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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드럽다. ㅡ,ㅡ

☆º은빛연어 |2007.02.07 10:20
조회 416 |추천 0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저 지금...드럽게 우울합니다. ㅡ,ㅡ

이유는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겠지만

그냥 총체적으로 울적합니다.

 

어제..

저녁먹고 남편과 기분좋게 한잔하다가

별 시답잖은 일로 말다툼이 되어.. 결국은 싸움까지

가게되고 각방까지 쓰게 됐고,

회사에선 정말 야비한 인간이라고 평가한 이가

승진해서 룰루랄라~ 거리는 모습도 뵈기싫고..

머.. 이런게 비빔밥처럼 버무려져 기분이 나빠진듯합니다.

 

뭐랄까...

세상이 내게 문을 닫고 '입장사절'이라고 쓴 것 같은

소외감까지 느껴집니다. 흑흑..

 

그런데 불과 어제까지만해도

내가 조증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로 명랑했고

모든 이들이 내게 호의적이고 잘해줘서

난 인복을 타고 났다고 조상님들께 감사를 했거든요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변덕이 심할 수 있는지요

어쩜 사람 마음이 이렇게 치사할 수 있는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주변엔 별로 커다란 변화도 없는데 말입니다

 

요망스런 내 마음이 이리저리 오가면서

즐거웠다, 울적했다, 신났다, 꿀꿀했다를 반복하는거 같아요

불혹의 나이에 이렇게 혹혹거리다니..

 

아마도 이것저것 해야할 일들에 밀려

정작 보듬고 바라봐야 할 내 마음을 잘 못봐서

그런거 같습니다.

 

딸아이한테

'기분 드럽다~'라고 문자 보냈더니

'기분지워~'라고 답장이 왔네요..  끙........... ㅠㅠ

 

오늘 같은날.. 한꼬푸 하고픈 맘이 간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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