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내용 사실이면, 자장면만 먹고 살아온 배달원들은 몸 버리고 직장까지 잃을 위기"
자장면의 화학조미료 과다 사용 논란으로, 자장면 배달원들이 총체적인 실직 위기에 처했다는 토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사태로 중식업계 전반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가장 직접 타격을 입는 이들이 바로 배달원들”
“장사가 안 되는 통에 사장님이 이달말까지만 일하고 나가라는 언질을 해 와서 앞이 깜깜하다”
“100그릇 나가던 배달이 40그릇으로 줄었다”
“사장님과 내가 같이 배달을 나갔는데, 이제는 배달원 없이 사장님 혼자 배달하면 되는 상황이 되고 만 것”
“배달을 나가는 마음도 착잡하다”
“주문하시는 분 대부분이 조미료 적게 넣어 만들라고 주문하고, 배달 나가면 열의 아홉은 다 나한테 ‘이거 조미료 범벅 아니냐’고 꼭 따져 묻는다”
“짬뽕 배달시키는 분들도 이거 조미료 많이 안 들어가냐 늘 물으면서 이상하게 쳐다보곤 한다”
“그때마다 ‘방송이 너무 과장됐다. 그렇게 많이 안 넣는다’고 해명해도 믿어주시질 않는다”
“나는 맨날 자장면, 자장밥 먹고 사는데, 그럼 나같은 사람은 죽으라는 법이냐. 나 멀쩡하다는 식으로 항변해도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다”
“내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지는 않지만, 수년간 배달을 하면서 보고 들은 풍월은 있다”며 “자장면 조미료는 한 그릇당 정확하게 작은 티스푼 딱 하나 넣는다”
“방송에서 말하는 정도의 조미료를 쓰면 정말 먹을 수 없다”
“방송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한테, 정말 집에서 찌개 끓일 때 그만큼 조미료 넣고 한번 드셔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솔직히 자장면은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단맛을 내주기 때문에, 다른 중국음식보다 오히려 덜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장면에 조미료가 얼마 정도 들어가야 적당한 건지, 몸에 괜찮은 건지는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은 모른다”
“어쨌든 이 문제제기가 사실이라면, 자장면만 먹고 살아온 우리 배달원들은 몸 버리고, 또 배달 끊겨 생계도 막막해지니, 대체 어쩌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