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헤어진 사람들 모두들 저마다 사연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헤어진 이유가 저마다 다르듯이
헤어진 이후에 사는 방식도 저마다 다르게 살고 있죠.
당당히 이혼사실 말하고 주변 사람들과 터놓고 지내기도 하고,
그저 혼자서 조용히 아무 일없는듯 지내는 사람도 있고요.
재혼..
이것도 사람들 생각이 다르죠.
이혼했는데 지긋지긋한 결혼 생활 다시 하고 싶지 않다고
절대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고.
전에 실수했던걸 거울 삼아 다시 시작하는 결혼은 좀더 열심히
살겠노라 하는 사람들도 있죠.......
저는 재혼 아니 다시 결혼 할거에요.
지금 사귀는 아니 만나는 사람도 없고,
주변에 저의 이혼을 아는 친구도 드물어요.
솔직히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두렵고 겁나서도 있지만,
그들의 수근거림이 싫어서 일일히 내속마음을 다 얘기하기 싫어서
아무일 없이 지내는것처럼 아무말없이 지금은 살고 있어요.
이혼..
우여곡절 끝에 선택한 결정이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 중에서
가장 힘들었지만,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터닝 포인트.. 전환점..
딱 그 말이 저한테는 와닺는 말이지요.
그때를 기준으로 생각하는거 행동하는게 달라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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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쯤...재혼 동호회에 가입할 생각이에요..
지금의 저는 혼자서도 잘해요...이지만,
사랑이 하고 싶어요.........
아니 친구가 필요 해요..
들어보신적 있나요?
인디언들은 친구를... 나의 슬픔을 그의 등에 지고 가는 사람..
이라고 하지요...
거의 매일이 바쁘지요.
일하고, 밥먹고, TV보고, 운동하고,
가끔 친구도 만나고, 문화생활 누리고,
뭐 남들 하는거 다 하긴 하는데..
그런데도 허전함, 쓸쓸함이 있어요..
그게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내 맘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또다른 아니 진짜의 내가 혼자라 외롭더군요..
겉으로 보여지고 생활하는 나는 늘 언제나 씩씩하게 잘지내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하고, 남들과 지낼때는 아무일없는듯
생활하고, 친구를 만나도 이혼했다고 궁상 떠는 모습 보여주기
자존심 상해서 씩씩하게 잘지내는척...
그런데 내마음속 진짜 나는 울고 있어요.
명절이나 생일 등 무슨 날일때 혼자인것도 서럽고,
정말 밤이 길어서 허벅지 바늘로 찌른다는 말을
알아가는 내 욕망도 때론 서글프고.......
앞으로 평균수명까지 산다고 하면 아직도
지금까지 살아온날들 보다 더많이 남아있는데..
그 외로움..끝까지 버티고 싶지않습니다..
나쁜 사람 만나서 더 힘들어지면 어떻하나 걱정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세상에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서 나의 그의 좋은 아내, 친구가 되면
나의 그도 나의 좋은 남편, 친구가 되어줄거라 믿습니다..
이게 말처럼 쉽게 되지않을걸 알기에 노력해야죠.
일을 하면서 사람을 보는 시선도, 생각도 많이 바뀌었어요..
나와 같은 걸 바라보고 생각하는 친구를 찾기위해
올가을쯤 동호회에 가입할 생각이에요..
아직까지는 일도 바쁘고, 봄학기에 시작하는 공부도 있고..
어느 정도 일도, 맘도 자리를 잡고,
천천히 하려고요..
그의 슬픔과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며..
나의 지난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잘 보듬어주며..
그렇게 두손을 잡고 산책할 내 친구...
밥 잘 챙겨 먹고, 아프지 않게 운동도 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그렇게 그렇게 ...
우리 나중에 만나면 그때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