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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VS 애인?

고민... |2007.02.19 02:53
조회 147 |추천 0

회사에서 다른분들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 쓰네요~  이미 결정한 일이라서..다른 뜻은 없고 그냥 여러사람들 의견이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간단히 제 소개하자면 이제 30살 되구요.. H은행에 다니는 신입사원입니다~

 

3년 거의 다되어가는 여자친구 있는데요~ 아직 정식 프로포즈는 안 했지만 예전부터 자연스럽게

 

결혼얘기를 하던 사이입니다..;;;  여자친구는 일하다가 지금은 쉬고있습니다~ 서로 부모님한테 인사도 드렸구.. 허락도 받았습니다~

 

결혼문제도 잘 나가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집에서 막히더군요 ㅠㅠ

 

의견차가 생겨버렸습니다;;  분가에 관한건데...

 

저는 부모님 모시고 살려구 정말 20년 전부터 생각하고있었거든요..-_-;;;  오바아님;;

 

어렸을 때 부터 부모님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특히 아버지랑 굉장히 유대가 깊어서요..--

 

좋아하는 여자 생겨도 문제있으면 아버지랑 연애상담하고 ㅋ어떻게 보면 친구처럼 지냈다고나할까..

 

아버지도 옛날부터 농담반진담반으로 "난 힘들게 돈벌어서 너 먹여살리는데, 너 커서 부모 안모시면

 

정말 인간도 아니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곤했어요 ㅋ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그러고 싶었죠~

 

제가 재수할 때도 한양대학교 합격하고 안갔거든요.. 엄마는 절대 삼수 못시킨다고 저랑 많이 싸웠을

 

때도 아버지가 ㅠㅠ  제 선택을 믿겠다고 ,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거든요..;  삼수해서 서울대

 

갔습니다만...  그 이 후로 아버지한테 뻑 갔죠 ㅋ  너무 감사했음...

 

암튼....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얼마전에 여자친구 어머님 만났을 때....

 

결혼 준비할 자금이나 당장 살 집등은 어떻게 할거냐고 하시더군요...;

 

전 특별히 돈 많이 안들거같다고했는데..

 

너무 당연하단 듯이 "처음에는 다 전세로 시작하는거야...앞으로 출세할 앞날 창창한 사람이 그런걱정은 하지 마"  이러시더라구요...-_-    그래서..부모님 모시고 살거라구 했더니 여자친구랑 어머니 모두

크게 놀라더군요....-_- ;;;;;       그모습 보고 저희엄마도 놀라구;;;

 

그러고 다다음날 여자친구랑 따로 만나서 얘기해봤는데요...

 

절대 분가에서 살구 싶다구 하더라구요..어렸을 때 부터 신혼생활을 꿈꿔왔고 부모님 모시기도

 

불편하고 자기 친구들도 시대가 변해서 아무도 안 그런다구 하면서.. 난감해하더군요.

 

너무 확고하게 절대 못하겠다구 하는 모습 보니깐...솔직히 약간 실망감도 들고 정나미가 떨어져보인다구 할까...   너무 편하게 살려구만 하는 것 같아보여서...암튼 결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돈이없어서 분가를 안하는게 아닙니다...여담입니다만..아버지가 대기업 이사로 좀 오랫동안 일하셨거든요.. 누나 매형하고 결혼할 때 집 사주시고 그랬거든요..경제적으로는 여유 있구...

 

노인 두분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ㅠㅠ  모시면서 효도하고싶은 것 뿐인데

 

아이구...님들 같으면 어쩌시겠어요...??  저같은 남자는 남편감으로는 정말 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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