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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에 소소한 것들 어디까지 이야기 해야하죠?

ㅡ.ㅡ;; |2007.01.02 22:31
조회 2,941 |추천 0

----------------글의 요지는, 닭다리 문제가 아니라,, 음식 권하는 문제예요.. ㅡ.ㅡ;

그래서 제목 수정합니다. 켁..

 

-------------------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 입니다..

 

울 오빠..

다른건, 정말 다 좋습니다.

아주아주, 좋지요.

나 힘들다고 설겆이는 피곤해도 오빠가 다 하고,, -동거 아닙니다. 오해하실까봐..-

말 한마디 하면, 다 들어줍니다.

자기는 내 말 잘듣는게 최고로 좋다면서..

 

 

한데 먹는거에 관련되는 것들은, ㅡ.ㅡ;;; 정말 말하기 챙피하지만

연애 초기때부터,, 삐걱거린거 같아요. ㅡ.ㅡ; 증말, 말하기 챙피합니다. ㅡ.ㅡ;;;

 

날 챙겨주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그게 잘 안되나봐요.

ㅠ.ㅠ.

 

요 몇일 전엔 몸이 넘 아파서 이것저것 시켜먹을 궁리를 하다가

그냥 나가서 맛난거 먹고 오자해서,, 찜닭집에 갔습니다.

첨엔 입맛 없어서 깨작거렸지요. 오빠가 고기 발래서 접시에 얹어주고 ..

그렇게 먹다가 닭다리!!! 두 개 다. 오빠 입으로 쏙! ㅡ.ㅡ;

이미 배가 부른 상태고, 그 전부터 고기 발래주는걸 이제 안먹는다고는 했지만,

주면 또 먹을텐데 말이죠.

 

못먹어서가 아니라, 문뜩문뜩 이런 모습은 잘 이해가 안가요.  

가족이랑 닭 먹거나 그럴 때~ 닭다리는 서로 먹으라고 하지 않나요? ㅎㅎ

그런 의미에서,, 보면, 참.. ㅡ.ㅡ;; 적응이 안됩니다.

 

다 좋은데, 간혹가다 이런 모습 보일 땐,

말하기도 민망하고.. 삐져있기도 소심해보이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짜잔한 거지만,, 이런게 조금씩 쌓이기 시작하면, 정신건강에도 안좋을꺼 같구요.

 

아웅,

내가 오빠 먹을꺼 챙겨주는거에 반이라도 날 챙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먹는게 문젭니다. 문제.

연애 초부터, 이 부분이 많이 걸리적 거려서 .. 에이. 아예 포기하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순간순간 저럴 땐, 맘이 조금 상하긴 하네요.. ㅡ.ㅡ; 

 

또, 집에서 이것저것 엄마가 음식 챙겨줘서 둘이 같이 먹으라고 들려 보냅니다.

저야 집에서 이미 먹고 나왔기 때문에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데..

먹을 때, 같이 먹자고, 너도 먹으라고!! 쫌 권하면 안되냐 말입니다. ㅡ.ㅡ

어차피 안먹을꺼지만, 권하는거랑 권하지 않는거랑 다르잖아요.

먹다가 문뜩 제게 말합니다. "넌 왜 안먹어.."  ㅡ.ㅡ;;; -참 빨리도 물어봅니다.-

 

그래도, 몇 번의 훈련을 거쳐서,, 식당가믄, 항상 음식을 제 입에 넣어주려고 합니다.

한데, 이게 본성적으로 글케 안되는건가요?

난 먹는거 있음 나보다 오빠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오빤 안그런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정말, 별 것 아닌거 같은 일이지만, 제게는 나름 심각합니다.

아예 포기해야 할까요??

 

오빠 성격이 천상 남자라서,,,, 하나만 알고 둘은 절대 모릅니다.. ㅡ.ㅡ;

좋게 말하면 진국이지요. 그래도 가르치면 또 ,, 잘 하는데..

아웅,  어떻게 가르쳐서 데리고 살지요?

 

아,, 글고,

만나면서 엄마가 오빠 옷 없다고 ,, 양복을 사주라고 하셔서,, 양복 두벌, 겨울 외투하나,

그밖에 틈틈히 와이셔츠나, 면바지. 구두.. 등등등,, 자잘히 사다날랐죠.

아깝지도 않고 아깝다고 생각한적도 없는데..

오빠가 부모님 드시라고 과일한봉지라도 사다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걸 못하더라구요. ㅠ.ㅠ

그렇다고 주변 챙기는걸 전혀 못하는 것도 아니예요. 돌잔치 하면 챙기고, 주변 생일 챙기고,, 잘한단 말이죠.. 흠흠. 하갸,, 후에 엄마한테 선물을 하긴 했죠. 타이밍을 놓쳐서 그렇지.. 휴.. 난 오빠네 어머니 화장품 고를 때에도 제일 좋으걸루 하려고 애쓰고, 복분자니 뭐니 보내고 그랬는데..

무튼 이것도 섭섭함을 둔 채 그냥 지나갔습니다. ㅡ.ㅡ;

 

그니까 요지는.... 이런 짜잔한 것들, 다 얘기해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ㅠ,ㅠ,,

 

오빠는 제게 그래요. 다 고쳐서 자기 데리고 살아달라구요.

그러겠다고 했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치는게 가능한 일인가요.

그냥, 먹는거 권하는거나, 소소한거 챙기는거나,, 이런건 포기해 버릴까요?

여우같이.. 내가 다 챙겨야 하는건가요? 오빠가 알아서 해주면 좋으련만,, 전 여우 되기 싫어요.. ㅠ.ㅠ

 

정말, 난감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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