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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잼나게 사는 방법좀 알려줘요.

기선제압 |2007.01.25 16:33
조회 2,889 |추천 0

정말 이지 이혼하고 싶은 맘은 굴뚝인데, 차마 하지는 못하고 참고사는것도 힘들고,

내인생이 왜이렇게 돼버렸는지 한탄만하고, 한탄하는 내자신을 보면 누구한테 하소연할수도 없고, 가슴만 답답하네요.

답답하다고 친구한테 털어놓기는 자존심이 상하고 속터진다고 남자친구라도 만들어서 술한잔 할까란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지만 돌 지난 애까지 있는 여자가 그럴수도 없고, 나중에 일어날 엄청난 일 수습할 자신도 없고...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하자니, 시간상 도저히 안돼겠고,,

정말이지 가슴이 답답하고 미치네요..

우리 신랑 직업은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인데요..

인간이 집에를 안들어와요..정상적으로 집에와도 일주일에 반은 안들어오는 판에,

퇴근을 하면 지네집으로 갑니다(시댁)

시댁이 농사일이 좀 많거든요.

겨울인데도 시아버님이 일을 잘 벌리셔서..몸도 약하시면서 일은 자꾸 늘리고 퇴근하면 신랑은 시댁으로 가서 일을 하고 자고 출근을 ㅎ죠.

아무리 부모님일도 일이지만 가정도 생각을 해야지요.

제가 남편이 보고싶어 죽겠어서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

아니 제가 청상과부도 아니고 창창한 나이에 한창 알콩달콩 살고 싶고 주말이면 놀러도 가고싶고 한 나이에 맨날 혼자 지내야 하고, 아니면 아기 보러가고..

맞벌이 관계로 애는 지금 친정에 있고, 일년후에나 제가 데리고 올거거든요. 지금은 너무 갓난아기라서..놀이방같은데 보내기도 어려워서요.

신랑은 자기부모님 할머니 자기 시댁 가족 밖에 모르는 사람처럼 보여요.

이런말 하면 우습지만 결혼전에 쫓아다닌 남자도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콧대도 높은 편이고, 결혼전 연예를 해도 항상 절 애지중지 했었거든요.

원래 성격이 혼자 지내는걸 못견뎌하는 성격이구요. 지금도 애엄마라는거 유부녀라는거 모르는 사람은 깜짝 놀래고, 신랑 직장에서도 제가 진짜 미인으로 통할정도로 제가 그리 매력이 엇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이런얘길 하는이윤 제가 그렇게도 남편을 집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을 하는데도 왜 남편은 지네집으로만 가는지 이해가 안가요. 표현이 좀 그런건 정말 시댁도 남편한테도 실망해서 정말 너무 화가 나서 표현이 좀 심하지만여..

근데 2년넘게 이런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네요.

신랑은 저보고 직장 그만두라고 그럼 이런 일 없지않냐고 하는데, 신랑 직장이 시댁과 가까워서 게다가 농사일일 많아서 게다가 장남이라 제가 직장그만 두면 틀림없이 농사꾼이 될텐데, 맨날 시댁 가야 할테고,,그 스트레스 견딜 자신은 더더욱 없구요.

시부모님도 신랑도 정말 밉고 이혼하고 싶은데, 이혼이 아무나 하나요?

울 이쁜 애기와 친정 부모님때문에 이혼을 못하겠고, 혼자 잼나게 사는 방법이나 알고 계심 갈쳐주세요. 아무리생각을 안할려고 해도 어느새 또 머릿속은 온통 서운한 생각들로 집중이 되어있네요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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