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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후 다시 잡고싶을때...

사랑해.. |2007.01.16 15:36
조회 1,592 |추천 0

어디서부터 말해야할까요...

 

남친과 저는 대학 cc구요..

저번주까지 사귀었던 시간은 거즘 3년 다되갑니다..

같은 동아리 친구였지만 그리 별로 친하지는 않았었고, 그 친구가 군대에서 휴가나온 후 동네가 같아서 같이 놀다보니 꽤 많이 친해져서 좋아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남친은 복귀를 했고, 몇달 후 그냥 헤어졌습니다..

 

서로 얼굴을 못보다가 2년이 지난 후에 남친이 제 번호를 알아내서(바꿨었거든요) 한번 만나자고 하더군요... 그때 감동했었습니다.. 2년이 지나도 기다려준 남친이 너무 고마워서.."아.. 이 사람은 평생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구나.."싶어서 그때부터 진정으로 사귀게되었습니다.

저도 그때부터 차근차근 다시 좋아하는 마음을 키우게 됐고... 지금은 그 사람 없으면 하루도 힘들정도로 너무나 사랑하고 있습니다.

지금 횟수로 3년 사귀었구요..

 

헤어진 이유요... 제 성격때문인것 같습니다..

욱하는 성격... 헤어지자는 말 자주하는 여자....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남친이 많이 참고 있었다는것을..

 

사귈때 참 많이 싸웠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좋았던 모습들이 점점 시들시들해지고.. 싸우면 남친이 꼭 찾아와서 사과하고..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고... 그럴때마다 남친이 친구들에게 헤어지고 싶은데 좋아하는 마음때문에 그게 안된다고 했다더군요...

친구가 그랬어요.. 처음엔 너무 싸워도.. 좋다고했데요.. 제가 너무 좋다고..

그런데 한 일년 후쯤엔 싸워서 너무 힘들어서 제가 조금씩 싫어진다고하더래요..

물론 저한텐 그렇게까지 내색은 안했었구요..

 

7달 전에 그사람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그곳에 가서도 전화도 꼬박꼬박해주고.. 참 다정했던 사람인데..

서로 얼굴을 못보고 몇달동안 있다보니 싸우기도 많이 싸웠었습니다.. (많이 후회됩니다.)

남친 태도가 많이 변했더군요... 저한테 소리도 버럭버럭지르고.. 헤어지자면 "그래 헤어지자" 막 그러고.. 연락도 며칠씩 안하다가.."니가 필요해"하면서 연락하고.. 서로 울고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하면서 다시 사귀고.. 또 싸우고....

 

남친이 결심을 한듯 싶어요..

며칠전에 그냥 서운한 말투만 비쳤을 뿐인데..(저도 남친이 많이 힘들어한다고 느끼기 시작해서 많이 잘해주려고 했었습니다.) 더이상 안되겠다고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그러냐고..  한국들어오려면 이제 3주밖에 안남았는데..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잘못했다고.. 울면서 전화로 매달렸습니다..

그래도 "싫어.. 니가 부담스러서 싫어.. 나 맘 돌아섰으니까 너도 정리해라.."그러더군요..

국제전화로 2시간동안 울면서 매달렸지만.. 어제는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이 매정하게 전화도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나 안좋아해?"라고 물었더니.."좋아는 하는데.. 더이상 니 성격받아주면서 못살겠어.. 그냥 헤어지자.. 제발..."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적응이 안됬습니다.  죽고싶었어요.. 너무 늦은것 같아서.. 서로 결혼하자고했던 사인데...

다음날 전화를 하니.. 전화하지 말아달라고하더군요..

제가 다시" 좋아하는데 왜 헤어져야해? 내가 다 잘못했어.. 이젠 정말 잘할께.. 그동안 내가 못됬었어..."그러자..  " 넌 너야.. 절대 안변해.. 그리고 너 이제 안좋아해.. 마음 정리해"이랬습니다.

 

며칠 후에 남친이 외국에서 보낸 새해카드가 왔습니다..(헤어지기전에 쓴거죠..)

온통 사랑한다는 말.... 너무 사랑한다는 말.. 한국에 돌아와서 날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남아서 행복하다는 말...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일주일만에 사람 맘이 완전히 돌아설 수 있을까요??

이사람 마음이 도대체 뭘까요?

정말 마음이 완전히 돌아서버린걸까요?

 

공항으로 마중나오라던 말이 생각나서 공항으로 나간다고 전화했더니 "나오지마.."그러더군요..

그 후론 전화도 안받아서.. 5일때 전화안하고 있습니다.. 뭐.. 헤어질 결심한 사람한테 전화하면 오히려 더 정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서요...

 

이제 2주 후면 돌아옵니다.. 인천공항으로..

3주 동안 외국에서 맘 정리 다 해버리면 어쩌죠...

전 이제 ... 너무 늦게 깨닳아서.. 이렇게 맘 졸이고 있는데..

그 친구가 제게 해준만큼 ... 아니.. 그것보다 더 잘 해주고 싶은데..

공항에 나가야할까요?.... 나가지 말고 그냥 나중에 따로 만날까요?? 너무 고민입니다.

공항에 나갔는데.. 나오지말라지 않았냐고... 나와준건 고마운데 나 진짜 마음 돌아섰다고 너 더이상 안좋아한다고하면... 저.... 아마.. 미쳐버릴겁니다...

 

이제와서 깨닳은 제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좋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악플 다시면.. 제 맘이 너무 아플꺼예요....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TT)(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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