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식 사랑
작은숙녀
|2003.04.16 14:09
조회 1,779 |추천 0
누군가 말했습니다.
모든 개그는 "찰리체플린"의 패러디며
드라마는 "소나기"의 패러디고
영화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패러디.. 그리고
모든 사랑은 돈키호테식 사랑이다.
공주님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워 보이는 공주 그러나 웃지않는
아니.. 감정이 없는 공주가 있었습니다.
왕은 고달펐지요 한나라의 공주가 웃지 못하니까요
"나의 딸을 웃게 만든자는 결혼을 허락하고
후에 이 나라를 주겠노라.."
많은 사람들이 공주를 웃게 하려고 도전했습니다.
이웃나라 왕자님,멋진 기사분,귀족들,광대,수많은 청년들..
그러나 아무에게도 공주는 웃음짓지 않았습니다.
그들 모두는 큰 벌을 받았고
한동안은 도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
자신을 떠돌이기사라 소개하는 사람이 왔습니다.
"공주님.. 바람이 멈추면 무엇이 되는지 아십니까..?"
"글쎄요, 고요함인가요?"
"아닙니다. 바람이 멈추면.."
...
"사랑이 불어옵니다. 따뜻한 사랑의 바람이"
"사랑..이요?"
...
공주는 생각했답니다.
알 수 없는 말.. 그리고 알 수 없는 마음
"공주님 내일 오후에 창밖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사는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공주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창밖을 보았습니다.
그 떠돌이기사라 소개하던 남자가
당나귀를 타고 풍차를 향해 돌격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웃긴모습에 모두 웃었습니다.
정신이 이상한 기사가 풍차를 향해 돌격한다고 비웃었지요
공주님도 웃었습니다.
가슴속 깊은곳에서 부터 쿵쾅거리는 하트모양 심장을 잡고
눈물을 흘리고, 미소지으며 알수없는 마음으로..
공주님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한데모여 웃었기에 웃음소리에 묻힌 외침을..
"풍차여 멈추어라! 나 돈키호테가 너를 멈추어보겠다.
바람을 멈추게하여 사랑의 시작.. 미소를 선물할 여인이 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