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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봐라봤다.. 옛말 다 틀렸다.. 줸장..

보내자... |2007.02.07 22:38
조회 390 |추천 0

요 몇일 힘들어 글만 보다가 오늘 이렇게 제 이야기를 한번 올려봅니다..

 

전 26살 남자입니다.. 저는 10년간 좋아했던 동갑내기 여자가 있습니다.

 

저희는 같은 교회를 다녀서 예전 부터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고 1 화이트 데이때 제가 대쉬를

 

했습니다..  초콜릿과 편지를 주면서...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물론 그전부터 좋아 했는데

 

이 여자가 알고 있으면서 모른척 새침을 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편지를 보냈는데 답장이 오더군요.

 

알고 있었다고...  그런데 답장에 저를 받아 들인다 이런내용은 아니고.. 뭐 사랑이란 이러이러한것

 

이다.. 이러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고백하기 전에도 치고 박고 티격태격 거리던 사이라 그런일이

 

있고 나서도 전혀 서먹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서로에게 편지도 많이 주고 받고 서로의

 

생각도 많이 나누고... 전화 통화도 밤늦게 까지 하고.. 그러면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고등학교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그녀가 손수 짜준 목돌이 였습니다... 고1 크리스마스때 받았는데

 

저 그날.. 그거 받고 ... 화장실 가서 엄청 울었습니다 -_-;;.... 

 

감격에 겨워서... -_-;;...   그리고  고2때인가..  야유회를 갔었는데...  어쩌다가 단둘이 무엇인가를

 

찾아 해매는 시추에이션이 연출되었습니다..  주변엔 허많이판... 사람은 한명도없고..

 

이때다 싶어서... 가감하게 뽀뽀를 시도 했었더랬습니다.. -_-;;

 

" 저기...  사람 아무도 없는데... ... 있잖아... 나 너랑... 뽀뽀한번 해보면 안될까?? "

 

-_-;;;  고2 ..... 무척이나 순진했던 때였던거 같습니다...  저때는 저게 최고의 대사였습니다..

 

허나... -_-;;   싫다라는 대답도 아닌것이.....  그녀 딱 한마디 하더군요..

 

" 에휴.... 언제 철들래???   "

 

-_-;; 싸나이 자존심.... 금이 쫙쫙..... 그어 지더군요...    싫으면 싫다고 할것이지...

 

언제 철들려고 그러냐 이러면서.. 애 취급하는데.... 갑자기 없던 용기가 솟더군요..

 

그래서... 들이됐습니다....  이왕..  뽀뽀하자고 말 던진거... 그녀 또한 한 성깔 하기에... 이말 던져

 

놓고.. 무사하지 못하다는것을 알기 때문에.. 이왕 뚜들겨 맞을거... 뽀뽀나 하고 뚜들겨 맞자고.

 

그래서..  강제모드로 갔었죠.. -_-;;

 

그렇게.. 몇초 실랑이 하다가.... 그녀가 포기 하는 듯한  체스쳐를 취하더니... 눈을 감는것이 아닙

 

니까??   -_-;;   솔직히 생각도 못했던 그녀의 행동에..  그 짧은  (눈깜짝일 시간) 시간 동안  고민했더

 

랬습니다..   할까.. 말까...  그러다... 에라이 모르겠다  이왕 죽는거 하고 죽잔 생각에 입술을 대려는

 

찰나..... -_-;;

 

어떤 불청객 아저씨 한분이 소리소문 없이 나타나셔서는... 

 

" 요즘.. 애들은... 아이고... "    <--- 요러는 것이 아닙니까? -_-;;

 

순간 깜짝 놀라서... -_-;;;   부리나케 손잡고 도망쳤더랬습니다 ....... 

 

그렇게.. 좀 먼거리로... 도망쳐놓고는.... 숨좀 돌리고 있는 찰나... -_-;;

 

분노한 그녀의... 연속 콤보가 제 온 몸에.... 에누리 없이... 가격 되더군요.. -_-;;

 

그렇게.. 한참을 반항 한번 제대로 못해 보고 두들겨 맞았습니다.. -_-;;

 

이미 쿠데타는 실패 했던 거이였더랬습니다....   반역자가 무슨 말이 있겠숩니까?? -_-;;

 

걍.... 줘 패는 되로.. 묵묵히 맞았더랬습니다..

 

 

그러다 일행이 있는 곳에 왔는데...  갑자기 제 친구들이 저를 이상하게 쳐다 봅니다..

 

둘이서 잘갔다 왔냐면서... 그렇게 물어 보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의 베스트 푸렌드가... 갑자기 저를 이곳 저곳 살피더니....  하는 말이....

 

" 너.. 어디서 뚜들겨 맞았냐?? ...  여기 저기 푸르스름한 자국이 많냐??  깡패 만났냐?? "

 

-_-;;;; 속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 깡패가.. 저기 옆에 있다고 -_-;;

 

차마 여자 한테.. 것두 좋아 하는 사람 한테... 것두... 그런 일로... 두들겨 맞았다고 말할수가 없었습니

 

다.. -_-;;;      패자는... 고개만 숙일뿐......   그게.. 저의 첫번째.. 실패한 쿠데타 였습니다..

