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림자 놀이 & 그림자 강도??

상처 받았... |2007.01.26 03:09
조회 35 |추천 0

어느 늦은 밤.. 난 가로등 불빛을 뒤로하고 걷고있었어...

 

모퉁일 돌아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동안에도 가로등은 내 뒤에서

 

내 앞으로 긴~ 그림잘 만들어 줬지. 혼자가는 길 심심하지 말라고

 

가로등의 배려로 난 심심찬게 걷고있었어.. 그림자 놀이 하며..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보다 손을 쭉! 1자로 폈지...

 

그랬더니.. 칼이 들려있는 형상처럼 보이더라고.. 쟈킷까지 입어서

 

손잡이가 안보이는.. 그런 칼. 쟈킷 소매에 가려져서 말이지...

 

내 손이 좀 길자나.. 후훗. 칼 모양.. 재밌었어.. 후훗..

 

내 걸음이 좀 빠르다 보니 미쳐 못 봤었지만

 

50M쯤 내 앞에서 전활 받으며 걷던 여자가 눈에 들어왔어.

 

그리곤 시계를 봤지.. 9시 50분... 지금 속도라면

 

마지막 버슬 놓칠까 난 조금 더 걸음을 빨리했어. 손을 바로 새운채

 

로보트 마냥.. 1자로 쭉 뻗고 칼 처럼 흔들 거리며..

 

내가 조금 걸음을 빨리하면 거의 경보수준이거든.. ^^;

 

그런데 그 앞서가던 여자의 걸음이 조금 빨라 진거야..

 

난 저여자두 버스 타는구나.. 생각했지.. 그러면서 시곌 다시 봤어.

 

9시 55분... 버스 시간이 임박해오고 정류장은 좀 더 남았기에..

 

난 약간.. 아주 약간 뛰기 시작했어. 아! 난 그날 구둘 신어서

 

또각(이 표현이 맞나?) 또각 하던 소리가.. 빨라지며...

 

또각. 또각. 또각.. 거렸지.. 참. 웃겼어. 소리와 내 그림자는

 

역락없는 강도였거든.. 내 모습도.. 야구모자에 청바지.. 청쟈킷을

 

입고있었거든..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난 청바지 밖에 없어서..

 

이야기가 삼천포로 가려는거 같은데 여서 각설하고..

 

그렇게 약간 뛰니 앞에 여자도 덩달아 뛰기 시작했지..

 

난 아직도.. 그때도.. 여자도 버스를 타려 그러는구나.. 라고

 

생각했어. 그렇게 뛰다가.. 그 여자와 거리 30M정도..

 

버스 정류장 거리 70M쯤 남았을때. 난 뒤를 돌아봤지..

 

저 멀리서 버스가 오고있는거야.. 난 정류장 까지 남은 거리를

 

뛰기로 했어. 그래서 뛰었지. 구둘신고.. 그러자 그 여자도

 

버슬 봤는지 뛰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이상한 호승심이 생겼는지

 

'내가 더 빨리 도착해야지'란 생각으로 더 빨리 뛰기 시작하니

 

그 여자도 빨리 뛰는거야.. 난 '질수없지'라며 그 여잘 따라잡고자

 

더 빨리 뛰었고 그 여잘 지나치려 하는 순간!!!!

 

난 지금것 뛰던 그 속도보다 내가 가려했던 버스 정류장 보다 더

 

멀리 갔어. 당연히 버슨 놓쳤구.. 왜냐구?

 

내 앞에서 걷던 그 여자. 내가 막 지나치려 한순간. 그러니까

 

그 여자 뒤 1~2M 정도에 거리에서 그 여자가....

 

비명을 질렀어. >>ㅑ~악!!! 그리곤 살려주세요.....

 

참 어처구니가 없었지.. 내가 뭘했다고.. 버스 타러간게 그리

 

큰 죈가? 그런데 옆에 파출소가 있더라고.. 길 건너편에..

 

그리곤 그 비명소릴 듣고 경찰두 그쪽을 보고.. 나와 눈이 마주쳤어.

 

왜 그랬는진 모르지만.. 난 그 경찰한테 잡힐까봐 무작정 뛴거였어.

 

아무 죄도 없는데.. 버스를 타고자 했던것 뿐인데도..

 

경찰이란 이유로 도망가게 되더라고..;;

 

뭐.. 결국 도망은 친건지 그 자릴 벗어난건지... 경찰은 따라 오긴

 

한건지.. 아무것도 모른체.. 난 택시타고 집으로 가버렸어..

 

그 여자가 어떻게 됐는지.. 그 경찰은 어찌됐는지.. 그 후일담은

 

나도 몰라.. 참.. 어벙벙한.. 사건이였어..;;; 난 강도가 아닌데..

 

나 무지 착한데.... >>ㅑ~ 살려주세요!...라니... 상처받았어..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