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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번 버스기사 아저씨 감사합니다.

|2007.01.29 21:23
조회 1,298 |추천 0

안녕하세요 모처럼 좋은 글들 보고 가슴이 따듯해져서 저도 글한번 올려봅니다.

 

지방에서 작은 직장에 다니던 때엿습니다. 벌써 작년이네요.

 

제가 항상 같은 시간에 105번을 타고 다녔거든요.그러니 운전하는 아저씨들이 돌아가면서

 

운전하는것도 알고 어느정도 얼굴도 알고 그럴때였습니다.

 

안그래도 아침에 엄마랑 싸우고 난터라 기분도 안좋고 해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좀 먼곳에 살아서 그시간에 그버스 안타면  좀 걸어가야되고 성가시거든요.

 

버스가 오길래 지갑을 열고 버스카드를 준비를 하려는데 문득 생각이 난겁니다.

 

그 전날 버스카드를 엄마가 빌려가셨고..그걸 다시 받지않았다는걸요.

 

이윽고 버스는 제앞에 서고 지갑엔 현금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타긴해야하는데 돈은 없고..그렇게 당황스런 얼굴로 있으니 아저씨가 왜그러냐고 하시는겁니다.

 

돈이 없다..라고 했더니 그냥 타라고 하시더군요..

 

반신반의하면서 버스타서 또 말씀드렸죠. 카드도 없고 현금도 하나도 없다고..

 

그러니 아저씨 괜찮다면서  매일타는데 담에 내라고 그러시는겁니다.

 

그 아저씨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계신터라 저는 임의로 선글라스아저씨라 불렀거든요.

 

그 아저씨랑 엄청 친한것도 아니엇고  그저 내릴때 감사합니다하고 내렸을뿐인데

 

그날 괜히 마음이 따듯해지더군요. 내릴때가 되니까 올때 차비는 있냐면서 없으면 빌려주겠다라고

 

하시던 105번 아저씨!!

 

그때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저씨 덕분에  직장까지 늦지않고 편하게 갔구

 

아직은 세상이 따뜻하구나..는 걸 느끼며 아주 좋았답니다.

 

그 아저씨 덕분에  제가  차비가 부족한 초등학생돈도 대신 내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뭐..그 다음에 그 아저씨 만나서 고맙단인사와 함께 음료수를 드렸지만 그래도 그런 맘을 준게

 

너무 지금 생각해도 감사해지네요.

 

모든 버스 기사아저씨들~~

 

버스탔는데  현금도 없고 아니면 부족하던가..카드가 없던가 하는 사람들은 정말 당황스럽답니다.

 

물론 운전하는것도 힘들고  여유가 없고..카메라가 찍고있다고는 하지만..

 

조금씩은 그렇게 베풀어주시는건 어떨까요

 

물론  이 글을 보고있을 여러분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나와 상관없는 사람일지도

 

그렇게 한번씩 서로 돕다보면..또 그사람이 남을 돕고..

 

조금은 따듯한 세상이 되지나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일은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온다는데..감기조심하시고..대중교통이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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