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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창피했던 그날의 드라이한 새옷 사건 ㅡㅡ (잊어주세요~)

나원 X팔려... |2007.02.05 22:39
조회 27,576 |추천 0

ㅋ 톡이 되었네요^^

뭐 이런걸로 그러냐면서 잊어달라면서 글은 왜 썼냐하시는분도 있는데.

그냥 여러분들도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저 사실 한번 당하고 보니

하루종일 사람들이 얼마나 보고 웃었을지 엄청 X팔리더라구요^^;

뭐 옷걸이 걸고 다니셨단분도 있는데 ㅋ

전 약한거겠지만^^ 그래도 모두들 조심하자구요 ㅋ

 

참 ... 그리고 악플 다신분들 ㅡㅡ;;

무슨 이런글에도 악플을 다시는지

톡에서 다른글처럼 제가 임신시키고 도망간것도 아니고

동거한다고 글올린것도 아니고

누구 때린것도 아니고

그냥 조심하자고 글올린건데 악플 다시는분들 너무 까칠하신거 같음 ㅡㅡ;;

 

여하튼^^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참...  기장줄임 3이 뭔 뜻이냐 라고 하신분들

그건 바지 기장줄인거 3벌이었습니다^^ ㅋㅋ

궁금증 해소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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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매니아 여러분 안녕하세요

얼마 전 겪은 제 실화입니다

부끄러움 무릅쓰고 다른 분들은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시길 바라며 이 글 씁니다 ㅜㅜ

 

얼마 전 일이었습니다.

직장인인 저는  퇴근길에 세탁소에 맡긴 세탁물을 찾아왔습니다.

얼마 전 구입한 회색 스트라이프 캐주얼 정장에 뭐가 좀 뭍어서 깨끗이 드라이를 시키고

이제 내일 첫 개시로 입고 나갈려고 한거죠 ㅋ

맡길 때 같이 맡겼던 기장이 좀 긴 바지단을 줄여온 것도

같이 찾아왔습니다.

내일 새 옷을 입고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ㅋ

그날 저녁은 내일 이 옷을 입고 나가면 주변에서 뭇 여성들이 얼마나 쳐다볼까 ㅋ 말도 안되는 혼자만의 착각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여느 때와 같이 일어나서 씻고 새로 사서 드라이한 옷을 멋지게 입었죠

거울을 봤습니다.

왜 이렇게 멋진지 ㅋ (혼자만의 착각에 푹 빠졌던 ㅋㅋㅋ)

정말 옷발이 이리 잘 받을 수 있나 혼자 말도 안되는 감탄을 하면서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아침공기가 그리 상쾌할까요?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혼자서 속으로 신나서 속으로 노래를 부르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근데 뒤에서 여자들이 수근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한번 뒤돌아 봤더니 갑자기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리더라구요 ㅋ

전 속으로 ‘얘들도 내 옷이 멋있다고 생각하나 보다 ㅋㅋ’ 라는 생각을 하면서 속으로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계속 뒤에서 수근거리는 얘들 ㅋ 뭐 바지 얘기 나오고 이런걸 보니 분명 내 옷을 보고 얘기한다고 생각하고 혼자서 기분좋아서 콧노래 부르면서 갔습니다.

기분 좋게 회사에 가장 먼저 도착해서 윗옷을 벗고 하루 종일 사내에만 있으니 윗옷에 구김이 갈까 봐 가지런히 옷걸이에 걸어놓고 하루 업무를 봤습니다.

하루종일 기분이 좋아서인지 일도 잘되더군요 ㅋ

사내에만 있으니 이 새 옷을 입고 어디 나갈수가 없어서 좀 아쉽기 까지 하더라구요 ㅋ

어느덧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사무실에서 제일 늦게 나온 저는 퇴근을 하면서도 계속 혼자 새 옷 입은 기분에 업되 있었습니다. 일부러 앞에 가는 사람들 있으면 괜히 빨리 걸어서 제 뒷 태를 보여 줄려고 급한 척 걸어가기도 하면서^^;;

제가 번화가 주변에 사는데 후줄그레하게 입고 다닐 때는 일부러 사람들 잘 안 다니는 길로

돌아 다니고 그랬는데. 그날은 일부러 사람 많은 길로 골라서 집으로 갔습니다.

