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BC 002
-시작 II -
시험을 끝내고 외국인 학생부서로 가서 새로운 하숙집을 소개받았다. 그리고 Rockcity Rd 라는 곳에서 하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내가 묵었던 하숙집은 프랑스에서 이민온 사람들이었다. 그분이름은 JJ 이라는 주인아저씨하고 시몬이라는 아줌마 그리고 Xavier(한국 발음으로 비스무리하게 발음한다면 "쌰비에") 라는 당시 6살난 꼬마애. 당시 주인 아줌마가 나한테 아들 이름을 제대로 발음을 못한다고 5분동안 발음교정을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엔 당황스럽고 어색한 기분도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시몬 덕뿐에 발음교정이 어느정도 되어서(아직도 허접 --;)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JJ 부부는 유럽풍의 레스토랑을 경영하고 있었고 은근히 그리스 요리가 일품이었다. 나는 저녁을 매일 호화스럽게
레스토랑에서 먹던지 아니면 집에서 먹을때도 맨날 진수성찬이었다. 레스토랑에서 주는 치즈케익도 열라 맛있었고 주인아줌마랑 같이 피는 담배도 맛있었다...6살난 xivier 는 태어나면서부터 프랑스 학교에 다녀서인지 프랑스어로 쓰고 읽고 말하기는 되었지만 영어는 전혀 쓰고 읽을줄몰랐다...Xivier 의 생일날 내가 the tick 이라는 만화책을 선물로 준적이 있는데 갑자기 나보고 "hey lee, can you read it for me?" 하고 엽기적인 질문을 해오지 않는가? 그래서 "너가 읽어 임마 너가 나보다 영어 훨잘해 임마"라고 했더니 시몬이 하는말...."우리 Xivier 는 영어를 전혀 읽지 못해" 라고 한 우스운 에피소드가 있었다...꼬마 Xivier 는 한마디로 악동 이었다...부모님이 않계시고 나랑 둘이 있을땐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운다든지 "sun of a beach" 비스무리한 발음으로 나에게 욕을 자주 해댔었다...한번은 내가 남여관계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을 한적이 있다..--; 그러자 그 놈이 자기 엄마에게 달려가서 "엄마 엄마 리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리(내 이름)가요...남자, 여자가요...~~(생략)~~" 별로 생각하고 싶지않은 기억이다...--; 그렇게 민망한적이 없었다...난 시몬에게 해명을 할려고 할 염치조차도 없었다...이러다 쫓겨나가는건 아닌지 하고 걱정했으나. 시몬은 Xivier 에게 혼을 내고 난 무사히 그 상황을 피할수 있었다...
그럼 학교 생활로 돌아와서 내가 다니던 학교는 Malaspina 라는 대학이었다...한마디로 쉽게 말하면 대학부설 어학원이었다. 내가 혹 영어공부를 하기위해 캐나다나 미국으로 유학이나 언어연수를 공부할려고 하는 분들이 계시면 절대 사설어학원에 다니지 말고 대학교부설어학원에 다니는걸 적극권장한다.
-첫수업-
인디언처럼 보이는 애도 있고 멕시칸도 있고 한국학생도(당시 나나이모에 한국유학생이 나포함해서 10명 정도였다) 몇몇있고 중국계(크게 나누어서 홍콩,대만,중국) 아그들...그리고 일본. 대충 이렇게 다국적군이 형성되었는데..
내가 인디어처럼생겼다는 애는 타이(이름은 B --;)에서온 아그였다...긴 생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나와있었고 피부도 절라 깨끗하고 여자애들이 좋아하는 애였다...지금도 인기는 많지만 그 당시 일본 SMAP 라는 그룹의 키무라 타쿠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했다...B는 일본여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았다...그 인간도 이유를 모르고 있다가 하고 일본가시나들이 키무타쿠 키무타쿠하며 하도 눈길을 주니 자신이 진짜로 키무타쿠라고 믿고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B네 집에 놀러갔을때 보니 SMAP 비디오나 CD 가 좀있더라....--; 역시 왕자병은 무서워...처음에 내가 캐나다에 와서 나를 많이 도와준 친구가 B 였다. 그리고 내가 살고있던 하숙집에서도 B네 집하고도 걸어서5분밖에 않걸려서 자주 놀러가곤했었다....
B는 친누나그리고 사촌 그리고 친한친구 하고 2층짜리 집을 빌려서 살고 있었다...부자냐구? 그런건 아니다...당시 매달 임대료가 800(64만원)$ 밖에 내지 않았던걸로 않다. 절라 싸다...나도 결국엔 자유를 찾아 아파트로 이사를 갔지만....
아파트 괴담은 나중에 하기로 하자. B말고도 다른 몇몇친구랑 친하게 되었는데 먼저 내나이 또래의 한국사람이 없는 관계로 거의 일본친구들이 많이 있었다...왜 중국아그들은 없었냐구? 그건 나중에 나올 [인종차별]편에 소개를 하겠다.
호카이도에서 온 히로라는 친구랑 친했는데 호카이도에서 와서 그런지 스노보드 장난아니게 잘탔던 친구다.. back-flip 으로 360도 회전(뒤로 한바뀌도는거)도 할줄아는 놈이다..히로라는 친구는 요즘은 일때문에 연락을 못하지만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다.
다시 학교얘기로 돌아가서 학교생활은 뭐 간단하게 말해서 "영.어.공.부" 밖에 없었다..하도 시골이다 보니 오락실에 갈려고 해도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차로 20분운전해야 한다...내가 한참 버추어파이터라는 오락에 심취했었지만 캐나다로 가고 나서 5년동안 접은 상태였다. 지금은 한국에서 다시 버추어파이터 에볼루션이라는 오락을 가끔식 한다...--; 제발 나의 나이는묻지 말아주시길...
캐나다에 온지 얼마 않되는 사람은 그냥 학교공부가 끝나면 집에서 있거나 같은 나라 친구들하고 어울리곤 하는데 내가 있던 nanaimo 에서는 매주 목요일은 모두 모여 축구를 하곤했다. 어설프게 반바지입고 운동화신고 하는게 아니었다. 모두 umbro에서 축구복을 맞추고 축구화를 신고 녹색잔디에서 축구를 했다.... 한국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내가 살던 나나이모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다. 축구를 할려면 축구화에 축구복...제대로 된 장비를 갖추고 하는 습관은 정말 우리가 배워야할점이라고 생각한다...하여튼 매주하는 축구를 통해서 다른 클래스에 있는외국인 친구들하고도 더욱 친했졌고 어느정도 이젠 이동네 분위기에 적응할 시기에 들어선것이였다.
다음편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