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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장이 가정부 16

혜인이 |2007.02.11 15:44
조회 1,383 |추천 0

"아저씨 저 가요. 식탁위에 도시락 나두었으니깐 점심에 가지고가서 드세요. 또 맛없는 음식먹었다구 투덜거리지말구요.

 

은영이는 현수의 방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알았어. 미안하다 같이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잡혀서.

 

"걱정말라구요. 혼자 갔다올께요. 늦으면 전화할께요.도시락 잊어버리고 가지말구요. 넉넉하게 했으니 나누어 드세요.

 

"그래~ 정말 고맙다. 조심히 갔다와.자 뽀뽀해주고 가.

 

현수는 현관에 서서 입을 쭉 내밀고 있었다. 그런 현수가 은영이는 점점 더 귀여워 보였다.

 

"밖에서도 이러고 다녀요?

 

"전혀아니 너한테만.. 얼렁해줘라.

 

은영은 현수의 입술에 쪽소리 나게 해줬다. 현수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잘다녀오라고 했다.

 

은영이도 기분좋게 아빠한테 갈수가 있어 좋았다.

 

그때 전화벨소가 났다.

 

"여보세요.

 

"아~은영아 출발했니?

 

"어머 언니.

 

"나지금 오피스텔로 가는중인데 

 

"저도 지금나갈려구요.

 

"그럼 기다려.같이가자.나도 이천쪽으로 갈일이 생겨서

 

"정말요 그럼 기다릴테니 도착하면 전화해요.

 

"오케이 한 20분정도 기다려야 할것 같네.

 

정애의 전화를 받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현수가 다시온 은영이를 보고

 

"뭐 놓고 갔어. 왜?

 

"아니요 정애언니가 데려다준다고 해서요.

 

"그래. 잘되었네. 정애실장이 한가한가 .

 

"이천쪽으로 갈일이 생겨서 데려다준다고 하던데요.저야 편안하게 가서 좋죠뭐.

 

"그래 좀 안심이다.같이 못가서 불안했는데 나 갔다올테니 저녁에보자.

 

"네~오늘도 수고하세요.

 

"응~!

 

현수가 나가구 은영인는 정애를 기다렸다.

 

 

 

"언니 저때문에 돌아서 가는거 아니예요??

 

"아니야. 은영이도 오랜만에 보고 좋은데 뭐?

 

"고마워요. 전 언니하고 정은이가 없으면 어쩔뻔했어요. 하하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맙다. 근데 현수랑은 어때 잘지내? 일은 힘들지 않구.

 

"네~ 뭐 잘해줘서 그런거 없어요.

 

"근데 은영아 들리는소문에 너랑 현수랑 ..좋은감정이라면서.

 

"언니는... 모르겠어요. 그런것도 같구 아닌것 같기도하구 .

 

"왜? 무슨문제라도 있니?

 

"제가 정현수씨를 좋아해도 되는지. 한때의 감정이 아닌가 하는생각이.. 정현수씨는 유명하고 잘났잖

아요.저보다 훨씬 그런사람을.. 겁도 나구..

 

"무슨소리야. 은영아 그건아니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무슨.. 걱정마 현수 그런애 아니야.

 

"알아요 그런데요 좋은감정도 있지만 두려울때도 있어요. 저는 평범하고 뭐 하나 내세울것 없는데 이

런나를 좋아해주는 정현수씨가 고맙기도하구 그냥 장난아닌가 하는생각도 들고...

 

"이거이거 우리은영이 현수에 대해 오해를 하고있는데. 은영아 정현수 그렇게 녹녹한 사람아니야. 여

자문제 내가 알고있는데 전혀 그런것없어.스캔들.전혀 신경쓸필요없어. 누구는 아니땐굴둑에 연기나냐하잖아 현수는 아무일도 없이 스캔들이 났어.그러니깐 신경쓰지말고 너가 좋으면 좋아해 걱정말고.

