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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친척들의 갈등.....

아들 |2007.01.17 18:23
조회 74 |추천 0

전 제대한지 얼마 안돼는 복학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정말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초등학생일적에 저희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난 후에도 저는 그래도 친척들과 꾸준히

교류가 있었고 어머님은 그걸 좀 못마땅해 하시긴 했지만 그렇게

제지 하시는 편은 아니었죠 ... 사실 어머님과 친척들간에 크고 작은

갈등이 많았던게 사실이었고 당시엔 어린마음에 별생각 없이 언젠

가는 화해 하시겠지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쭈욱 지내오다 제가 제대하고 며칠후 저희 어머니 웬일로

시골에 내려가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창 김장때였는데 그때까지는

어머니가 작은숙부님댁과는 그래도 제법 친하게 지내셨는지 거기 김장

도 좀 도와주고 우리도 김치도 좀 얻어오자 말씀을 하셨는데 그때 웬지

예감이 좋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어머님께 그냥 내려가지말자고.. 우리가

굳이 내려갈 필요까진 없냐고 말씀드렸는데 어머니가 적극적으로 나오셔서

그냥 마지못해 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그날 때마침 작은숙부님 댁에 많은 친척분들이 모이셨고

약주를 좀 하신후에 점점 어머님과 친척분들중 큰고모님과 언성이 높아지더군요 .

화가나신 어머니는 그자리에서 저에게 서울로 올라가자고 재촉하셨고 저는

바로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습니다.

그때 속마음은 친척 어르신들께는 이렇게 올라가는건 예의가 아닌지라 정말 죄송한

마음도 들었고 한편으론 왜 저희 어머님을 그렇게까지 박대하셨는지 참 섭섭하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그뒤로 큰척들 안보고 살았구요..

그런데 어제 그때 어머님을 정말 심하게 몰아붙이셨던 큰고모님이 돌아가셨다고 저

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당연히 소식을 들었을때 달려가야 하는게 도리지만 어머님께서

뭐라고 하실지 걱정돼서 일단 알았다고만 대답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어머님께 큰고모님이 돌아가셨다고 말씀을 드리고 저도 내려가봐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씀드렸지만 어머니는 너무도 매몰차게 절대 그건 안된다고 하십니다.

저는 정말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친척들을 안보고 살수도 없고.. 어머님이 저렇게

싫어하시는데 어찌해야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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