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한 달쯤 되었을까?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고 파악이 되었다...
어디에 가던지 항상있는 일이지만 그룹이라는 것이 항상존제해 왔다. 그룹에 대해 가장쉽게 누가누구랑 어울리는지에 대해 알려면 점심시간 학교 카페테리아에 가서 2일정도만 유심히 관찰해보면 쉽게 눈에 들어왔다...ㅎㅎ
중국애들중에서도 홍콩애들하고 대만애들은 대만에들 끼리 따로 모여서 밥을 먹는다든가 한국사람은 테이블을 모두를 그냥 점령해서 잔치하는 분위기로 점심시간을 보낸걸로 기억한다....일본애들은 공부를 할려는 애들 아니면 같이 축구를 하는 애들끼리 모인다든지 했는데 가장 나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그룹이 하나 있었는데 그들은 스케이트보드 패밀리....모두 노랑, 빨간 머리에 귀에 귀걸이 하는것만으로는 부족한지 아랫입술을 뚫고 혀를 뚫고....뭐 그런식이었다...제일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애들이었는데 결국엔 그 친구들하고 친하게 되었다. 하하..
학교를 다니고 우리 반에서 같이 공부하는 당시 나이 30살정도 하는 형이 나를 식당에서 부르더니 그 테이블을 점령한 주캐한국군 캠프에 불러서 다른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라는것이었다 그리고 좀 당황한 나머지 멍하고 있더니 그 중 누가 나보고 "야이 10새끼야 인사않해? 주글래" 하며 한국인 특유의 선배후배라는 것을 따지기 시작했다...당시 어린나이의 필자는 여기까지 와서 그 형이 나에게 좀 오바하는거 안닌가하고...생각하면서 어떻게 그 당시 그 상황을 모면했다,,,그리고 다음날와서 욕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나도 형들앞에서 버릇없이 행동한것에 미안했다....
이야기는 다시 바뀌어서 전에 언급한 B라는 타이친구의 소개를 받고 그 스케이트보드 패밀리와 인사를 하게되었다..B는 나보다 1년 먼저 와서 나보다 여러가지 알고 있어서 나역시 많은 도움을 받았다...나중엔 진짜 18놈이 되어버렸지만 일단은 그 당시 나의 베스트 프랜드 같은 식이였다..하여튼 B의 소개를 받고 스케이트보드 패밀리 중 리더(알고보니 진짜 리더였음)로 보이는 애가 나보고 나의 나이키 에어맥스 95 노랑색운동화가 멋있다고 칭찬을 ^^; 해주었다. 그당시(97년)엔 일본에서 Vintage sneaker boom 이 일어서 당시 내가 신고 있던 에어맥스운동화가 비싼가계에선 싯가 200만원을 홋가했다. 물론 이신발은 전에 나랑 친한 재일교포형의 정보(일본에서 절라비싸다는)를 입수하고 남대문에서 산 신발이었다...일본애들한테 팔아먹을려고...ㅋㅋ...결국 팔진못하고 나중 겨울에 한국에 잠깐와서 우리 형에게 주었지만..
그리고 몇일 않지나 켄(스케이트보드 패밀리)의 생일파티라고 켄네집에서 놀자고 했다...그말을 듣고 할일도 없는 작은 도시에서 내가 유일하게 기대한 시간이었다..생일날 당일. 막상가보니 내가 전에 보지 못한 희한하게 생긴 일본애들이 많이 있었다..B하고 나 만이 유일한 non 일본인이었다..그리고 그날 처음으로 애들끼리 대마초하고 매직머슈룸을 하는것을 보았다, 절라 충격이었다..절대 대마초필것같지 않던 모범생중 몇명도 같이 대마초피는것에 동참하고....결국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캐나다에서 대마초피는것은 고딩이 화장실에서 선생님몰래 담배피는 격같이 흔하고 흔한것이었다... 내가 캐나다에 5년 넘게 살았지만 대마초를 피다 구속된사람 한사람도 못봤다...못믿을지모르지만 사실이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B는 pot(대마초, 혹은 weed) 하고 e(엑스터시) 상습복용자였던것이다... 그렇게 나의 외국인 친구 사귀기는 이렇게 충격적인 일로 시작되었다...내가 평소 학교끝나고 집에서 혼자있을때 호카이도에서온 히로라는친구가 내가 살고있는 하숙집에 놀러와서 아무도 집에 없을때 같이 Xavier 방에 있는 MEGA DRIVE라는 오락을 몰래하곤 했는데 히로하고 친하게된 동기 또한 웃긴 학교식당에서 생긴 에피소드에서 부터 시작된다. 내가 밥을 사러 줄을서고 있을때 히로가 내뒤에서 줄서있었다(당시엔 얼굴만 알았음..) 그런데 내가 히로에게 말을걸고 히로가 웃자 난 바로 히로가 웃는것을 따로 바보같이 "헤------에"하고 계속 따라 웃으니 결국 히로가 옆에있던 케이라는 형한테 일본어로 하는말 "코이츠 무카츠크(이세끼 X같네)"라고 내가 욕인지 못알아채리라고 웃으면서 한걸 내가(일본어 가능 --;) 바로
히로에게 물었다. "이마 오레니 잇따?(지금 나한테 한말이야?)" 라고 하니 아니라고 하더니 나중엔 미안하다고 했다....결국엔 내가 뱅쿠버로 이사를 갔던 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친하게 지낸 친구가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