 

"언니 알아요.정현수씨 그렇게 문란한사람아니란것 제가 자신이 없어요

 

"너무 그렇게 단정하지말고 여러번 생각해보구 맘이 가는데로 가.

 

"네~ 여러번생각해볼께요.

 

은영이는 정애의 말을 듣고 다시한번 생각했다.

 

 

 


 

#

 

현수는 남성복촬영이 있어 모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고있었다.

 

"정현수씨 그 슈트말고 저기 줄무늬 슈트한번 더 입고 찍죠.

 

"네~ 알겠습니다.

 

사진작가는 여러벌의 옷을 현수에게 입어보게했다.

 

메이컵부터 헤어스타일까지 매우 까다로운 작가이기때문에 촬영장분위는 살어름판처럼 썰렁했다.

 

"저 최작가 오늘 왜저렇게 살벌하냐.무서워서 죽겠다

 

재석은 현수에게 다가와서 말했다.현수는 벌써 옷을 20벌이나 갈아입었다.

 

"그러게 내가 맘에 안들면 쓰지를 말지 왜 사람을 생고생시키는지. 형.나이제 이일그만둘때가 되었나

봐.

 

"또 시작이다. 그동안 잠잠하다 했다 했는데 그런 쉰소리 그만하고 최작가 화내기전에 얼릉나가봐.

 

재석은 현수에 말을 흘러들었다.

 

현수는 다시 조명밑에서 포즈를 잡았다.

 

"정현수씨 약간 옆으로 시선을 주고. 좋아~! 그표정 이제 웃옷을 벗는듯한.

 

최작가는 계속 사진을 찍어대었다.

 

현수도 점점 지쳐갔다.오랫동안 조명아래에 있었더니 머리도 아파오기 시작했다.

 

최작가는 현수의 피곤함을 알았는지 쉬었다가 하자고했다.

 

"현수씨 점심은 어떻게?

 

스텝중에 한명이 현수에게 물어봤다.

 

"저요 도시락 가지고왔어요. 걱정마시구 시켜드세요.

 

"그래요. 저희는 중국음식 시켰어요.

 

현수는 도시락을 가지고 테이블로 갔다. 은영이가 싸준 도시락을 연 현수는 너무 좋았다.

 

"와~ 현수씨도시락봐~ 정말 맛있겠네.

 

스텝들과 코디들이 몰려들었다.

 

"이런이런~ 아무도 안주고 나혼다 다 먹을꺼니깐 그만 침들 흘리죠.

 

현수는 도시락 사수를 했다.

 

"잉.뭐예요 양도 많은것 같은데 나눠먹어요.

 

"그러게. 어머 계란말이가 어떻게 이렇게 예뻐요.

 

다들 현수의 도시락을 먹을려고 날리들있었다. 현수도 못먹게 하느라고 정신이없었다.

 

그러면서도 현수는 너무 행복했다. 은영이한테 칭찬을 해줄생각을 하니...

 

"정현수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 입찢어지겠다. 그만 다물지. 은영씨 음식솜씨는 대단해~

 

재석은 현수의 웃는모습이 좋아보였다.

 

"그만좀 먹어~ 나 먹을것도 없네.

 

현수는 도시락을 들고 다른곳으로 갔다.

 

"와~ 정현수 너 치사하다. 그걸다 혼자먹을려구

 

다들 현수의 그런모습에 놀랐다.

 

"도시락 싸준 사람이 궁금하네. 현수씨 여자친구 생겼어?

 

"하하하 생길것 같아요. 그런데 다들 비밀입니다.

 

재석은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말을했다.

 

 

 

은영이는 누워있는아빠의 손을 잡고 이야기중이였다.

 

"아빠. 내가 지금 누굴 좋아하면 그건 사치일까? 그런데 그사람이 너무 좋아져. 아빠

 

은영이는 아무런 미동도 없는 아빠에게 주저리 주저리 말을 시켰다.

 

"은영아~ 잠시 나랑 이야기좀할까?

