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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정신에 전화해라 쫌!!!!!!!!!!!!

뭐야진짜 |2007.01.12 16:49
조회 717 |추천 0

헤어진지 한달하고도 보름이 흘렀습니다.

이별하고나면 서로 등진채 그렇게 서로의 길을

갈꺼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도 종종 연락이 됐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 했고,

더이상 잡지 못할것 같다고

미안하다며 그사람도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였습니다.

 

내가 바랬던건 이런게 아닌데

섭섭한 마음에 해서는 안될말을 입에 담아버려서

수없이 후회가 밀려와 다시 붙잡았습니다.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다며

지금은 자기 맘을 모르겠다며 거절을 하더군요.

 

그리곤, 헤어지고 2주후에 한번 만났고

서로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얼마후 술에 한가득 취해서 전화가 오더군요.

보고싶다고 할말이 있다며 만나자고 하더군요.

만났습니다.

제가 마음이 없었다면 나가질 않았겠지만

저도 많은 미련이 남아 있는터라 그 새벽에 뛰어나갔습니다.

 

이런저런 얘길 나누며 그때 마음이 식었다는 말은

솔직히 진심이 아니었다고

미안하다며 말하더군요.

제가 울자 아무말없이 안아주며

자기가 회사에 적응할 동안만 서로 시간을 가져보자 하더군요.

 

그만남을 뒤로하고

이틀뒤 술을 먹고 전화가 왔는데

어디냐고 묻길래 술먹고 있다고 하니깐

그럼 좀있다가 전화할테니깐 꼭 받아 그러더군요.

술자리를 털고 집에와서까지 기다렸건만 전화는 오지 않더군요.

바보같이 나중에 연락하께라는게 빈말이란거

알면서도 왜 기다렸는건지......

그리고 새벽에 또 전화가 와서는 자고 있다니깐

금방 전화할테니 자지말고 기다리라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내려앉는 눈꺼풀 치켜세우며 부릅뜨고

기다렸더니 또 연락없습니다.

 

정말 화가 났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곤, 이틀뒤 제가 문자를 보내서

나중에 다시 전화한다는 니 말에 바보같이 기다렸던

난 정말 병신이었다고 장난치는거냐고

이제 연락말라고 했습니다.

곧바로 전화가 왓지만 받질 않았습니다.

 

그뒤로 저는 일체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그사람의 전화가 옵니다.

술만 먹으면 말이죠.

딱히, 별다른 말 없습니다. 뭐하냐고 밥은 먹고 다니냐고

지금 생활이 즐겁냐고 그런말 묻습니다.

 

이번주는 화요일날 연락오고, 또 어제도 왔습니다.

집에 들어가는길이라며 춥다고 아픈데는 없냐고 묻더군요.

집에 들어가서 전화한다길래

전 또 안할꺼 뻔히 아니깐 잘려고 누웠더니 전화가 오더군요.

 

맨정신에 전화 좀 할수 없겠냐고

술먹으니깐 헤어짐이 자꾸 아쉬워지냐고

그래서 심심할때마다 아쉬울때마다 전화하는거냐고 했더니

그런거 아니랍니다.

 

한달이 조금 지났을뿐인데

벌써 잊을려고 전 부던히도 발버둥 쳤습니다.

강한척, 씩씩한척, 독한척 열심히 했습니다.

모두에게 제 속마음을 숨긴채 전 정말 아무렇지 않다고

괜찮다고 다시 돌아와도 난 싫다고 그러고 다녔죠.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미친짓 그만 좀 하라고 니가 지금 정말 괜찮아서

그런게 아니라 내가 보기엔 일부러 그짓거리를 하고 있는거 같다고

그럴수록 니 마음만 더 다치고 답답한거니깐

그러지말라고 좀 솔직해져보라고

내눈에는 니마음이 다 보이는데 넌 왜 자꾸 니마음한테

괜찮다고만 강요하냐고 하더군요.

 

제가 좋다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봐도 참 좋은 사람입니다.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둘을 엮어주려고 합니다.

내 마음이 아직은 누굴 받아줄만큼의 여유가 없는거 

같다고 거절했습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사람이 내맘속에 아직도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다른 누굴 앉히는게 싫은거겠지요.

한사람을 잊기 위해 누군가를 옆에 둔다는건

몹쓸짓이겠지요... 계속 연락이 오지만 받지는 않습니다.

전 지금 헤어진 남친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이라

다른 누구한테 신경쓸 겨를이 없네요

 

술만 먹으면 전화하는 그사람...........

뭐때문에 이러는건지 그사람 맘속에 들어가 볼수만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오죽 좋을까요...정말 답답해 미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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