주변의 시선이 다 저한테 오는 것 같은 착각을 만끽하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하루 종일 어깨에 힘주고 다녀서인지 피곤하더군요^^ 윗옷을 조심스레 벗고 옷걸이에 걸어 놓을려는 순간 뭔가 하얀게 눈앞을 휙 지나가더군요

‘뭐지???’

윗 자켓 뒷부분을 확인해본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ㅡㅡ;;;;;;;;;;;;;;;;;;;;;

윗 자켓 뒷부분 밑에 엄지손가락만한 흰 헝겊이 붙어있고 거기엔 파란 사인펜으로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OOO(제 이름)

자켓 드라이 1 , 바지기장줄임 3

 

 

이거 뭐야!!!!!!!!!!!!!!!!!!!!!!!!!!!!!!!!!!!!!!

다름아닌 세탁소 아저씨가 세탁물 분류 할 때 붙여놓는 헝겊이었습니다.

것도 모르고 그걸 뒤에다가 하루 종일 붙이고 다녔으니……

갑자기 하루 종일 제가 했던 추태에 대한 생각이 나더군요 ㅡㅜ;;

아침 지하철에서 그 여자들 대화도 제 뒤에 헝겊을 보고 한 얘기더라구요.. ㅡㅡ

일부러 여자들 앞에 앞질러 가면서 혼자 개폼 다잡고 다녔는데…

정말 부끄러워서 혼자 이불 덮고 한참 이건 아니야 이건 아니야 이건 꿈이야 라고

억지로 잊으려고 했는데도 ㅜㅜ

 

세상에 이렇게 쪽 팔리는 일이 있다니…

세탁소 아저씨께선 눈이 안좋으셨는지 아주 또박또박 굵게 것도 파란색 싸인펜으로 ㅡㅡ

아주 알아보기 쉽게 적어놓으셨더군요.. ㅡㅡ

게다가 거기 적힌 것도 제 실명에

또 내용도 바지 기장 줄임 ㅡㅡ

숏다리인거 다 티내고 다닌거죠…

 

지금도 전 그 후유증으로 아직도 그 옷을 못 입고 나가겠습니다 ㅜㅜ

그때 지하철에서 제 옷에 붙은 세탁소 라벨 보신 분들

그리고 그날 저 보신 분들

저 잊어주세요 ㅜㅜ;;

정말 앞으로 착각 안할게요.. 혼자 말도 안되는 착각하고 쌩쇼하고 정말 벌받았나 봅니다..

 

글쓰면서도 쪽팔리네요 ㅜㅜ

 

여러분들도 저 같은 실수 하지 마시길 빌게요

이런 아픔은 저 혼자로 끝내게 ㅜㅜ

 

 

  얼어 죽을뻔했던 사연! 다행히 안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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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부크러워 |2007.02.06 02:51
하시기는 ㅋㅋㅋ 쌩뚱맞은 얘기지만 친구 어머님 겨울철에 세탁물 가지고 빙판 오르막길 올라가시다가 그거깔고 썰매타셨다는 ㅋㅋㅋㅋ
베플닉네임|2007.02.07 12:35
이정도는 괜찮아요- 제 친구 어머님은 보험회사영업일을 하셨는데 님과같이 주변에서 수근수근- 그날입은 치마정장이 태가 잘나서 그러는구나하고 신나게 거리를 활보하시던중 백화점들어가서 영업뛰시다가 영업점 내 거울에 대고 한바퀴 턴하시곤 자지러지셨답니다. 스타킹안에 종아리 뒤쪽. 바퀴벌레가 뒤집혀 압사당한체 어머님과 하루종일 영업뛰고있던걸 발견. 풉.
베플카카|2007.02.07 09:35
난 허리묵는 코트.. 뒤에다가 옷걸이 메달고 다닌적 있음...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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