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26되는 여자입니다.
현재 직장생활중이구요.....
이제 나이가 나이인 만큼 결혼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니 더욱 고민이 많아졌구요...
저 혼자 생각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라 도저히 결론이 안나서
이렇게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전 지금 남자친구가있습니다.
교제한지는 7개월가량되었구요
동갑에 초중학교 동창입니다.
결혼얘기에 빠질수없는 돈문제.....
남친은 현재는 받고있는 월급이 다 이지만
2~3년뒤에는 본인이 노력한다면 한회사의 사장이 되어있을것입니다.
크진 않지만 해외에 공장과 지사를 가지고있는 회사구요..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게됩니다.
저에겐 정말 잘해주고 남자로써 야망도있고 정열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남자...김군이라고 하겠습니다.
김군과 저는 22살때 친구사이로 만나서 연인으로 발전하여
헤어졌다 만나다를 몇번 반복하여 지금은 완전 헤어진상태입니다.
하지만 김군은 아직 저와 결혼하고싶어 하고있구요
언제든지 돌아오라며 절 기다리고있습니다.
물론 전 절대 그럴일 없을꺼라며 정리한 상황이구요...
김군 역시 능력을 따지자면
집안 사정은 평균정도구요
현재는 고시공부를 하고(사법고시는 아닙니다.공무원도...) 마지막 시험만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그 시험이 붙는다면 5년이내에 남부럽지 않게 살수있는 능력이 된다고 하더군요...
저에게 자신을 보험이라고 생각하라면서
다른남자 만나고 연애하고 지겨워지면 자기한테 오라고 하더군요...
지금 제 상황을 말씀 드리자면
전 어떻게서든 최대한 빨리 결혼을 해서 집을 나가고 싶어 하고있습니다.
집안 식구들과도 사이가 별로 안좋고
집에서 가족들과 사는게 정말 힘들고 조금이라도 빨리 안정된 생활을 하고싶어하고있구요...
전 지금 제 남자친구를 사랑합니다.
물론 가끔 싸우기도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을 한다면 정말 행복할꺼 같구요...
하지만 문제는 저희 집에 있습니다.
너무 엄한 우리집.....
지금의 남자친구와 반대가 심합니다.
심한 정도가 아니라 남자친구와 만나지도 못하게 합니다.
외출도 안되고 핸드폰도 뺏기고....
남자친구를 만나면 남자친구네 집에 찾아가서 살인이라도 저지르겠다는
저희 엄마.....
설마 그럴리가 있겠냐는 분들이 계실꺼 같은데
남자친구와 못만나게 하려고 다큰 저를 떄리고 발로 밟고
가위로 절 죽이겠다는 엄마를 제지하다가 전 손가락도 짤릴뻔했습니다.
엄마가 너무 무서웠기에 안만나겠다는 약속을 하고
지금은 정말 아무도 모르게 몰래 만나는 중입니다.
정말 친한 친구들밖에 모르게요....
솔직히 남자친구를 사랑은 하지만 지금 저희의 현실이 정말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헤어지고싶은적이 정말 많지만
헤어지는건 생각만해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희집에서 반대 하는만큼은 아니지만
남친집에서도 반대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남친집에도 헤어진걸로 되어있구요...
반면에 김군의 집에서는 정말 저와 김군이 결혼할꺼라고 믿고계셨습니다.
그만큼 절 정말 예뻐하셨구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김군이 말도없이 어디 좀 가자고 해서 끌려가보면
온친척들 다모이는 아버지 생신같은 자리였고
알고보면 아버지꼐서 저 자랑하고싶다고 데려오라고 하신거구...
이모님들 고모님들...정말 다들 절 너무 예뻐해주셨습니다.
아버지꼐서 직접 부르셔서 갔던 친척들 모임도 많았구요
집안 대소사...모두 절 참석시키셨구요
누나들도 너무너무 잘해주셨고 만날때마다 제생각에 샀다며
선물까지 쥐어주시던 분들이였습니다.
근데 김군의 어머니가 저와김군이 만나기 전에 돌아가셨었는데
1년전 재혼을 하셨거든요...근데 그일로 아버지와 김군이 사이가 무척안좋아졌습니다.
김군은 새어머니를 인정하지 않고있는 상태구요.
저희집에서 김군은 인정을 받고있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김군이 조금만 더 똑똑하면 너 시집보내도 될꺼같다고
말했었구요...
제 지금남친을 반대하면서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차라리 김군을 다시 만나라고.....
그런애 다시 없을꺼라구....
제가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 남친과 결혼하면 행복하기야 하겠지만
허락받기까지의과정과 결국 허락 받지 못했을때의 일과
결혼후에도 저희집과 남친집에거 받을 스트레스와 압력으로
당장 둘만은 행복해도 결국은 그 행복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꺼 같아서 두렵구요....
그렇다고 지금 남친과 헤어지고 김군을 다시 만난다면
시댁에서는 이쁨받고 저희집에도 인정받을수있겠지만
제가 맘을잡고 김군을 사랑할수있을지도 걱정됩니다....
김군과 아버지 사이를 중간에서 잘 버텨나갈수있을지도 걱정이구요...
사랑과 안정..... 뭐가 중요한거죠??
사랑만으로 결혼하기 힘들다 하시잖아요.....
사랑없는 결혼도 가능할까요??
정말......사랑하기도 사랑하지 않기도.....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