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 초 일병을 단 군화의 여자친구.....곰신입니다 ㅠㅠ
일병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군화는 피곤하고 지치고 힘들어 합니다.
전방에 있는 터라 (뭐, 모든 군대가 그럴테지만) 힘든 일도 많고 후임들 챙기고 이놈의 날씨가 더불어서 "눈"까지 내려주니...........그 죽일놈의 눈들 치우랴....힘들겠지요.
전화통화 자주 하는 편이지만 할때 마다 느껴지는 오빠의 힘없는 목소리가 너무너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ㅠㅠ 난 이렇게 편히, 잘 지내고 있는데 오빤 아니라는 생각에.....전화 끊고 다시 곱씹어서 생각 해 보면 왜 이렇게 죄 스러운지....난 것도 모르고 오빠한테 지금 영화 보고 있고 밥 먹고 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있고 (ㅡㅡ..........진짜 생각없는 것....) 힘든 일 생각 없이 전부 다 말하고.....제가 조금만 참고 견디면 될 일인데도 아직 어려서 생각이 없는 건지 왜 이렇게 후회 되고 미안한지 모르겠습니다.
내일 아버지 한테 용돈을 받는데 소포 보낼 간식 하고 종합 비타민제 하고 책하고 제가 줄 수 있는 건 모두 보낼 참 입니다. 이것 가지고 다 될수 있는 건 아니지만.....곰신 분들! 이해 하시죠? 정말 뭐라도 다 해주고 싶은데 그게 되지 않는 현실!!!!!!!!!!!!!! 답답 합니다. 제가 대신 훈련 받아 주고 싶고 눈 그까짓것 허리 한번 안 펴고 죽자살자 퍼 내고 어리버리한 후임병 단단히 뭐라 하고 싶은데 현실은 그게 안되니깐요.....ㅠㅠ
미안 합니다 정말 너무 미안해요 군화에게....
제가 곰신 분들께 감히 한마디 하고 싶군요~~~~
물론 곰신 분들 힘든거 다 아는데 그래도 지금 현실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어 하는 군화 생각해서 2년 (ㅡㅡ그래요!!!!!!!!!!!!!숫자에 불과한 이까짓 ㅋㅋㅋㅋㅋ) 의 기다림 잘 해봐요!
전역하고 결혼 할수 있는 6%의 가능성을 보지 말고 미래는 어차피 모르는 일 이니까 나중에 누구한테 "나 이런이런 사랑도 해봤고 기다림도 해봤다~"란 말, 당당히 할 수 있게 그런 이쁜 사랑, 그런 이쁜 기다림 해봐요^^!!! 결혼이 곰신이 바라는 전부의 종착점이 아니라요~~~~!!!
다시 한번 ~~~~~~~~~~~ 곰신, 군화 여러분들 힘내시구 아자아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