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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는 회사선배... 너무 좋아 죽겠습니다. ㅠㅠ

흑흑 |2007.01.14 11:50
조회 648 |추천 0

27살 남자 직장인입니다.

이 회사를 다닌지... 이제 반년이 조금 넘었네요. 회사사람들과도 이제는 허물없이 친해지고 회사에 적응 잘하면서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업무팀에 총무 보시는 선배님이 하나 있는데 저 입사할때부터 진짜 맘에 들더라구요. 나이는 저보다 한살 어리고...^^

근데 전 영업쪽이라 얼굴 볼 시간도 별로 없고 친해질 기회도 없어서 그냥 넘기기만 했는데 얼마전에 제가 같이 밥한번 먹자고 해서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전부터 선배가 밥한번 먹자먹자 말은 그렇게 하더라구요. 지나가는말로... ^^

첨엔 영화보고 밥먹기로 했는데 막상 영화는 별로인거 같아서 그냥 밥먹고 커피숍가서 얘기했습니다. 선배님이 다 사주시더라구요. ㅋㅋ 저는 친구들도 남자애들밖에 없어서... 그렇게 놀아본적이 거의 없거든요. 아웃백을 갔었는데 거기도 거의 가본적 없고... 커피숍도 당연히 별로 안가봤지요. 어떻게 놀아야되나... 싶었는데 그래도 나도 모르게 말 잘 나오구 나름대로 재미나게 얘기하고 해서 도 별로 지루해하진 않는것 같았습니다. 제 평생 그렇게 말 많이 해본적 없는거 같아요. 전 친한 사람 아니면 그렇게 말 잘 못하는데... 어쨌든 그렇게 놀고 나니까 더 좋아지더라구요. 술은 전혀 못해서 술 마셔본적도 별로 없다고 하고... 뭐 하여튼 모든게 다 맘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얘기 중에 알게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무지 슬펐습니다. 뭐 있을거라는 예상도 없지는 않았지만요...

제가 종종 보자고 하니까 그 선배도 자주자주 보자고 하더라구요. 휴무도 서로 맞고 하니까. 자기도 휴무날 할거 별로 없다구요...   

어쨌든 그 후로 회사에서도 하루에 문자도 한두개씩 주고받고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마주치면 얘기도하구요. 이것저것 먹는것도 나눠먹고, 가끔 통화도 하구요. 남자친구 있는 분이라 그럼 안되는데 정말 저는 가슴 떨리게 좋더라구요. 그날 저녁먹은 것도 하도 긴장하고 먹어서 집에가서 고생하고...ㅠㅠ

담번엔 제가 밥 사겠다고 하니까 자기 곧 마감 끝나니까 그때 사달라고 해서 데이트 약속도 잡았습니다. 데이트 할 생각하면 또 떨리고 좋아 죽겠는데... 또 한편으로는 혼자 맨땅에 헤딩하는거 같아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방금도 통화했는데 마냥 좋습디다. ㅡ_ㅡ

어떻게보면 이분도 제가 싫지는 않은거 같긴 한데... 그냥 회사동료니까 친하게 지내고 싶어 그러는거겠죠?? ㅠㅠ 에휴...

그냥 답답해서 이렇게 하소연 하고 갑니다.

 

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 안되는 건지는 알지만 저는 나름대로 진짜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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