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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내 주제에 .. 설날 보너스 100만원ㅠㅠ

땡이 |2007.02.20 12:23
조회 783 |추천 0

전 고졸의 20대초반 여성입니다

 

여기저기 알바다니고 직장 다니고 그렇게 2년이 흘러 중고자동차매매상사 라는곳에 소개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들어간곳에서 사장과의 트러블이 심해 2개월만에 그만둔다는걸..

사회생활은 다 참고 견뎌야 한다해서 8개월을 버티고 그만두고

처음갔던곳이 그렇게 최악이었던터라 다시는 상사라는곳 가지 않으리 했는데

사장님도 좋고 경험도 좀 생겼고 새로 오픈하는 곳이니 인수인계 받을것도 없이

니가 사장님이랑 같이 시작하는거라고 해서 일단 면접을 갔습니다.

 

이곳의 다른 사장님들보단 참 젊으시더라구요

그분 후배라는 분과 같이 동업하시는데 경력이 조금 있고하니 급여는 처음 100을 받았는데

120을 받고 하기로했습니다

이곳은 몇십년 경력자언니들도 120-130은 받는수준이라 만족했었죠 사장님과 얘기한바로는

식대도 따로지급돼고 토요일까지 정상근무, 일요일휴무, 빨간날도근무 ㅠ

대신 일이 없을경우 조기퇴근, 명절 보너스지급, 퇴직금지급

4대보험은 사무실명의가 좀 복잡한일이 있어 보험은 생략하기로 했구요

이런 조건으로 일단 일을 시작했습니다

 

참 처음사장님과는 많이 비교돼더라구요

뭐든지 저와 상의해주시고 나갈일 생기면 어디다녀온다 말씀해주시고

제가 바빠보이면 손님오셨을때도 우리 아가씨 바뿌다고 차 직접 타 드시구 ㅠㅠ

무엇보다 월급날 잔소리없이 기분좋게 수고많았다 웃으며 주시고

(그전 사장은 월급날 아깝다는 소리까지하며 1시간이상을 쌓아온 잔소리 하고..)

직원들두 차 많이 팔리면 딸 같다고 용돈두 조금씩 주시고 ..등등

참 급여를 떠나서 출근하는게 지옥같았던 매매단지가 즐거워지더라구요

 

그렇게 첫 명절 추석이 돼었습니다

보너스라고 주신돈 30만원이 어찌그리 감사하던지요 ㅠㅠ

요즘 정말 불경기였거든요. 사장님도 사장님 지인분들께서도 저까지 챙겨주셔서

여러 선물세트를 들고 집에오는 길이 정말 즐거웠어요ㅠ

 

12월말엔.. 월급을 주시며 새해보너스를 못줘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라 말씀이라도 감사하다고 지나갔습니다

금새 이번설날이 찾아오고 퇴근할쯔음 주신 보너스봉투 ^^

집에가서 살짝 열어보니.. 저 까무러치는줄 알았슴당;;

 

빳빳한만원짜리 신권 20장. 10만원수표8장..ㅠㅠ

당연히 내께 아니다 생각하여 전화해서 말씀드렸죠

"사장님 저 보너스 주신거 봉투가 바뀐거 같은데요^^;; "

"왜? "

"아니.. 금액이 너무 많이 들어있길래요.."

"니꺼맞아 새해보너스도 못챙겨주고 앞으로 더 열심히하라고 넣었어"

 

흑흑 ㅠㅠ 증말 대단한 감동..

증말 돈이 좋긴 좋나봐요 열심히 하겟단 맘이 마구마구 T^T;;

돈을 떠나서도 사장님 배려에 너무 감격....

 

잘난거 하나없는 저같은 고졸이 취업하기 힘들다는 이때에

어디가서 이런조건들 이런 분들 만나서 즐겁에 일할까요?

매매시장 사람들 진절머리가 나서 학원비만 벌고 그만두자 했는데..

오래오래 다닐것같애요 정에 너무 약해서 ㅠㅠ

 

 

사장님!! 저 아침에 매일 지각하고 ㅠ

일도 게으르게 한거 죄송해용 !! 더더더더 열심히 사장님 맘에 쏙 들게 노력할게용 ^^

요즘 다리 많이 아푸시다는데 아푸지마시고 건강하게 !

올해도 돈 많이 버시구 부자부자부자 돼세요 ^^

 

여러분~ 중고차 사실땐 우리 상사에 꼭 들려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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