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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인내로 군생활 편하게 보내기~~

이영준 |2007.01.08 09:09
조회 793 |추천 0

내가 군대있을때 우연히 군병원이 입원해있을 당시의 일이었어

군병원은 다 자기 부대로 복귀할꺼기 때문에 엥간하면 서로 존칭생략하고

아저씨로... 통일하는 경우가 많았거든?

근데 그때 거기서 친해진 아저씨중 X병조란 형이 하나있었는데,

이 형에게는 별명이 하나 있었어...

‘병조치’

원래 본명이 병조니까 병조까지는 알겠는데 치...는 뭘까?

한참 생각했지, 사람들이 막 병조치 모해~ 병조치 모해~ 이러긴 하는데

무슨뜻일까? 한참 고민하다가 아는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아는사람 : ‘너 서세원의 토크박슨가? 암튼 뭐 그런 토크쇼에서 조뻔조...뭐 이런거 들어봤어?“

나 : 아...들어본거 같에요...뻔데기 먹으면 두드러기같은거 나서
조퇴는 뻔데기로 조절한다... 뭐 이런거 아녜요?

아는사람 : 저 쉑휘는. 병원 생활을 지맘대로 조절해... 치질로...

나 : -ㅠ-;

당시 2001년에 가뭄이 들어서 샤워도 자제하고, 물을 아끼라는 명령이 하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언제나 정확히 낮 3시만 되면 따듯한 물을 대야에 받아 좌욕실로 향하곤 했지...

병조 : 으 나의 괄약근이 한결 쌍콤해지는 기분이야...

나 : 어떻게 하면 치질로 병원생활을 조절해요?

병조 : 흐흐흐~ 너도 병원에서 군생활을 삐대고 싶은 모양이구나!
아무나 되는건 아니지... 나는 약간 특이체질이라... 하지만 원한다면 전수해주지~

나 : 특이체질?

병조 : 보통 화장실가서 큰거 보면 뿜어내고 싹 닦아주잖아~ 하지만 난 닦지 않아~

흐흐흐 그리고 3일만 더 지나면 야리꾸리한 냄새와 함께 거기가 간지러워 미칠지경이 되지

하지만 절대 자비를 베풀어선 안되...

녀석을 약올려줘야해... 배변활동은 계속되지만... 난 너를 닦아주지 않아~

이런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면 어느순간 괄약근은 포기하고 자신의 살위에

콩알만한 무언가를 드러낸단다...

참고로 난 외치질이야... 추접한 내치질따윈 상대 안하지...

나 : 우웩...

병조 : 이게 포인트야... 미리 말하지만 내치질은 위험할 수 있지만, 외치질은... 안전하다구

이때... 조용히 누워서 쫄따구에게 바늘을 준후... 그 콩알만하게

뽀록뽀록 돋아난 새싹을 터트려 달라고 하는거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터진 부분을... 닦아주지 않는 센스!!!

나 : 그러면요?

병조 : 이틀만 자면... 녀석이 성이 나서 한껏 자라나지... 그땐 행보관한테 가서

의무대 좀 다녀오겠다고 말하면 돼~ 게임 끝이지...

참고로 나 그걸로 휴가만 5번 다녀왔다...
(군병원은 퇴원시 병원과 부대간 거리가 멀면 원활한 부대복귀를 위해
1박2일에서 2박 3일정도의 휴가증을 끊어준다.)

나 : 후...


그런데 어느날 문제가 발생했다.

환자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병원 자체적으로 징후가 경미하거나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은

부대로 복귀시키라는 공문이 내려온 것이었다.


병조 : 큰일이네...큰일...

나 ; 왜요? 나갔다가 다시 또 키워서 들어오면 되지 뭐

병조 : 썅... 여자친구랑 놀러갈려고 여자친구 휴가 날짜에 맞춰놨단 말야...
이렇게 빨리 나가면 좋지 않은데...

나 : --; 으~~

병조 : 어쩔 수 없다! 조기 복귀 결사반대 작전 개시다~!!


곧 군의관 면담이 있다는 의무병의 언질과 함께 박상병의 안색은 어두워졌다.

오로지 여자친구의 여름휴가에 맞춰 병원을 나가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간지러움을 참아내며 인고의 세월을 보내는 박상병...

아직 여자친구의 휴가까지는 한달여가 남아있다.

그러던 어느날


병조 : 나 좀... 도와줘...

나 : 네?


그의 창백해진 얼굴...그의 오른손엔 용도를 짐작케하는 길다란 바늘이 하나 들려 있었다.

나 : 서...설마...나...나보고?

