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쭌이 사랑 입니다.
저 얼마전 상견례 잘하고 왔습니다.
이젠 걱정 거리가 없겠구나...
그건 저 혼자만의 착각 이였나 봅니다.
제 조건 아시죠?
동성 동본.. 물론 파가 틀려서 촌수는 따질 수 없지만..
결혼 전에는 이것 때문에 결혼 반대가 심할 거라는 생각에 밤낮 정말 생각이 많아서..
결혼 허락만 받으면 다 일사천리로 진행 될거 같았어요![]()
근데 이 또한 저 혼자만의 착각 인가 봅니다.
아무리 하루에도 몇번씩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지만...
제가 이상한건지.. 정말.. 한숨만 나오고...
부모님한테는 말도 못하겠고..
신랑 될 사람한테 말하면 싸움만 할꺼 같고....![]()
그래서 여기에 올려요..
제 남친 혼자 오랫동안 살아서 인지 돈 쓰는 거에 무지 야박합니다.
아니 저한테 하는 선물은 별로 안 그러더라구여..
또 군것질 같은건 전 별로 안하니까.. 어쩌다가 머 사먹고 싶다하면 몇천원 이자나여..
그런 건 아무말 안하고 잘 사줘여..
근데여...
결혼식장..
이게 참 문제더군요..
(앞으로 더 큰일이 많겠지만)
전 수원에 살고 남친 부모님은 해남에 사십니다.
남친은 안양 살구요...
어제 오늘 식장을 가 봤죠...
저희 집이나 남친 집이나.. 다 첫 자식 결혼시키는 일입니다.
상견례 자리도 지방에서 올라오셨다고..
저희 집에서 일인당 10만원 짜리 일식 코스요리 대접 했습니다.
가서 딸 기죽지 말라고..
그렇다고 저희가 그리 떵떵 거리며 사는 집도 아니고요..
저희 엄마 평범한 주부며... 아빠는 회사원 이십니다.
올 봄에 복학할 남동생 있구요..
근데 남자 쪽에서는 식대를 줄여라 예식비가 너무 많다..
참 말들이 많으시네여...
저도 주변 사람들한테 말을 듣기는 했지만 발품 팔면 얼마든지 싸게 할 수 있는게 결혼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 직업상 저는 정말 결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1/10도 안되거든여..
퇴근 하고 집에오면 예식장은 다 닫아 버리는 상황~!!!
오빠가 여기 저기 알아보고.. 젤로 추천 해 준 곳이
예식비와 밥 값이 저렴한 곳입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죠!
근데 저희 집은 친지분들, 아버지 친구분들,, 어머니 친구분들...
물론 제 회사 동료 친구들...
다 여기서 손님 대접을 해야 하거든여..
남친 쪽은 지방이라 그 쪽 해남에서 잔치 한번 하시고 축의금 받아 오신답니다.
물론 이쪽으로는 친지분들이나 오빠쪽 친구들이 오구요..
그럼 저희 쪽에 어느 정도 맞춰줘야 하는 거 아닌가여?
계속 싼 쪽을 해... 싼쪽으로해.. 하니까여...
머리가 터질거 같고..
저희 부모님은 일생에 한번 있는 결혼인데...
니 결혼 오셔서 축복해 주시는 건데.. 맛없는 음식 대접하면 욕 먹는다고..
저희 아빠 너 호텔에서 결혼하고 싶으면 하라십니다.
근데 딸 된 입장에서 뻔히 그건 다 보이는데..
그럴 수는 없자나여..
패키지로 해서..
몇십만원 차이 나는데...
많게는 백만원 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양쪽 집안에서 반반 씩 내는 거니까
그래도 부담이 준다.
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 이쁘게 추억에 남게 해라.
결혼에서 남는 건 사진 밖에 없다.
저 중간에서.. 미치겠습니다.
예식장 하나 잡는데 이렇게 말들이 양쪽에서 정 반대시니..
저 어찌 해야 합니까?
진짜.. 속 마음으로는 그만 두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