 

담당 선생님이 은영이를 불렀다.

 

은영은 복도로 나갔다. 선생님의 표정이 좋지 않아 은영이는 겁이났다.

 

"아저씨 무슨일이예요.

 

"그게 은영아. 너희아빠의 발짝 횟수가 점점 빨라진다.

 

"네?

 

"저렇게 기계에 의존을 해서..

 

"아저씨 그럼 이제 아빠를 보내드려야하나요?

 

"그건아니구 다시한번 발짝을 하면 위험하는거지. 은영아 내가 미안하다.

 

"아니예요. 저희 욕심일거예요.

 

은영이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 현수가 너무 보고싶었다.

 

은영은 병실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현수한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정현수씨 핸드폰입니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보세요 말씀하세요.여보세요.

 

"저기 ..정현수씨좀..

 

"현수요 지금 샤워중인데 누구라고 알려줄까요. 아~ 나왔네요 잠시만요.

 

뒷에서 누군데 하는 현수의 목소리가 들렸다.

 

"글쎄 여잔데 받아봐~

 

여리는 현수에게 전화를 줬다.

 

"여보세요.

 

"저 은영이예요.

 

"어~ 은영아 목소리가 왜그래? 무슨일 있어

 

현수의 목소를 들으니 은영은 눈물만 났다. 현수는 그런 은영이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졌다.

 

"무슨일이야. 말해봐. 응 울지만 말고.

 

"제가 바쁜데 전화한건 아닌가요. 죄송해요.

 

"야~ 오해하지말고  말해. 여기 지금 촬영장인데 여리가 장난친거야 오해하지마.무슨일이야.

 

현수는 여리의 장난에 은영이 오해할까봐 겁났다.그러면서 여리를 무섭게 쳐다보았다.

 

"그냥 갑자기 아저씨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요. 저 오늘 못갈거 같아요 아빠가 안좋으세요.

 

"그래.그럼 내가 갈테니 주소를 알려줘 아니다 내가 알아서 찾아 갈테니깐 울지말고 있어. 알았지 바로

출발할께

 

"안그래도 되요. 그냥

 

"됐어. 내가 가고싶어 은영아 울지말고 있어. 알았지.

 

현수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은영은 고객만 끄덕였다.

 

전화를 끊자마자 정애한테 전화를했다.

 

"어 현수 무슨일이야?

 

"실장님 은영이 아버님 있는 요양원 주소알려주세요.

 

"왜? 무슨일있어

 

"아니요 제가 가볼려구요. 은영이 아버지께서 안좋으시다고 하네요.

 

"어머.알았어 내가 문자로 보내줄께.

 

현수는 재석이를 불렀다. 그런 현수를 보면서 여리는 씁쓸했다.

 

"왜.무슨일이야 너 얼굴이 왜그래.

 

"형 일단 가면서 이야기하자 다 챙겼지

 

"응 어디를 가자는거야.

 

"은영이한테 이천에 있는데 아버님이 위독한가봐  어서 가야겠어 형 빨리

 

"알았다. 여리야 나중에 보자.

 

"아~ 여리야 미안해 나보러 여기까지 왔는데 내가 일이 생겨서.

 

"걱정마 어서가.

 

여리는 분한 마음을 참고 현수를 보냈다.

 

현수는 서둘러 차에 탔다.

 

"형 빨리 가자 은영이가 울고 있는데 미치겠다.

 

"그래알았어. 조금 침착하자 이러다 사고난다.

 

재석은 현수를 진정시키면서 차를 출발시켰다. 현수는 은영이 혼자 있을생각에 마음의 아팠다.

 


 

은영은 병실로 돌아와 아빠의 얼굴을 만지면서 울고있었다.

 

"아빠 그사람이 온데요. 그래도 아빠한테 처음 소개하는 남자인데 .. 아빠 이대로 나 버리고 가는거 아

니죠 나 혼자 나두고 가면 미워 할거예요 그러니 조금만 더 힘내요.아빠

 

은영이는 무서웠다. 이대로 아빠가 자기를 떠날것 같았다.

