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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나의 짧은 사랑이야기..

독한사랑 |2007.01.27 14:58
조회 186 |추천 0

그와저는 약6년전부터 얼굴만 알고지낸 사이였습니다

 

제가 17살때 한달정도 동안 사귀었던 남자의 제일친한 친구들중 한명이죠

 

얼굴만 아는사이라 길거리에서 만나도 아는척하기 좀 불편한 사이였고

 

저와 사귀었던 남자는 그 후로 지금까지 친구로 잘 지내고있습니다

 

타지에서 일하던 그남자가 크리스마스 이브날저녁 내려온다는 연락을받고

 

이브날 저녁에 같이 소주를 한잔했죠.. 서로 애인이 없었던 터라.. 만나서 편하게 놀았습니다

 

그러고 저는 제친구와 맥주를 더마시고.. 그남자는 친구들이 있는 술자리로 갔죠

 

새벽쯤.. 연락이 와서 그자리로 오랍니다.. 무심코 갔습니다..

 

다 얼굴들은 아는상태라 그다지 불편한 자리도 아니었고.. 나이도 한살차이라서 같이 이야기하며

 

소주도 한잔하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그남자, 제가 집에간다는말에 그럼 친구차를 타고 가라고.. 방향이 같으니..

 

그리곤 방금 헤어진 남자친구차를 얻어타고 집에왔죠..

 

아침이라 들어가기 뻘쭘했던저는.. 집에 허락은 맡았지만.. 그래도 아빠가 나가신 다음에 가려고..

 

마침.. 그도 저와 이야기를 더 하자 하길래 차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는 3년동안 사랑했던여자와 2년전쯤 이별을했고..

 

저는 3년4개월동안 사랑했던 남자와 1년전쯤 이별을 했습니다..

 

그런말들을 나눠가며 공감하며.. 우린 그렇게 가까워졌습니다..

 

그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우린 만나서 드라이브도 하고 밥도먹고..

 

그렇게 몇일을 지내면서 생각해보니.. 내 마음이 그사람에게 가고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사랑은 아니지만 좋아하게된거 같았습니다..

 

용기내서 그에게 고백했습니다.. 그가 제 마음을 받아줬고.. 그렇게 우린 시작했습니다..

 

사실.. 친구로 지내던 그남자.. 저를 좋아하고있었습니다.. 전.. 2년동안 그가 날 좋아하는걸 알면서도

 

참 모질게.. 우린 친구니까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니가 그러면 불편해서 못만난다..

 

이런식으로 얼버무리고 힘들어하는 그남자에게 전 너무 모질게 해버렸죠..

 

그런데.. 그와 제가 사귄다는사실을 듣고는.. 싸이 일촌도 끊어버리고.. 연락도 안합니다..

 

제가 서운하다고.. 연락을 한번 했었지만.. 그후론 연락도 안합니다..

 

그와 저는.. 매일 만났습니다.. 제가 밖에서 친구들과 술마시거나 놀고있으면..

 

항상 데리러 오고.. 집에 바래다 주고.. 그가 아파서 병원엘가면 같이 가고..

 

제친구와 제친구 남자친구 그리고 저와 제 남자친구.. 이렇게 넷이서도 어울리고 그랬죠..

 

제가 태어나서 누구에게 남자친구라고 소개시켜준적..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놓치기 싫은사람 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언제부턴가.. 우린 사소한일로 싸우고 다투고.. 화내고..

 

쉽게 만난사람이 아니니 저는 잡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자존심을 세웁니다.. 싸워도.. 연락 한번을해도..

 

항상 우린 자존심을 세웁니다.. 먼저 연락하면 될것을.. 한참을 기다렸다가 못참았을때 하고..

 

쓸데없는 자존심이죠..

 

그사람.. 어제 제가 친구와 친구남자친구.. 셋이서 술을 많이마시고.. 집에가는길에

 

데려가라고 그랬습니다.. 전 그가 아픈줄 몰랐습니다.. 아니.. 알면서도.. 어차피 집에 가는길이니..

 

그냥 집에갈떄 같이 가자고 그랬습니다..

 

그리곤 그가 제가 있는곳으로 차를끌고 왔습니다..

