 잘되길 바랬던 나...
고1 마무리...
다시 그녀는 그자식 영식이를 잊겠다 했다. 다니던 학원을 끊으면서 까지 말이다. 나는 그녀의 좋은 친구였지만 그녀를 좋아하는 한 남자 이기도 했다. 그녀가 힘들때면 함께 걱정해주고 힘든 숙제가 있으면 대신해주고 그녀의 고민도 들어주는 친구... 나는 친구란게 싫었지만 좋아한다고 말하면... 사랑한다고 말하면... 다신 보지 못할까봐 그러지도 못했다. 단지 보고 있는 것에도 행복하기에... 차라리 이삶에 만족해야 할런지도 모른다.. 나는 영식이보다 못생기고 키도작다.. 그녀의 이상형은 키 큰 남자라는데... 매일 나에게 키 작다 놀린다... 그녀는 170이 좀 넘는 키를 가졌다... 나는 175를 좀 넘고 영식이는 180을 넘겼다... 그녀에게 영식이가 어떻게 기억 될 런지는 모르지만... 그 기억을 밀어내고 내가 그자릴 메우고 싶다... 나는 다시 한 번 그녀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고등학교 1학년 동안 잃었던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쌓아 보고 싶다... 그녀를 목표로... 자신은 없지만...
2006년이 지났다.. 그녀의 생일날 좋아한다는 말조차 해보지 못한채...
2006년 잃은 것이 너무도 많았다... 하지만 그녀가 있어 행복한 한 해였다...
지금까지 한 남자의 바보같은 사랑 이야기 였습니다... 잊으려 해도 잊을 수가 없에요.. 그녀를...
내삶은 그녀가 전부인가봐요 ㅜ0-... 그치만 말하기도 힘드네요... 서로 어색해 질까봐...
위 내용보다 더 노력햇는데.. 생일이면 선물도 챙겨주고 시험전날이면 찾아가 항상 벽 1시에 초콜릿
을 전해 주며 용기를 복 돋아주곤 했는데.. 숙제를 도와준다고 몇시간을 머릴 싸메며 고민 하며 도와준적도 있는데.. 이젠.. 친구라고만 하는 그녀와 계속 소중한 친구 일수밖에 없음이 슬프네요...
용기없는 나이기에;;
화이팅이라고도 말하며 용기를 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