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친과의 환경,학벌,수준차이 (부제: 중졸남친)

해도해도너... |2007.02.04 20:17
조회 1,673 |추천 0

요즘 고민 또 고민되는 일이있는데.. 난 판단을 잘 못하겠기에 여러분들의 조언을 좀 구하고싶어요.

지금으로부터 몇 달전에 내 중학동창 친구로부터 자기 도련님을 소개받았어요.

내 친구는 5남 집안에 장남에서 시집갔고 (내 친구-26세, 그 신랑분-38세)

난 그 집안에 넷째 아들을 소개받은거에요. (남친나이29)

그러고 사귄..지는 한달여남짓 되었고...

요즘 세상에 학벌이 그리 중요한건 아니지만

나는 대학원졸, 남친은 무슨 공고1학년 퇴학(그러니까.. 중졸이죠)

하지만 남친은 저네 둘째형이 대리석시공업자인데 거기밑에서 일하며

월급이 300~500정도 되나보더라구요.

보기엔 번듯한 차도 있고... 돈도 잘쓰고....

(그런데 모아둔 돈은 없더라구요. 둘째형이 적금을 부어준다고는 하는데.....

사회생활한지 얼마 되지않은 저도 적금 넣은 돈이 꽤 되는데..)

※여기서 잠깐!

내가 전에는 학생남친을 사귀었던지라... 그나마 용돈을 조금 더 받는 내가 거의 썼었거든...

그러다가 직장인 남친-그중에서도 돈을 좀..난데없이 써재끼는 사람-을 만나니...

더치페이는 기본으로 가능하고 썩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참고로 전 남자 지갑 홅아먹는 속물은 아닙니다....-_-;;;

 

그런데...

얼마전 남친과 다툼이 있었어요.

남친이 밥먹을때 쩝쩝 소리도 엄청내고(상대적인거겠지만 내 귀에는 너무 거슬림)

남자들끼리 부대끼며 살아온 남자들이라 그런건가..... 말끝에 'C' 자를 잘 붙히더라구요-_-

(예를 들면 "저기 저차뭐고C" ,"엄청 춥다C" 뭐.. 이런거....ㅡㅡ;;;)

내가 그런 부분을 고쳐줬음 좋겠다고 했더니 말끝에 'C'자 붙히는건 거진 다 고쳤지 싶은데...

얼마전 밥 쩝쩝 거리는걸로 한번더 말했다가 남친이 하는말이

"OO아~ 이게 그리 거슬리냐? 내 친구들이나 우리 식구들 밥먹는 것도 대부분 이런데..

너 그러면 그 사람들이 이러는 것도 엄청 싫겠네?"

그러면서 나랑 자기랑 자라온 환경이 너무 틀리다면서 나는 공주같이 자랐고

자기는 평민이라 표현하더군요.

전 그 말이 어찌나 비꼬는 소리로 들리던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밥먹던거 다 먹고 돈 계산 해버리고 휙돌아서 에스컬레이터타고 먼저 나와버렸죠.

잡지도 않더라구요 ㅡㅡ;;;

제가 다혈질적 성격이 있긴 하지만... 한번도 안잡으니 좀 무안하더군요......;;;

 

그렇게하고 하루가 지나서 어찌어찌해서 화해는 했는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저는 학벌차 따위  정말 별거아니고 사람만 제대로 된 사람이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남친이 말끝마다 "나는 배운게 없어서... 그런거 잘 모른다." 이런말 자주하고

자격지심도 있는 것 같은데다...

그리고 충격적인 일이 하나 있었는데.

"I Like you" 라는 문장에 'Like'가 무슨 뜻인지를 모르더라구요.....ㅠㅠ

그 외에도 apple,sky,summer 와 같은 요즘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단어조차 모르더군요.

 

거기다가 남친 친구들은 대부분 건달일 하다가 접은 사람도 있고... 룸싸롱같은거 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보기엔 다들 소시적에 껌 좀 씹으셨던 분들이 많더라구요...친구분들 대부분 결혼도 일찍 했고...

그리고 남친도 스물아홉이라는 나이에 비해.... 좀 뭐랄까....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너무 많이 알아버린 것 같다해야하나.....그렇습니다.

 

사람은.... 그리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런데 조금 부담이 되네요.

이건 좀 다른 문제인데.. 사귀기로 한지 한달도 채 안되었는데.

스킨쉽을 너무 자연스럽게 합니다. 비록 옷으로 덮혀있긴 하지만 팔뚝 안쪽살을 주물딱거리질 않나...

 손도 주물딱.  볼에 뽀뽀하고는 귀밑쪽에 냄새를-_-;;; 맡질 않나....

 

저랑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같습니다...

머릿속은 순수한 것도 같은데... 행동은.... 좀 속된 말로 놀아본 사람 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이리재고 저리재고 민감한건지......

아니면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고 정들기전에 정리를 해야하는건지.....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