 

 

 

 

그렇게.. 또 몇년이 흘렀습니다.. 그녀는..  지방의 음대를 갔고 저는 집 근처 대학에 갔다가...

 

1년 하고... 이길이 아니다 싶어서 재수를 결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방의 음대를 가더라도.. 금요일마다 와서 교회왔다가 주일날 저녁에 다시 지방으로 가다 보니

 

매주 꼬박꼬박 한번은 봅니다..

 

그러다.. 문득... 그녀가 그러더군요...  담에 자취 하는데 한번 놀러 오라고.. -_-;;

 

속으론 그냥 스쳐 지나가는 말인줄 알고...  이번주 당장 가지뭐  이랬는데... -_-;;

 

이번주 당장 오랍니다...  예배끝나고... 같이 가서 하룻밤 자고 월요일날 수업 아침에 하나 있다고

 

그거 듣고 XX타워랜드 가자고 합니다..

 

대신... 하룻밤 재워 주는 값으로... 10만원 부르더군요 -_-;;;

 

어이가 없기도 하고.. 재수 인생에 그런 거금이 어디 있숩니까??

 

그래서 돈없다고 했더니... 12개월 할부로 내랍니다 .-_- ;;

 

속으로.. 예가 대학가서 공부는 안하고...  자취방 가지고 개인 숙박업을 하고 있나 싶더군요 -_-;;

 

우짜둔둥.. 그렇게 가기로 하고 ..... 주일날 오후 예배를 마치고.. 단둘이 지방으로....

 

그녀의 자취방이 있는 곳으로.... 떳습니다..

 

솔직히... 가기 전까지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좋아 하는 여자랑.. 1박2일 놀다 온다는 생각

 

에 좋기만 했숩니다..  그렇게.. 자취방에서 떡볶이도 해먹고 그렇게 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_-;;   그좁은 단칸방에... 남녀가 잠을 자야 한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저랑 오기 전에.. 그러닌깐..  금요일 오기전에 제 이부자리를 이미 깔아 놓고 왔더군요.

 

침대옆에... 땅바닥에 제 이부자리가 있숩니다.. ... 그래도 기특한것이.. 이부자리 까지 깔아 놓고..

 

그렇게.. 잠을 청했습니다...   

 

근데 말입니다.... -,.-;;

 

솔직한 말로... 좋아하는 여자랑... 같이 한방에서 잠을 자는데... 멀쩡한 남정네 치고... 그냥 자는것도

 

좀 이상한것.. 같고... 그렇다고.. 건들였다간 왠지 또 복날 개맞듯이 구타 당할거 같고...

 

머릿속엔 수만가지 상황이 연출되고.. 내가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펼쳐질 광경들에게 대해서

 

갈피를 못잡겠더군요.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저의 이 늑대 같은 본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_-;;   그녀... 나지막히 코골며 잘만 자더군요..

 

솔직히.. 속으로.. 예가 나를 남자로 아예 보질 않는건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 벌떡 일어나.. 그 어둠속에서...  눈을 반짝이며.. 그녀의 자는 모습을 봤습니다.

 

이쁘더군요....  그냥...  저한텐 그렇게 이뻐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얼굴을 보다가..

 

이마도 한번 만져 보고... 코도 한번 만져 보고....  볼도 한번 살짝 만져봤습니다..

 

그러다.... 그녀의.... 입술이 보이더군요.....   4년전... 고2때..   쿠데타 일으켰다가... 복날개맞듯이

 

구타 당했던 .... 추억도 함께....  -_-;;

 

그러다... 4년전 실패 했던 거사... 이번엔 성공 해보잔 생각에....  그녀가 자는지 안자는지...

 

다시 한번 철저하게 확인한 뒤에...  저의 입술을 그녀의 입술로... 끌고 갔었더랬습니다.

 

그리곤..... 닿였습니다....   살아 생전.. 처음으로 이성과 뽀뽀한번 해보는 순간이였습니다.. -_-;;

 

그렇게.. 한 3초가 흘렀나.....

 

 

갑자기 -_-;;;

 

그녀가 눈을 확 뜨는 것이 아닙니까??   +_+ ;;; 헉....

 

순간 심장이 멎는 줄알았습니다... -_-;;;    속으론... 4년전 당했던... 그 구타 사건이 떠오르면서..

 

마음속으로.. 준비해야 겠단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_-;; 이게 웬걸... 그녀.. 그러다 다시 눈 감고 잡니다..  그냥.. 자더군요..

 

전 그날....     -_-;;    앞으로의 후환이 두려워....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렇게... 날이 밝아 오더군요....  

 

다음날.. 아침... 어제 저녁에 상냥하던 그녀의 목소리는 온데 간데 없고.....

 

살을베는듯한 차가운 목소리만 냉랭하게 흘러 나오더군요... -_-;;

 

" 아침 밥 없으닌깐.. 토스트 알아서 잼 발라 먹고 있어라... 일단 나 학교 갔다 온다.. 꼼작 말고..

 

여기 있어라..."   

 

-_-;; 이러곤..... 학교를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녀가 오기 까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많이 길어 집니다..

 

앞으로 무궁무궁 한 예기가 많지만...  .... -_-;;;;

 

좀있다가 올릴께요...

 

 

이런 욱긴 예기가 아닌데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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