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500일가량 사귄 커플이예요.
남자친구와 못 만난지 3주가 다 되어가네요.
중간에 제가 손목수술로 입원하기 전까지만 해도 연락 꾸준히 했었어요.
데이트비가 없어서 다음주에 만나자. 라고 이야기했었거든요.
2월달에 용돈이 생겼는지 그날 저녁에 전화가 왔었죠.
하지만 그때 저는 수술후 입원중이였어요.
왼손엔 링겔, 오른손은 수술... 그래서 전화로 "나으면 연락할께. 지금은 통화 못하겠어." 하고 양해를 구했어요.
그러자 문자로 "아프지마ㅠㅠ 수술한거 심각한가 보네." 요렇게 와서..
"응 고마워." 하고 답문보낸지 3일이 넘도록.. 연락이 없더라구요.
제가먼저 나으면 연락하겠다고 이야길해서 그럴수도 있겟지만...
너무 섭섭하더라구요... 병문안도 안오고...![]()
그래서 3일째 새벽 2시쯤에 전화를 했어요.
전화해서 "너무 보고싶다. 우리 못만난지 너무 오래되서 얼굴 까먹겠어.. 오빠는 왜 먼저 만나자는 이야길 안해줘..? 오빠가 계속 다음에 나중에 이렇게 미루니까.. 내가 더이상 언제 만날수 있냐고 물어보지도 못하겠어."
이렇게 말했죠. 그랬더니.. "미안해.." 라더라구요.
사과받을려는게 아니라고.. 그냥 조금~ 섭섭한거라고 미안해 할 필요없다고 했었죠.
그후에 통화를 조금 더 했어요.
"내일 만날수 있니?"
"아니.. 내일은 일이 있고.."
"으음.. 무슨일?"
"나중에 말해줄께."
"그럼 그 다음날은 어때?"
"음.. 그날은 괜찮을 것 같다."
"응~ 그럼 아침에 꼭 전화해 줘야해."
"그래."
"새벽에 전화해서 미안해. 졸리지? 이만 끊을께."
"응."
그런데 전화를 끝내고 나서...
아.. 내가 실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사람 제가 투정부리는거 싫어하는데 순간을 못참고 새벽에 전화를 해 버렸으니...![]()
과연 제 예상대로..
그 담날 전화3통 문자2통.. 다 깡그리 씹고... 3일째 연락없어요.
"밥은 꼭 챙겨먹어요~ 나 병원다녀올께." 하고 "무슨일 있어요?" 이렇게 두통 보냈었죠.
...아마도 제가 또 투정부린다 싶으니까 짜증나서 동굴에 들어간것 같은데...
답답하네요.
...첫날 3통다 전화를 씹어버리니까.. 그후로 제가 전화 할 용기도 없어요.![]()
그냥 가만히 기다리면 알아서 연락올까요...?
아 정말 너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