병조 : 오늘 PX에 가서 상콤한 꽁꽁짜장 하나 먹고싶지 않아? 아주 쉬워~
그냥 콕 찔러서 터트려주기만 하면 돼...
엉아가 의무병한테 말해서 비닐장갑 하나 가져왔다.


그의 손에 끌려 들어간 세탁실... 그 고요한 적막을 깨듯... 박상병은 바지를 내렸다.

널따란 탁자에 엎드린채 두 손으로 자신의 엉덩이를 양쪽으로 한껏 잡아당긴...

그 자세는... 뭔가 핀트는 안 맞지만... 야동에서 보던 그것과 같았다...

아...C8 이게 여자였으면...

하는 바램이 목구멍까지 나올려다가... 내 목소리를 덥썩 잡아삼킨 것은...

내려진 박상병 팬티(브레이브맨: 국방색)가 마치 사제 팬티인양 얼룩덜룩하게 변색되어

있는 광경이었다.

나 : 뭐야... 이 누런거...

병조 : 시꺼... 찌르기나 해!! 자비심같은거 필요없는거다. 쿡... 정확하게 한번에 확실하게!!

나 : 씨바... 실물로 보니까 더 괴기스럽네...


콩알만한 녀석이 절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그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이물질에 의해 누렇게 뜬 그 녀석은

제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뭐하시게? 찌를라구? 내 얘기 듣구서도 날 찌를 생각이 들어?
불쌍하지도 않냐? 내가 왜 이렇게 누렇게 떳는지 너도 알자나!!“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병조 : 뭐해! 어서 찔러! 지금이야! 난 준비가 됐어!

나 : 후덜덜덜... 못 찌르겠어요! 으~~

박상병이 소리칩니다.

병조 : 빨리 해~ 지금 한껏 벌려서 잘 보일때 찌르라구! 빨리 괄약근에 힘이 빠져!

나 : 아...이거 진짜 띠꺼분한데...으~~


그때였습니다.


“어머! 니들 모하는거야!!!!”

날카로운 여자의 비명소리!!

군대에서 왠 여자냐구요?

군병원에는 여군 간호장교가 있습니다.

평화로운 세탁실에 느닷없이 나타난 간호장교...

그리고 한명은 바지를 종아리까지 내린채 “빨리 찔러” 라고 말했고,

다른 한명은 엎드린채 엉덩이를 좌우로 벌리고 있는 한 남자 앞에서 부들 부들 떨며

찌를지 말지... 고민하는 또 다른 남자...

그리고 그 광경을 여과없이 정확히 전후사정없이 그 장면만 목격한 여자 간호장교...

그리고 그 뒤에서 더 황당한 표정으로 저희를 바라보는 의무병 한 녀석...



완전... 젓 된겁니다.

저희는 바로 조낸 끌려가서 영창을 보내네, 거시기를 빨라버려야 되네...등등의

쌍욕을 한참 듣다가... 사정을 듣고 달려오신 박상병 담당 군의관님의 제지로

다행히 상황을 모면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틀후... 박상병이 조용히 저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나선 싱긋 웃으며 제 앞에서 다시 바지를 내리더군요.


병조 : 어떠냐!

나 : -.,-;;; 썅...

병조 : 어쭈 인상쓰네... 너 무슨 생각하냐?

나 : 어렸을때 뭐 동화책같은거 좀 읽어봤어요?

병조 : 아놔.. 내가 소시쩍에 별명이 독서 박이야! 무시하지마~

나 : 나 자꾸 그게 생각나네... “잭과 콩나무...”

병조 ; --;; 잭 뭐시기?

나 :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더니... 콩이... 무럭무럭자랐어...

좀 더 잘 키우시면 팔뚝만해 지시겠어...

병조 : 뭐? 주...주글래!!!!


다행히 박병장은 완전히 맞추지는 못했지만, 여친의 여름휴가 마지막날에

퇴원휴가를 맞춰서 하루 정도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하더군요...


병조여친 : 오빠 또 포상휴가 나온거야?
병조 : 당근이지! 오빠가 또 사격하면 박 사격아니겠냐

병조여친 : 저번에는 박 축구라며...
병조 : 참... 세상은 말이지 재능있는 사람을 가만 내비두질 않어...음...그렇지...

병조여친 : 오빠 멋쟁이~
병조 : 아아~ 너무 바짝 달라붙지는 말어... 절단면(?)이 살짝 아리니께...

병조여친 : 절단면?
병조 : 뭐 거시기 그런게 있어...


물론 위의 여친과의 대화장면은 제가 상상한거...

암튼 여러분... 치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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