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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3년동안봉사활동했답니다..

바나나 |2007.01.05 02:44
조회 2,364 |추천 0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사연하나 올려봅니다.

지금은 군대에 있는 헤어진 제 옛남자 친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처음만난건 약 3년전 쯤 입니다.

고등학교를 남녀공학을 나온 관계로 남녀공학이었지요.

처음 알게 된건 그냥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였어요.

처음봤을때 굉장히 깨끗하고 하얀피부에 귀여운 얼굴상 이었어요

솔직히 얼굴보고 첨부터 관심이 있었다고해도 거짓말은 아닐거예요

그냥 호감형이구나 하고 지내다가 말도 건네고 책도 빌리고 그러다보니

점점 가까워 지더군요.

그때 나이가 고2, 그러니까 제가 17살때네요

뭐 알겠습니까 사람보는 눈이 있길하겠나요...

하루하루 지나다보니 오가는 대화도 점점많아지고 가까워 지더라구요

점점 호감이 가더군요 ....귀여운 말투에 그때까지만 해도 착해보였으니까요

어쩌다 어쩌다보니 제가 먼저 고백하게됐습니다

나는 니가 좋다...라고 ..

아, 이게 왠일 그쪽도 좋다고해서 사귀기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일을 조금은 후회하지만 그래도 그때는 좋았습니다

처음만날때 떨림,,,,,만날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알게되서 좋기만 했지요

그게 몇달이 지나고 1년이 지나고 저희도 고등학교 졸업을 했습니다

각자 사회인이 된거지요...

저는 형편상 대학에 가질 못했어요

남자친구도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리 좋은대학은 아니었지만 갔습니다

전 아르바이트를 했구요 남자친구는 한학기 다니다 휴학했습니다

형편상의 문제도 있고 군대가기위해서....

그 전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하나 나열하자니 너무 길어져서

20살이후 일들만 몇개 적겠습니다..

다정다감하고 착할줄만 알았던 처음의 이미지와는 달리

그 사람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소심하고 속에있는 말을 잘 안하는 편이었습니다

뭐든 받길 원하고 해주는걸 잘 할줄 모르는 사람이었지요

군대간다는 핑계로 집에서 게임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그 전에도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그정도 일줄은...

저 솔직히 거짓말 하나도안하고 매일 그 사람집에 얼굴 한번보려고 출근 도장 찍었습니다

거리가 먼건 아니였지만 바로가는 버스가없어서 두번이나 타구요...그때는 환승도 없었는데..

그렇게 40분정도 되는거리를 버스타고 가서 얼굴보고 밖에 나가 데이트도 좀 해보고싶었는데

밖에 나가자고하면 귀찮다거나 할거없다고 하거나 나가더라도 영화한편보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아르바이트 한 제가 비용을 다 되구요......

배고프다고하면 밥사주고 옷없어서 옷사주고 신발사주고 물론 제가 다 좋아서 한일 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참 바보같았네요...

그렇게 자기 집에가서 얼굴한번 보려고 가는데 가면 여전히 게임을 하고있습니다

씻지도않은채 잠에서 깬 그래도 컴퓨터앞에 앉아서 게임만 해댑니다

처음엔 옆에서 그만하라고 졸라도보고 애교도 부려보고 짜증도 냈지만

그게 날이갈수록 사람의 한계라는게 있잖습니까??

나중에는 저도모르게 득도를했는지 차라리 게임을 같이하자..라는 식으로 생각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게임 했습니다 아이템 맞추고 같이 하고 같이 다니고....

나중에는 저도 그것까지도 한계가 오더군요....

매일 자기집에 얼굴보러가면 자기는 하루종일 게임하고 저는 가만히 앉아있거나

컴퓨터 하다가 지쳐서 잠들거나..... 아침까지 게임하다 잠든 그 사람 얼굴만 하루종일 보다가 온적도 있고......그러고 또 저는 다시 저희집에오고..

그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나중에는 사람이 이거 정말 내가 왜이러고있나....

대체 내가 왜 뭐하고 있는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사랑하면 뭐든 다 이해해주고 뭐든 용서해주고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더군요.

밤새도록 게임하고 새벽에야 잠들고 또 일어나서 게임하고 ....

게임하는 옆모습만 하루종일 보다 온적도 있습니다.

자기 집앞까지 갔는데 자고있어서 저 밖에서 기다리다 그냥 돌아온 적도 많구요...

게임때문에 싸운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암튼 그렇게 저렇게 정때문에 사귀어왔습니다

옆에 없으면 죽을것같은데 이제 없으면 내가 너무 힘이 드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사랑하는데......

군대가면 조금은 달라질거라 생각했습니다

제 지나친 욕심이었을지도 모르겠지요

올해 그 사람 입대했습니다

군대가더니 조금은 다정해 진것같더라구요

보고싶다고 사랑한다는 말 많이하고 전화 자주하고..

하지만 다 의심이 가더군요 또 제대하면 달라지는건 아닌지...

전화비도 콜렉트콜이라 이때까지 낸것만해도 50만원은 넘는것같네요..

그래도 저 티 안내고 전화올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받았습니다

100일휴가나가면 뭐하자뭐하자 말을 가득해놓고는 정작나와서 반은 게임을 하다 들어갔습니다

어찌나 허무하던지........피씨방 밤샘을 같이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도 그래도 다 이해했습니다

근데 들어가고 좀 지나고 나더니

그 전부터도 조금씩 그랬지만 아이템을 맞춰달라는둥 자기 아이디로 들어가서 뭘좀 해달라는둥

부탁하더라구요.. 첨엔 했습니다 원래 게임이 한번하면 3.4시간 잡아먹는 게임이기에

한번 마음먹지않으면 피씨방가서 잘 해지질 않더라구요

한번가면 그래도 1.2간밖에 안있는데..자기꺼 안해주고 다른거 한다고 실망했다고 막그러더군요

좀 해달라고 . 그말 들을때마다 싫은티 좀 냈습니다

근데 그게 서운하대요......

내가 좋냐 게임이 좋냐 그러니까

나도 좋은데 게임을 포기하지는않겠다고 하더군요

웃으며 넘겼지만 섭섭했습니다 아니 내가 이정도 밖에안되나 생각도 들구요.

데이트하면 비용한번 안내던 사람입니다..

자기가 사고싶은게 생기니까 바로 돈모으기 시작하더군요

단기간에 작지않은 돈을 모으는거보고 저 실망많이했습니다

생일한번 챙겨주지않는 사람이... 조각케익하나 사주지않던 사람이 자길 위해서는 독하게 하는걸보고..

전 아무리 돈이없어도 친구한테 빌려서라도 케이크라도 사서들고가서 노래불러줬는데....

생일축하한단 말한마디 안꺼냈어요 3년을 넘게 사귀었는데......

친구들이 주위에서 왜 그렇게 사귀냐고 다 헤어지라고해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군대에 가니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못기다려준 저도 못됐지만 하루종일 게임이야기만 해대는 그사람 ....

말다툼하면 먼저 사과할줄 모르는사람,, 헤어지자는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사람,,

싸우면 욕해대는 남자..............

저 어떻게하면 좋나요 ....... 어떤 사람은 사람만들어보라고 다시 잘해보라고 하지만

저 이제 자신이없습니다........

제가 못난걸까요 아니면 이 사람이 조금은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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