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양 미스 경북 진 영예 '미의 축제' 미스코리아 막오른다
상큼한 봄 기운과 함께 한국 최고의 ‘지성과 미모’를 선발하는 ‘미(美)의 축제’가 시작됐다. 지난 12일 오후 6시 경북 포항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03 미스 경북 선발대회가 화려하게 열렸다. 올해 미스 코리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지역 대회.
2시간 동안 대구 지역 민방인 TBC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대회에서 세종대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김민희 양(22)이 영광의 2003 미스 경북 진에 등극, 지난해 미스 경북 진이자 2002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 양(20ㆍ경북대 의대 2)으로부터 왕관을 넘겨 받았다.
미스 경북 선에는 채순재 양(19ㆍ경북외대 영어통역과), 미에는 조수진 양(21ㆍ경일대 패션디자인과)이 각각 뽑혔다. 이들은 상금ㆍ트로피와 함께 2003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5월 25일 예정) 참가 자격을 얻었다.
이밖에 ▲미스 삼성전자에 배은경 양(19ㆍ한국외대) ▲미스 HEAD에 안춘영 양(성심외대) ▲미스 포항에 김윤정 양(23ㆍ경주대) ▲미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 장진아 양(19ㆍ경주서라벌대)이 각각 선발됐다.
“무대에 서는 것이 긴장되지 않고 즐겁다”는 김민희 양은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경북을 대표하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미스코리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앞서 미녀 가수 박지윤과 터프 가이 김정민의 축하 노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미의 사절단을 뽑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약 1200명의 포항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 해 참가자들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내면서 축제를 만끽했다. 특히 예비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참가자들이 싸이의 댄스곡 <챔피언>에 맞춘 발랄한 오프닝 댄스 공연을 할 때는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흥겨운 한마당이 연출됐다.
한편 2003 미스 경북 대회는 지역 대회로는 최초로 맨 얼굴 심사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5박 6일 간의 합숙 생활과 전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23명의 심사위원들은 아름다운 외모와 따뜻한 인간성 그리고 지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찾아내는데 중점을 뒀다.
/포항=한용섭 기자 h2@dailysports.co.kr
입력시간 2003/04/13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