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2살인 유부남 입니다.
제 아내 역시 동갑인 32살 이구요.
결혼한진 3년째 입니다.
저에겐 고민이 하나 있으니...
철이 없는건지 정이 많은건지...
동물 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아내 때문 입니다.
아내는 처녀때 부터 키워온 고양이 두마리를 혼수품 이라고
덥썩 데리고 와서 신혼초 밤에 불좀 끄고 무드좀 잡으려고 하면
"아! 냥이들 밥 안줬다" 이러고 벌떡 일어나 슝~ 나가 버려서
사람 무안하게 만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며
도대체 어디서 데리고 오는 건지
버려진 강아지, 고양이 새끼부터 다 자란 커다란 것들까지
3년동안 제가 기억 하는것 들만 20마리는 넘습니다.
그래서 신혼방이 고양이 판으로 될뻔 한걸
제가 달래고, 화내고, 싸우면서
인터넷 으로 무료 입양 다 했습니다.
이것뿐 이냐구요?
이거면 말을 안합니다-_-
저희 아직 아파트 대출금 이랑 융자금, 차 할부금 기타등등
맞벌이 하면서 갚고 있는데...
아내 200, 저 280 받으면서 그 돈 갚기도 좀 빠듯 합니다.
그.런.데
이 철없는 아내...
버려진 고양이나 강아지 데려올때
병원 데려가서 아픈데 없나 검사하고, 예방접종 시키고
혹시 아픈 동물이면 약에, 주사에 기타등등
다 하고 옵니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20 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다 그랬으니..
오죽 할까요?
좋은일 한다구요?
예, 저도 좋은일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기 옷도 제대로 안사입고 동물들 한테만
그렇게 잘하니 보는 제 입장은 오죽 답답 할까요?
거기다 2세 생각은 전혀~ 안합니다.
제가 봤을땐 동물들이 자기 새끼라고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한번은 '애기 안가지고 싶어?'
이랬더니 키우는 고양이들 가르키면서
'얘네가 내 애긴데?'
이러고 웃더군요...
전 솔직히..
아빠 소리 듣는게 소원 입니다.
주위에서 벌써 28살에 장가가서 애가 4살인 친구도 있는데...
부러워 죽겠습니다.
이 철없는 아내..
볼때마다 답답 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