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님.
전 님 여친분의 입장에 서봤기 때문에 한 말씀 드릴께요.
사랑은 둘이 똑같이 해놓고
이별해서는 한사람은 마음이 돌아섰고 한사람은 마음이 남아서 아파하고
참 불공평하지요.
그치만 이별을 고한 입장이든 이별을 당한 입장이든
아픈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얼만큼 사랑했느냐에 따른 아픔의 크기는 다르겠지요.
제가 보기엔 여자분 마음이 떠나신거 같습니다.
솔직히 , 저도 얼마전에 헤어져서 아직도 미련이 남아
못난 추억 하나 때문에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이러고 있지만요
반대로 마음이 떠난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그사람도 님과 똑같은 마음으로 말을 하고 있을껍니다.
님의 제목처럼 ......마지막으로 나 좀 편안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님은 사랑과 집착의 차이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사랑과 집착의 차이점은
서로 마음이 원하고 같은 곳을 보고 있다면
무엇을 준들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헤어짐과 동시에 내사랑은 원치않는 사람에게는
집착이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2년전에 그때의 남친 잘못으로
제가 먼저 마음이 떠나서 헤어짐을 고했는데
그뒤로 수도없이 찾아오고 연락을 하더군요.
그사람은 말하더군요
힘들어 미칠것 같은데 그럼 어쩌냐고
전 말했습니다
너 힘들다고 헤어지고도 이런식으로 피말리게 하면 어쩌냐고
님......님의 힘든 마음을 그 여자분이 모르는거 아닙니다.
하지만, 헤어져서 따르는 고통은 어떻게든 혼자서
이겨내야할 짐입니다.
그걸로 그여자분께 어찌 잊어가냐고 나를 좀 어찌해달라고
바라는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님이 그여자분께 너 얼굴 한번만 보여주면
나 편하게 내려갈수 있을것 같으니 그렇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하셨지요?......
두분이서 어떤 이유로 헤어지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입장바꿔놓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님은 맘떠나서 맘에도 없는사람이 만나달라고 하는데
흔쾌히 만나주시겠습니까?
왜 얼굴 보여주지도 않고 도와주지도 않냐고 하셨지요?
그말은 솔직히 좀 아닌거 같네요.
님의 힘든 마음 알지만 그여자분도 생각해주세요.
님이 만나자고 해도 만나주고 안만나주고는 그여자분 마음입니다.
님 글의 제목이 마지막으로 나 좀 편안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이런 말처럼 들리는데요...
님은 그렇게 그여자분이 해주길 바라시면서
정작 님께서는 그여자분께 그렇게 해주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제말이 냉정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이별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독하게 맘먹고
자신에게 충실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힘내시고 , 지금의 아픔이 먼훗날 다음번 인연의 좋은 밑거름이
되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