 

몸도 아픈데 전 술에 취해있으니.. 화가 났나봅니다..

 

집앞에 왔을때쯤.. 그가 말합니다..

 

자긴 50%밖에 날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내가 자길 좋아하는건 자기도 느끼고 알고있지만

 

자기는 나처럼 날 사랑하지 않는답니다..

 

언젠가 예전 그녀가.. 자기를 버렸던것처럼.. 또그렇게 될까봐..

 

헤어지잡니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

 

제가 잘한건 하나도 없죠.. 술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아는오빠라해서 만나기도 많이만나고

 

항상 여기저기 남자여자할것없이 전화자주오고.. 같이 있는데 짜증도 났겠죠..

 

일도 그만둔지 한달됐는데.. 직장도 못구하고.. 한심했겠죠..

 

엄마도없이 아빠랑 단둘이 살면서.. 술먹고 다니고 밤늦게 돌아다니고..

 

제가 얼마나 꼴보기 싫었겠어요.. 알아요 그마음..

 

남자친구가 절 50%밖에 좋아하지 않는다 하니.. 소리없이 눈물이 너무 나는겁니다..

 

차라리 술취해서 펑펑울어버리면.. 그걸로 끝일텐데..

 

소리도없이 눈물이 자꾸만 끝도없이 흐릅니다.. 차속에서 챙피하게..

 

그사람.. 눈물닦으라며 휴지를 내밀길래.. 손으로 툭쳐버렸습니다..

 

그사람은 휴지를 줍고있었고 전 창밖엘 내다보며.. 계속 눈물을 훔쳐냈습니다..

 

그상황이 너무 미치도록 싫은겁니다.. 정말 헤어져야 하나..

 

난 이사람 정말 좋은데.. 놓치기 싫은데..

 

사랑한다고 말하고싶은데.. 진심으로 사랑한단말도 한번도 못해봤는데..

 

그렇게 눈물만 쏟아내다가 그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리곤 집에와서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눈물이 너무 많이나서.. 잠시 진정을 하고서는..

 

그사람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도착했어..? 어디야.."

 

"거의다 왔어.. 울지말고 얼른자. 내일 이야기하자"

 

"........"

 

"알았지? 울지말고 얼른자 "

 

그리곤 끊었습니다..

 

오늘아침.. 연락이 없는 그에게 전화를 하고싶었습니다..

 

12시.. 1시.. 연락이 안오더군요.. 후아........

 

문자를 보냈습니다..

 

"모해.."

 

"밥먹고 티비보고있어 아, 담배사러 잠깐 나갔다왔다"

 

"응.. 전화없길래 그냥.."

 

"넌 머하는데? 밤새 질질짠거아니야?"

 

"아니야~ 잤지.. 아까 컴터하다가 그냥있어"

 

이러고선.. 문자가 안오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밥은먹었냐.. 모하고있었냐.. 이런말을 하던중..

 

제가.. "어제한말 전부다 진심이야?"

 

"왜?"

 

"궁금해서.. 오빠 진심으로 말한거같아서.."

 

"..."

 

"진심이냐구..."

 

"진심이면 헤어질려고?"

 

"응.."

 

"헤어지자.. 잘지내"

 

"..."

 

"잘지내라고.."

 

".................."

 

그리고 전화를 끊더니.. 꺼놨네요..

 

그사람은 절 우습게 생각한걸까요..?

 

만난기간이 정말 짧다면 짧지만.. 장난으로.. 그렇게 한순간 장난으로 만난거 아니었는데..

 

정말 진심이었고.. 또.. 사랑.. 했는데..

 

허무하고.. 속상하고.. 눈물만 나고..

 

이제.. 그사람에게 연락하면 안되겠죠...?

 

이제.. 다시 볼일도 없겠죠..?

 

후.........................

 

있을때 조금더 잘해줄걸..

 

그사람주려고 핸드폰줄 십자수도 완성 해놨는데..

 

전해주지도 못하고..

 

내일모레 제 생일인데.. 이번생일은 혼자맞는 우울한 생일이 되겠네요..

 

그사람이 저 놀려줄려고 일부로 깜짝 이벤트한거면 참 좋겠단 생각만 드네요..

 

저 참.. 너무 어리네요 사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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