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전국체전이 끝이 났지요.
전국체전이 그닥 인기있지는 않기 때문에... 관심있게 보지는 않았지만
오늘 뉴스를 보고 헛웃음이 나더군요.
화면에 잡힌 건.. 멋지게 다이빙 후... 파란 바가지와 함께 고무대야에 담겨져(?)있는
선수였습니다.
처음엔 무슨 코미디 프로그램인가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전국체전에서 실제 일어났던 상황이더라구요.
다이빙 후 떨어진 체온을 회복하기 위해서 따뜻한 물에서
몸을 완화시킨다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명색이 전국체전에..
왜 고무대야가 등장한 걸까요??
비인기라... 예산이 부족한 탓일까요??
그런데 그것도 아니라는 --;;
이번 대회에는 100억도 아닌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도대체가 1000억원으로는 뭘 했길래..
멋진 기술을 보여준 선수들... 오랜 시간 동안 연습한 결과를 보여주는
이런 장에~ 초라하게 고무대야에 앉아있는걸까요?
전국체전은 한국 스포츠 인재의 산실이랍니다.
여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면.. 국가대표가 되기도 하고 그런가 봐요~
스포츠가 기록싸움이다 보니...
그런데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좋은 기록이 나올리 없습니다.
실제로 결과도 그랬구요.
정말~ 전국체전! 하면 뭔가 국내 스포츠 인재의 산실로서.. 어느정도 전통과 명성이 느껴지는데
오늘 뉴스 화면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고무대야도 크지도 않습니다.
어렸을 때 들어가 놀던 쬐만한 그 붉은 고무대야...
거기에 다 큰 성인이 앉아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얼마나 비좁고 우습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다이빙의 고무대야 뿐이 아니더군요.
테니스 경기장에서는... 축구장에서의 볼보이 처럼 공을 주워 오는 도움요원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기 도중 공이 밖으로 나가면 어이없게 경기를 하던 선수들이
공을 직접 주워온다네요~
이러니 좋은 기록이 나올리가 있나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수영장이나 테니스장 모두 몇십억씩 하는 비싼 시설이라는데...
관계자에게 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은거냐고 물었더니
전체예산 1400억원 은(떠헉~) 경기장을 새로 짓거나 고치고 도로를 닦는 데
대부분 쓰여서 그렇답니다. 그리고 꽃단장 등 정비사업에 20억, 개폐회식비 30억원
도대체 뭐가 우선일까요?
선수들은 고무대야에 앉아있게 하고.. 꽃단장 하는데에는 20억씩이나??
이런 이유에서인지는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한국 스포츠 신기록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은 생각은 이런 환경 때문인듯 싶네요!!
도대체... 스포츠 예산들! 어디에 쓰이고 있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