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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불륜을 목격했는데요... 조언 바랍니다.

독수리 |2007.01.02 11:15
조회 7,349 |추천 1

글이 좀 길지만, 7분만 읽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모 대기업의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근래에 부서내에서 발행하고있는 어떤 상황을 보게되었고
제 판단만으로는 긴가민가하여 여러분의 조언을 구하려 합니다


3주전에, 옆건물에 있는 AAA라는 부서에 있던 분들 몇몇이 전배를 왔습니다
저희 부서에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AAA 부서에서 온거죠

오신 분들은 모두 10명이었는데, 그중에는 B라는 여자분과 C라는 남자분이 있었습니다

B라는 여자분은 올해 35세의 유부녀인데, 아이도 이미 2명이나 있습니다.
직급은 과장입니다.

C라는 남자분은 올해 45세의 유부남이며, 외모는 그냥 평범하게 똥배나온 아저씨입니다.
직급은 부장입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아무래도 불륜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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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라는 여자분은 비록 아이가 2명이나 있는 유부녀이지만,
대단히 예쁘게 생겼고, 자기 몸매관리를 너무나 잘해서 전혀 유부녀인줄 모를 정도입니다.
너무 예쁘게 생기고, 몸매도 가늘고 늘씬하다보니
저희 부서 사람들도 처음에는 모두 B가 미혼인줄 알았었죠.
패션감각도 대단히 뛰어나서 엄청나게 도시적이고, 세련되게 입고다니더군요.
저도 처음 보았을 때, 방송국 청춘드라마의 여주인공쯤 되는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 정도로 예쁘고 세련되게 하고 다닌다, 그 말이죠.

아이 2명의 유부녀라는 것은, 부서회식할 때 본인이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사람들이 모두 놀랐죠.

B와 C는 옆건물의 AAA 부서에서 함께 오기는 했었지만,
두 사람이 그쪽에 있었을 때, 상사와 부하 관계는 아니었습니다.
AAA 부서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것 뿐이었지, 서로 일을 시키고 그 일을 수행하는, 그런 관계는 아니었다는 것이죠.

저희 부서는 현재 건물의 10층에 있는데, AAA 부서에서 오신 분들을 앉힐 공간이 모자라서, 이 분들은 현재 건물의 14층에 모여 앉아 있습니다.
자리야 물론 회사에서 배당해주었겠지만, 어쨌든 B의 뒷쪽에 C가 앉아 있더군요.

이거 가지고야 불륜 어쩌고 할 게 전혀 못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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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두 사람이 불륜관계라고 의심하는 것은 아래의 3가지 상황때문입니다.

(1)
가끔 사람들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을 볼 수 있는데, B가 C에게 쩔쩔매면서 대단히 저자세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굽신굽신하는 태도로 말입니다. 전에 있던 AAA 부서에서, B가 C의 부하직원이 아니었거든요.
둘다 각자의 일을 하고있었기에 평등하다 할 그런 관계였고,
현재 저희 부서에 와서도 부하와 상사간의 관계로 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B는 저희 부서내의 다른 사람들이나, 또는 함께 건너온 AAA 부서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쾌활하고 자신있게 말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유독 C에게만큼은 쩔쩔 매면서 대하며, C가 무슨 말을 건네도 굽신굽신하며 어쩔줄을 몰라 하더군요.

반면에, C가 B를 대할 때에는, 아주 편하고 자신만만하게 대합니다.

아무래도.. C가 B에 대해 잠자리에서 섹스로 꼼짝못하게 해서, B가 회사에서도 C에게 저러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일반적으로, 같은 부서의 사람들끼리 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할 때에는,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먹게 되지요.
현재 B는 제가 있는 팀에 소속되어 있는데, C와 다른 AAA 부서 사람들은 다른 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저희 부서는 여러개의 팀으로 나뉘어집니다)
그런데 점심먹을 때면, B가 항상 C가 있는 그 팀에 가서 식사를 하더군요.
물론 그 팀에는 C뿐만 아니라, 다른 AAA 부서 사람들도 많이 소속되어 있기에 더 편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그 팀에 가서 식사를 할 때면, B가 거의 항상이다시피 C의 바로 옆에 앉아 밥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B가 자발적으로 그 팀에 가서 식사하는 건지, 아니면 C가 부르니 마지못해 가서 식사하는건지.. 그것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B가 정중하게 사양을 한다면 사양을 할 수도 있습니다.



(3)
한번은 전체 회의를 하는데, B가 안보여서 제가 전화를 걸어보았더니
B가 전화에서 저에게 하는 말이, "좀 늦게 들어가겠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10분쯤 후에, B와 C가 들어왔구요. (전체회의여서, B와 C가 모두 참석해야 했습니다)


이상의 3가지가,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라고 느껴지는 징후들입니다.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스럽습니다.
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저희부서에서 B와 C의 중간쯤에 있는 직급에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같아서는, 사내불륜은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지만.. 심증은 가는데, 물적 증거가 없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잡아뗄텐데, 그냥 익명으로 해서 경고편지나 경고 메일을 보내볼까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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