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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9398만원 벌어야 ‘10% 부자’

삼순이 |2007.02.09 17:47
조회 267 |추천 0

年 9398만원 벌어야 ‘10% 부자’ [문화일보 2007-02-09 15:35] (::통계청 2006 가계수지 동향::) 소득 상위 10% 부자에 들어가려면 얼마를 벌어야 할까. 지난해 소득 상위 10% 부자들의 평균 소득은 9398만원으로 처음으로 900 0만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소득층은 1년간 소 득의 절반이 넘는 4895만원을 소비하는 등 모두 6295만원을 지출 , 가계수지(소득-지출)상 3103만원의 흑자를 냈던 것으로 분석됐 다. 하지만 세금이나 공적연금 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이 매년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계살림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398만원은 벌어야 소득 상위 10% 진입 = 9일 통계청의 2006년 도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상위 10%에 들어간 가구( 전국가구 기준)의 연평균 소득은 9398만원이었다. 이들 고소득층 의 연평균 소득은 2003년(7902만원)까지만해도 8000만원대를 밑 돌았지만 2004년(8400만원) 8000만원대로 올라섰으며 2006년들어 처음으로 9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가구의 평균 소득이 3683만원, 소득 하위 10% 빈곤 가구의 경우 590만원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소득 상위1 0%부자들은 평균 가구의 2.6배, 극빈가구의 16배를 더 벌어들였 던 셈이다.

 

연 소득 9398만원중 근로소득은 5920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3분의 2에 육박했고 사업소득은 1559만원, 연금 등 이전소득은 493만 원, 재산소득은 277만원이었다. 퇴직금이나 증여·상속으로 받은 비경상소득도 1149만원에 달해 소득10%이하 빈곤가구가 한해 번 돈의 2배에 육박했다.

 

◆세금 등 비소비지출 빠르게 늘어나 = 이렇게 번 돈을 이들 부 자들은 어디에 썼을까. 일단 전체 가계지출(소비지출+비소비지출 )에 들어간 돈은 전체 소득의 3분의 2인 6295만원이었다. 가계수 지상 3103만원의 흑자를 낸 셈이다.

 

이중 소비지출에 들어간 돈이 4895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52.1%다 . 구체적으로는 식료품(외식포함)에 들어간 돈이 1010만원으로 소비지출의 20.6%, 가계지출의 16.0%에 달했다. 식료품 지출이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평균가구의 경우 21.6%, 소 득 1분위가구는 26.3%라는 점을 감안하면 ‘엥겔법칙’(부자일수 록 가계지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떨어지고 가난할 수록 비중이 올라가는 현상)이 적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식료 품 외에 교통통신비용으로 들어간 돈은 921만원, 교육비 579만원 , 교양오락 287만원, 피복과 신발 285만원, 보건의료 245만원 등 이었다. 이같은 지출패턴은 예년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세금·공적연금·사회보험 등 비소비지출은 매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이들 부자들은 세금(직접세) 442만원, 공 적연금 217만원, 사회보험 153만원 등 비소비 지출로만 1400만원 을 썼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13.5%나 늘어난 수준이며 그 결과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도에 비해 1%포인트 올라간 14.9%에 이르게 됐다. 송길호기자 khs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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