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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리조트에왔던 여자분..반했습니다...

박영관 |2007.02.03 15:37
조회 270 |추천 0

이런 게시판에 글같은거 남겨본적두 없는데..

하두 아쉬워서...글남기네요..

 

2007년 2월 2일...심야 스키를 즐기러 찾아간 강촌리조트..

요즘 요 심야스키에 빠져 밤마다 달리고 있거든요...

본래 스키어인데, 최근 보딩을 시작해서 초보단계로...

막 낙엽을 즐기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있던중..

눈에 확 들어오는 여인을 발견했죠..

동글한 눈동자에...하얀 얼굴...

작고 여린 체구.....ㅡㅡ;; 제 이상형이었던 겁니다...

한참을 바라보니....그쪽도 절 응시...짧은 몇초...

그 여자분은 일행인듯한 여자 한두분...남자 한두분과 같이 있었죠..

강촌 정상 카페앞에서 였습니다.

일단 맘에 쏙들어서...계속 전 의식하며 바라봤죠..

그러다 저도 일행과 같이 있어서...보딩을 하고..

몇차례 리프트와 슬로프에서...계속 발견되는 그 여인을..

전 말없이 계속 의식하며 바라보고만 있었죠..ㅋ

 

그러다 우연히(?) 한 리프트에 타게된 저..

콩닥콩닥~ 바로 제 왼쪽에 앉은 그녀...

넘흐 좋았죠..ㅋ

 

그런데 갑자기 그 여인의 일행이 제게 걸어온 말..

 

" 저 군인이세요? "   ㅡ_-;

ㅎㅎㅎ 네...저 사실 군인 맞거든요.

그런데 입고간 얼룩무늬 고어택스 복장에...군인인줄 짐작했나봅니다.

쩝....당황한 전 그냥...이렇게 대답..   " 네...."

어찌나 말주변이 없는 저인지.. 속으로 "아..이게 아닌데..먼가 말을더 이끌어 가야하는데.."

 

그와중에 다시 ...그분..."군인이 어떻게 스키장에 와요?"

전 또 뻘쯤한 대답..."군인도 주말엔 쉬어요.."   ㅡ_-..

말해노쿠도 제가 밉더군요...머 그리 대답이 간결한지..

좀 길게 해서..대화를 이끌어 가야하는데....

그리고 몇마디더...

여자 : 왜 군복입고 오세요?

저 : ㅡㅡ;; 이거 군복은 군복인에....부대서 입는 건 아니고..횡설수설... 아~

       고어택스를 어케 설명해야 좋을지..

여자 : 아...네..

 

그리곤 곧 리프트가 내려야할 곳에 도착...

여자두분은..." 어머 어떻해내려~등등...

전 아...좀 잡아드려야 겠구나...했지만..

전 이제 막 보딩을 시작한 초보..

ㅡㅡ;; 저 내리기도 사실..두려운...ㅋ

아무 신경 못쓰고...저만 허둥지둥~바둥바둥~ 리프트를 내려왔죠..

 

ㅡㅡ^ 그게 마지막입니다..

그뒤로 한 두차례 더 슬로프에서 마주쳤지만..

말도 한마디 못하고 말았네요..

 

심야시간이 끝나고 주차장으로 돌아오며 어찌나 후회되던지..

계속 찾아봤죠..

" 만약 내 눈에 다시 들어온다면..꼭 고백하리하....맘에 든다고.."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더군요...휴..

 

지금 집에와서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네요..

 

이번 시즌이 끝나기전에..또 볼수 있을지..

어디사는 분인지....

흰색 계통의 상의에 고글쓰시고...눈 똥그라셨뎐... 그여인...

 

혹시 이글 읽으실수는 없겠지만...

만에하나 읽으신다면.....

 

저...첫눈에 반했답니다..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습니다.

저 2월 2일 심야 강촌리조트에서...

리프트에서 잠깐 대화나눴던...군인입니다..

ㅠㅠ.. 다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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