 

3시간후 요양원으로 들어오는 차가 있었다. 현수의 차가 급정거를했다.

 

현수는 서둘러 요양원으로 뛰어들어왔다.

 

"저기 여기 이은영씨 아버님...

 

"어머~ 저기 115호로 가세요.

 

정간호사는 현수의 등장에 무척 놀라왔다. 이런 시골에 저런 연예인을 보는 기회는 흔하지가 않았다.

 

"어머 .지금 지나간사람 정현수 맞지.

 

"네. 근데 어떻게 은영이를 알아?

 

"그러게 무슨사이일까?

 

간호사들은 궁금했다. 현수는 병실앞에서 신호흡을 하고 문을 열었다.

 

은영이가 업들인 모습이 보였다. 조심히조심히 침대곁으로 갔다.

 

여러기계에 의존을해서 누워있는 은영이의 아버님이 보였다. 울다 잠든 은영이의 머리를 현수는 안았

다.

 

"어머 언제왔어요.

 

"지금. 많이울었네. 얼굴이 많이 부었어

 

"그래요. 우리 아빠한테 인사해요. 아빠 내가 말한 정현수씨.

 

"안녕하세요. 정현수라고 합니다 아버님. 이제 걱정마세요 은영이는 제가 지킬테니

 

현수는 은영이의 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했다.

 

은영이는 그런 현수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렀다. 현수는 은영이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미소를 지었

다.

 

"아버님께서 얼른 일어나셔야 은영이 눈물이 멈출것 같아요 어서 일어나세요.

 

현수는 그렇게 오래동안 병실에 있었다.

 


 

현철은 병실을 쳐다보면서 은영이와 현수의 모습을 보았다.

 

은영은 현철을 보면서 현수를 인사시켰다.

 

"안녕하세요. 정현수라고합니다.

 

"그래요 난 은영이 아빠 친구겸 담당의사입니다. 우리은영이하구..

 

"네~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든든하구나. 은영이 옆에 이렇게 멋진 청년이 있다는게 .

 

현철은 은영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저 친구도 자네를 보구 이런말을 해줄것 같네. 우리 은영이에게 잘해주게. 만약에 우리은영이 힘들게

하면

 

"네~ 명심하겠어요. 걱정마세요 선생님.

 

"은영아 오늘은 너가 여기에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한동안은 신경을 써야겠다.

 

"네. 저도 갈수가 없을것 같아요.

 

현철은 그런 은영이를 격려하면서 병실을 나갔다.

 

은영이는 계속 아빠의 손을 잡고 있었다. 현수도 은영도 잠시 졸았다.

 

기계음이 삐하고 소리가 들렸다.

 

"아빠. 아빠 왜그래

 

은영이의 다급한 목소리에 현수는 간호사를 찾았다.

 

현철과 간호사가 급하게 들어왔다.

 

"정간호사 바이탈체크해봐

 

"선생님. 전혀 안잡혀요.

 

정간호사의 떨린 목소리가 들렸다. 현철도 침울했다.

 

은영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현수는 쓰러지는 은영이를 안았줬다.

 

"아빠~ 아빠~ ......

 

현수는 은영이의 아픔이 느껴져 너무 막막했다.

 

"은영아 ..마지막 이다  한번 더 봐라

 

현철은 은영이에게 말했다.

 

"아빠. 걱정마세요. 저 잘지낼테니 편안한 곳으로 가세요. 엄마랑 같이 편안하게 지내요.

 

"은영이 걱정은 마세요. 평생제가 지켜줄께요.

 

현수는 은영이 아버님께 맹세를 했다.

 

은영이의 아버님의 장례는 조용히 치뤄졌다. 조문객이라고는 정은이와 성진이 정애와 현수 재석이 뿐

이였다.

 

엄마가 잠들어 있는 곳에 아빠도 같이 묻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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