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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한 대학생입니다.
학원을 마치고 친구와 아르바이트를 가는 중 대로변에서 군밤을 파는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
그 할아버지께선 매일 저희가 가는 시간즈음에 군밤굽는 곳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라면을 끓여드시고
계셨습니다. 늘 측은한 마음을 가졌지만 선뜻 군밤을 사지 못했던 우리는 지다가던 길에
군밤을 사기로 하고 할아버지께 다가갔습니다. 군밤 2000원치를 사고 나서 가려던 우리를 잠시
붙잡으시고는 종이 한장을 주시며 자신이 한 낙서라고 허허 웃으시며 못난글 한번 읽어봐주세요
하시며 존댓말까지 쓰셨습니다. 성경을 한 구절이겠거니.. 하며 읽어보던 우리의 눈시울이
그만 붉어지고 말았습니다. 날씨도 굉장히 추웠었는데 늘 그 시간에 군밤을 파시고 점심은 라면을
끓여드시는 할아버지께서 쓰신 글은 하루종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셨습니다.
군밤을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종이를 나눠주셔서 네이트톡에 올려 다른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용기내서 할아버지께 밥한끼 대접하고 싶네요. 할아버지께서 불편해 하시지만 않는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