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늘의 톡만 구경하고 가고 웃던 제가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쓰게되네요.
남자친구와는 4년을 만났습니다. 뭐 다른연인들처럼 매일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의 연속이였죠.
언젠가 네이트톡에서 이런 글을 본적이 있어요. 헤어지자고해도 당연히 잡아줄주 알고 맘에없는 소리하다가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됬다는 글..
저도 그랬거든요..오래사귀다 보면 누구나가 그렇겠지만 나중에 가족보다 가까워질정도로 친해지잖아요. 서로 창피한것 도 모르게되고...그래서 내가 이래도 그사람은 내맘이 아니라는 걸 알겠지..했어요.
주위에서도 님친한테 무 심하게 한다..뭐 그런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내사랑은 정말 크다라는것을 아는줄로만 알았어요. 저희는 장난으로 "뭐 이년아~저놈아~"하면서 웃고 그랬기때문에 친구들이 저희에 대해 모르고 하는 소리로만 생각을 했습니다.
남친은 좀 약한사람(마음적으로나 심리적으로)이였어요. 조금만 문제가 생기면 "어떡해 어떡해"하고
여행을 하나 가더라도 뭐든지 제가 다 알아보고 챙기고 그랬거든요. 조금만 아파도 자기가 죽는줄 알고 사람은 정말 착했는데 남자로서의 패기라고 할까요..그런부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심성은 그 누구에게도 빠지지 않는사람...
얼마전에 심하게 다퉜습니다. 같이 하기로 한일이 잘안되서 제가 정말 난리를 쳤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징하다..싶을정도로 들들 볶았습니다. 왠만하면 그런일에도 꾹 참았을 그가 드디어폭발을 했습니다. 뭐...지금생각하면 정말 참을만큼 많이 참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아무리 착한 남자였어도 분명 폭발했을테니까... 전 술도 한잔했고 그렇게 폭발한 남친에게 또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중에 제가 잘못한 부분에 있어선 사과를 했는데 받아주질 않더라구여..저의 가장 큰 문제였던 헤어지잔 말을 문자로 보냈습니다. 그래도 전 내일이 되면 다시 잘될꺼야..라는 생각을 100% 아니 1000%했던것 같아요. 참 어리석게도...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제가 연락을 했더니 너무나 냉랭합니다. 정말 내가 알던사람이 아닌것 같더라구여. 자기는 참을만큼 참았고 도저히 안되겠다며 헤어지자고 합니다.
울고불고 4년을 만나면서 그렇게 울었던 적이 없던것 같아요. 울면서...내가 왜 그때 그랬을까..라는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지만 역시 때는 늦었죠..아무리 울고 잡아봐도 안되서..한번만 만나자고 해도 안된다는걸 끝까지 조르고 졸라서 만났습니다.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하는 그...
정말 이사람이 그사람일까..이렇게 냉정할수가..생각을 했습니다. 1시간을 잡아도 안됐습니다.
눈빛이 너무나 달라져있었거든요..느낌으로 알수가 있었어요..아..정말 끝이구나...내가 잡아도 절대
돌아오지 않겠구나...그래서 그냥 서로 잘지내라고 헤어졌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연락하지 말라더라구여.
참 힘들었지만 친구들도 만나고 회사도 열씨미 다니고..시간이 참 빨리가는구나를 느끼며 지냈습니다.
모든게 내 잘못이기 때문에 원망도 안했습니다. 정말 인과응보구나만 생각하며 이제는 달라져야지를 생각했는데...
그사람은 그 헤어진 다음날부터 누군가와 와인을 마시고 영화를 보고 비싼레스토랑을 가고...
그 내용을 어쩌다보니 다 알게됬는데..저랑은 한번도가보지 못했던..그런 좋은 곳들을 가고 악세사리를 사주고...4년동안 악세사리 한번 받아보지 못한 전데...정말 이럴수도 있구나...느꼈습니다.
난 단지 내 성격때문인줄로만 알았는데...그사람은 그전부터 여자가 있었던 건지..아니면..그 싸운 일주일 사이에 새로운 여자를 만난건지...일주일만에 만난사이의 여자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비싼식사와 선물을 주는 그사람이 정말 내가 알던...그사람이 맞는건지..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헤어지기 일주일전만해도 너무 좋다 결혼얘기까지 항상 꺼내고 나중에 집은 어디 ..부모님들도 다 아시는 사이기에..그랬던 그가 일주일 사이에 다른여자를 그렇게 사랑하게 될수 있나요.
반년은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소 한달후에나 만나던가..
그사람은 물론 제가 알고있는지 모르겠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될때마다 참..밉고..믿을수가 없고
그러네요...정말 새로운 사람에게 단기간에 그렇게 빠지게 될 수가 있나요..
아니면 저를 만나고 있을때부터 만난걸까요..그 전부터라면 헤어지기 일주일전에 좋다.사랑한다..
그말은 다 뭔가요...사람 마음이라는거 참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